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27일 로동신문

 

혁명가의 풍모-의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동지, 전우로서의 혁명적의리와 본분을 다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정신을 만장약한 우리 일군들의 기세는 지금 비상히 앙양되여있다.

당이 제시한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에서 우리 일군들은 마땅히 혁명전사의 의리를 다하여야 한다.

사람들을 자각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에로 추동하는 량심을 기둥처럼 고이는 정신적지주이며 인간의 고유한 미덕인 의리,

수령과 전사들사이에 맺어지는 혁명적의리는 의리의 정화이며 일군의 품격을 규정하는 기본징표의 하나이다.

혁명가로서의 고귀한 생명과 참다운 생활은 의리를 귀중히 여길 때 빛난다.자식이 자기를 낳아키워준 부모의 은공에 보답하는것이 마땅한 도리이듯 우리 일군들이 자기에게 정치적생명을 주고 그것을 빛내여나가도록 이끌어준 수령의 신임과 배려에 보답하는것은 응당한 혁명적의리이다.

수령의 사랑과 배려에 대하여 진심으로 가슴뜨겁게 느낄줄 아는것, 바로 이것이 혁명적의리의 길에서 탈선하지 않는 선결조건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슬하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 성장한 우리 일군들은 앉으나서나, 자나깨나 장군님의 하늘같은 믿음을 생각하며 보답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워야 한다.

자기가 맡은 중요직책을 마치도 응당한것으로, 타고난 팔자로 생각하는 사람에게서는 의리심과 충정심이 나올수 없다.

어느 한 기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런 일군들은 의리가 없는 인간이며 이보다 더 큰 배은망덕이 없다고 교시하시였다.

영원히 당을 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할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목숨보다 더 귀중한것이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혁명적의리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에 영원한 충정으로 보답하는것은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도덕이고 의리이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의리, 바로 여기에 참다운 혁명가로 되고 죽어서도 영생하는 빛나는 삶의 주인으로 되는 근본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우리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구상과 념원을 실현하는 사업을 통하여 장군님의 전사, 제자로서의 의리와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시였던 숭고한 의리의 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슴뿌듯한 기쁨의 소식을 받으시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 생전에 대단히 중시하시던 문제가 마침내 해결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였다.다급히 문건을 다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어서 수령님께로 가자고 일군들을 다우치시였다.다음순간 집무실을 막 나서려는 때에야 그이께서는 무춤 걸음을 멈추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 기쁨만을 드리시려는 오직 그 불타는 일념속에 사신 그이이시였기에 그 순간 저도모르게 현실을 잊으시였던것이다.

목이 메여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하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께서 꼭 살아계시는것만 같이 생각된다고, 이렇게 수령님께서 마음쓰시던 문제들이 해결되였다는 보고를 받을 때면 저도모르게 수령님께서 계시는 집무실로 발걸음이 쏠리는것을 어쩔수 없다고, 우리 함께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우리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그 숭고한 의리의 세계로 자나깨나 심장의 피를 끓여야 한다.

혁명적의리는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영원히 충정의 한길로만 억척같이 걷게 하는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이다.

무릇 례사로운 생활에서도 의리를 저버린 인간은 배은망덕한 인간으로 경멸한다.하물며 수령에 대한 전사의 의리문제에서 타협이란 있을수 없다.

우리 일군들의 의리심은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격전장에서만 귀중한것이 아니다.

오늘날 순간순간 혁명적의리로 심장을 불태우는 일군은 언제나 자신의 안일과 보신, 개인의 리익보다 혁명의 요구, 당의 의도를 먼저 깊이 헤아리고 당과 혁명의 리익을 견결히 지키며 우는소리를 하거나 조건타발을 하면서 앉아뭉개는것과 같은 배은망덕은 더욱 하지 않는다.

비록 말은 적게 하고 맹세는 요란하게 다지지 않아도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혁명적의리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일군, 천가지 사색과 만가지 실천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당과 함께 숨쉬며 성근한 발자욱을 새겨가는 일군, 이런 일군들이야말로 불속에서도 타지 않고 단두대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리를 지켜가는 참된 혁명가들이다.

혁명가에게 있어서 고유한 불굴성과 고결성은 숭고한 혁명적의리의 산물이다.

영원히 한생을 의탁하고 살아갈 은혜로운 품, 혁명전사의 의리가 가장 고결하고 불변한것으로 꽃펴나게 하는 원천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품,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는 투쟁에서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의리를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지켜가리라.

오늘날 우리 일군들의 심장은 순간순간 이렇게 고동친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