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2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아서(26)

조선의 천리마는 이렇게 날아올랐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관철로 온 나라가 끓고있는 때에 조선혁명박물관으로는 참관자들의 물결이 끝없이 흐르고있다.

그들과 함께 우리는 이 땅에 사회주의를 일떠세우던 나날의 력사적인 자료들을 보여주는 사회주의기초건설시기관에 대한 참관을 계속 이어갔다.

참관자들의 눈길을 대번에 끌어당긴것은 금시 땅을 차며 네굽을 안고 창공을 치받을듯 한 날개돋친 천리마, 주체조선의 기상을 상징하는 천리마동상을 생동하게 형상한 모형이였다.

영웅적인민의 기수들을 태우고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만리대공으로 치솟아오르는 천리마!

이 땅에 어떻게 되여 조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떨치며 전설속의 천리마가 나래쳐올랐던가.

천리마에 박차를 가한 기세로 질주하여 어제가 벌써 옛날로 되고 큰 산도 뿌리뽑을 거세찬 힘이 약동하던 시대, 한걸음에 천리를 내달으며 돌진하는 조선의 기상을 과시한 거창한 변혁과 기적의 시대,

우리의 마음은 세월을 거슬러 격동적인 그 나날로 달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건설의 대고조나 천리마의 진군도 당의 두리에 철석같이 뭉치고 당을 끝없이 믿으며 당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모든 난관을 뚫고 새 생활을 창조하려는 우리 근로자들의 높은 혁명적열의를 떠나서는 생각조차 할수 없는것입니다.》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완수하자!》라는 글발이 안겨드는 벽면앞에서 참관자들은 혁명과 건설을 승리에로 령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들을 우러르며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는 참관자들에게 강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5(1956)년 4월에 있은 조선로동당 제3차대회에서 제1차 5개년계획의 기본방향을 명시해주시였다고 하면서 5개년계획의 기본과업은 공화국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경제적기초를 더욱 튼튼히 하며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는것이였다고 이야기하였다.

5개년계획은 공화국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하였다.

강사는 그에 대하여 설명하고나서 5개년계획수행의 나날에 강선땅에서 전설속의 천리마가 나래쳐올랐다고 하였다.

강선땅에서 나래쳐오른 천리마에 대한 해설은 참관자들에게 참으로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때 나라안팎의 정세는 참으로 준엄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책동은 그 시기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였고 국제사회주의운동안에서는 현대수정주의가 대두하여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가 가로놓였다. 한쪽에서는 미제와 리승만매국도당이 《북진》소동에 열을 올리면서 정세를 격화시키고있었다. 나라의 경제토대도 빈약하였고 자금도 부족하였다.

과연 우리 당은 무엇을 믿고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할 웅대한 설계도를 펼칠수 있었던가.

인민의 힘이였다. 언제나 당을 굳게 믿고 따르는 우리 인민의 불타는 충정심, 그것이 억대의 자원과 재부에도 비길수 없는 기적창조의 원천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거하여 부닥친 난국을 타개해나가실 결심을 굳히시였다.

그 억척불변의 신념을 혁명실천에 구현하신 장거가 바로 력사적인 강선에로의 길이였다.

참관자들은 타오르는듯 한 봉화속에 정히 새겨져있는 글발을 심장깊이 새겨안았다.

강선제강소 로동계급은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집단적혁신운동의 불길을 더욱 높이 추켜들어야 하겠다고, 그리하여 그것이 우리 나라 전체 근로자들을 사회주의건설의 대고조에로 불러일으키는 불길로 되게 하여야 하겠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였다.

그 나날의 강선에 추억을 얹은 우리의 눈앞에 눈내리는 12월의 강선길이 우렷이 어려왔다. 오직 우리 당만을 믿고 따른 강선로동계급의 난관돌파의 기상이 어려와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그때 나라의 경제건설에서 제일 걸린것이 철강재였다. 그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선제강소(당시)로 가시였던것이다.

강선의 로동계급이 난관을 박차고 새로운 높은 목표에로 끊임없이 돌진하도록 혁명적열정을 최대로 폭발시켜주기 위해서이시였다.

우리는 누구를 믿겠는가. 당신들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에 로동자들은 산도 떠옮길 기세로 호응하였다.

그 어떤 과업도 해제끼겠다고 결의해나섰고 종파분자들을 전기로에 집어넣겠으니 자기들에게 보내달라고 주먹을 쥐고 열변을 토로하였다.

떠나시면서도 자신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이 1만t의 강재를 더 증산할것이라는것을 굳게 믿는다고, 자신께서는 동무들을 믿고 떠나가겠다고 거듭거듭 믿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

이렇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만경대의 갈림길과 더불어 깊은 인연을 맺은 강선의 로동계급에게 천리마의 억센 나래를 달아주시였다.

진정 조선의 천리마는 평범한 로동계급을 기적의 창조자들로 키워주신 우리 수령님의 손길아래 나래쳐오르게 되였다.

우리는 기어이 해낼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앞에 다진 이 신념의 맹세를 지켜 강선은 산악같이 일떠섰다.

남이 한발자국을 걸으면 강선은 열발자국을 걷고 남이 열발자국을 뛰면 백발자국을 뛰여 위대한 수령님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에 의하여 력사의 땅 강선에서 타오른 천리마운동의 첫 불길이 세계를 놀래우며 온 나라에 거세차게 지펴지게 되였던것이다.

그 력사의 나날들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잠긴 참관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다음의 전시물앞에 섰다.

6만t의 공칭능력을 훨씬 뛰여넘어 12만t의 강편을 밀어낸 영웅분괴압연기의 모형이였다.

강선의 로동계급이 창안한 두대치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실지 모형을 보면서 참관자들은 압연기에는 공칭능력이 있어도 당을 받드는 로동계급의 심장에서 분출하는 충정의 열도에는 한계가 없었음을 절감하였다.

강선땅의 기적은 료원의 불길마냥 나라의 방방곡곡으로 퍼져갔다.

진정 천리마운동의 발단은 자립적민족경제발전에서 거대한 도약대를 마련한 일대 사변이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천리마작업반운동의 첫 봉화를 든 로력영웅인 진응원작업반장의 사진도 보았다. 그 사진을 보면서 평범한 로동자들을 시대의 영웅, 천리마기수로 키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더욱 깊이 절감하였다.

참관자들은 주체46(1957)년 한해동안의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주요지역도앞에서도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강사는 그해는 5개년계획수행에서 제일 중요한 해였다고 하면서 새해 정초부터 온 한해 우리 수령님께서 나라의 주요공업지구들을 찾고찾으신데 대하여 해설하였다.

대안과 황철, 청진과 흥남을 비롯하여 로정도에 새겨진 지명들을 하나하나 새겨보는 참관자들의 눈굽은 달아올랐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현지지도는 우리 인민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 사상의 불씨를 안겨주는 길이였으며 수천수만의 사람들을 천리마의 기수, 시대의 영웅으로 키우는 위대한 령도의 자욱자욱으로 수놓아졌다.

혁명투쟁의 위력한 무기는 사상이라는것을 깊이 통찰하시고 우리 인민을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튼튼히 무장시키시고 기적의 창조자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 그이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뭉쳐 조선의 힘을 만방에 떨친 위대한 우리 인민.

참으로 천리마시대는 세인을 경탄시키는 사변들이 련속 꼬리를 물고 일어난 격동의 나날이였다.

주체47(1958)년에 우리 나라에서는 사회주의농업협동화가 끝나고 상인, 수공업자들도 사회주의근로자로 개조되였으며 이 땅에는 착취와 압박이 없는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주추돌을 묻으시고 천만자루의 품을 들여 세워주신 사회주의큰집, 인민의 락원은 바로 이렇게 세워졌다. 우리 인민은 그때 벌써 바라고바라던 리상사회의 첫 모습을 현실로 보게 되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따라 우리 인민은 신심에 넘쳐 다시한번 혁명적대고조를 일으켜 기적에서 더 큰 기적에로 줄달음쳤다.

주체52(1963)년 8월 10일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은 참관자들에게 크나큰 격정을 불러일으켰다.

사회주의혁명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우신 위대한 수령님,

우리는 참관을 통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이 땅에 사회주의조국을 일떠세우신 거대한 업적은 조국청사에 영원불멸할것이며 우리가 대대손손 갈길은 수령님께서 열어주신 사회주의의 한길뿐임을 철의 진리로 다시금 새겨안게 되였다.

참관자들은 천리마시대를 빛내인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을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여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할 맹세를 다지며 다음호실로 참관을 이어갔다.

글 본사기자 최유일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