주체107(2018)년 5월 26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4차 전체대회에 축하문을 보내시였다
일본 도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4차 전체대회 앞
나는 우리 조국과 민족의 앞길에 광명한 미래가 펼쳐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서 열리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4차 전체대회에 즈음하여 대회참가자들을 비롯한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총련 제23차 전체대회가 있은 때로부터 지난 4년간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총련은 류례없이 엄혹한 정세와 환경속에서도 주체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총련결성 60돐 기념행사를 비롯한 전동포적인 정치문화축전들을 통하여 총련은 민족교육사업에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힘을 넣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충정의 바통, 애국애족의 계주봉을 이어나갈 앞날의 역군들로 훌륭히 키워냈으며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옹호확대하기 위한 대중운동을 근기있게 벌려 주체적력량을 더욱 확대강화하였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평범한 날에나 준엄한 날에나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며 우리 공화국을 적극 지지옹호하였으며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부강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습니다. 나는 총결기간 총련이 부닥치는 온갖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제23차 전체대회가 내세운 과업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면서 어머니조국을 변함없이 따르고 일편단심 받들어온 허종만의장동지를 비롯한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주체위업의 앞길에 중대한 전환적국면이 열리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소집된 총련 제24차 전체대회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안아오기 위한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하는 뜻깊은 대회입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5천년 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륭성번영의 새 전기가 펼쳐지는 력사적단계의 요구에 맞게 절세위인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총련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기기 위한 애국애족의 진군을 가속화해나가야 할것입니다. 총련은 각급 조직안에 주체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사상교양사업에 계속 선차적인 힘을 넣어 일군들과 동포들의 무궁무진한 정신력에 의거하여 승리의 돌파구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합니다. 총련은 각급 조직들과 단체, 사업체들을 애국애족의 성돌로 철옹성같이 다지며 특히 지부중시사상을 일관성있게 틀어쥐고 모든 기층조직들을 생기발랄하게 움직이는 산조직으로, 상부상조의 미풍과 따뜻한 정이 흘러넘치는 화목한 동포동네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은 총련의 가장 큰 자랑이며 재일조선인운동의 명맥을 창창하게 이어주는 만년대계의 사업입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은 민족교육사업을 조직건설과 애국활동의 중심에 놓고 후대교육사업에 총력을 집중하며 조선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교원진영을 강화하고 학생대렬을 끊임없이 증대시켜 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 활짝 열어나가야 합니다. 총련에서는 새 세대 청년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동포들과의 사업에 각별한 힘을 넣어 재일조선인운동의 군중적지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며 민족문화사업과 군중체육활동을 왕성하게 벌려 조선민족의 긍지와 기개를 높이 떨쳐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과 일군들은 《동포들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는 동포제일주의의 구호밑에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옹호하고 그들의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전심전력을 다해나가야 합니다. 해외동포들의 참다운 존엄과 행복한 미래는 강대한 조국과 민족의 통일번영속에 있습니다. 총련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각계각층 동포들과의 민족단합사업을 통이 크게 벌려나가며 통일애국운동을 더욱 기운차게 조직전개하여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는데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수행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은 격변하는 정세에 상응하게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대외정책적립장을 널리 선전하기 위한 대외사업을 능동적으로 벌려나가며 일본의 진보적인사들과 인민들, 국제기구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총련사업과 재일조선인운동에 유리한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견결히 옹호하며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애국애족의 불변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나는 총련 제24차 전체대회가 재일조선인운동사에 특기할 승리와 영광의 대회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혼연일체를 더욱 두터이하고 모든 동포들과 자녀들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과 꿈을 안겨주는 의의깊은 회합으로 빛나게 장식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대회사업에서 훌륭한 성과가 있을것을 축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주체107(2018)년 5월 26일 평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