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3일 로동신문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것은 우리
근로자들의 고상한 풍모

 

오늘 온 나라는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전인민적인 총공세로 끓어번지고있다.

우리 조국의 힘은 곧 인민의 힘이고 우리 국가의 전진은 인민의 전진이다. 사회주의의 마지막결승선을 향하여 폭풍쳐내달리는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에는 당이 맡겨준 초소를 굳건히 지키며 영웅적위훈을 창조해나가는 우리 인민들의 숭고한 정신세계가 비껴있다.

자기 직업,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누가 보건말건 정력적으로 성실하게 일해나가는 참된 애국자대군이 있기에 당의 혁명적로선과 방침은 언제나 빛나는 현실로 전변되고 우리 식 사회주의는 사소한 침체와 답보도 없이 힘차게 전진하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람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는 자기 일터, 자기 직업을 귀중히 여기고 맡은 일에 자신의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나가는데서 뚜렷이 표현된다.

사람들의 직업은 천태만상이며 직업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제도에 따라 다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직업이 돈벌이수단, 생존을 위한 수단이다. 그것은 생산수단이 극소수 자본가들의 개인소유로 되여있고 어떤 일이든 다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들의 권세와 치부를 위한것이기때문이다. 절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이 없이 그날그날의 생계를 위해 일하고있다. 한푼의 돈이라도 더 벌수 있다면 순간에 종전의 직업을 미련없이 버리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세태이다. 이런 사회에서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가 있을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직업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그것은 개인의 리해타산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수 있는 실무적인 감정에 불과하다.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것은 근로인민대중이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여있고 사회의 모든것이 근로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사회주의근로자들의 고유한 풍모이다.

오늘 우리 인민들은 자기의 일터, 자기가 하는 일을 귀중히 여기며 무한한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어렵고 힘든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것이 우리 근로자들의 일본새, 로동생활기풍이다. 우리 인민의 이 열렬한 직업애, 로동에 대한 사랑의 밑바탕에는 무슨 직업이나 다 가장 신성하고 보람찬 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놓여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나 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영예로운 사업이다.

우리 나라에서 직업은 보수나 명예를 위한 일자리가 아니며 권세와 세도를 위한 수단은 더욱 아니다. 직무상권한을 리용하여 세도를 부리는 현상, 자기의 직업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지 못하는 현상은 다 로동의 귀천을 가리는 자본주의적관점과 태도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대중은 물질적부의 창조자로서의 긍지를 가지지 못하고있으며 직업의 귀천이 명확히 갈라져 권력의 자리, 헐한 일을 하면서도 보수가 높은 일자리가 선망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 매 근로자들이 종사하는 직업은 사회적분공이며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이다. 누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은 다 사회와 집단을 위한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직위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이 직위의 높이는 본질에 있어서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여야 할 책임의 높이, 일감의 높이라고 말할수 있다.

우리가 지켜선 모든 초소, 모든 일터들은 우리 당의 웅대한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실현하는 하나하나의 전구들이다. 당사업과 행정경제사업, 군사사업은 물론 과학교육사업, 탄광일, 농사일과 같은 직종들도 다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절실히 필요하고 다른 직업이 대신할수 없는 중요한 사업들이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유기체를 이루고있는 모든 세포들이 다 건전하고 활발해야 하듯이 나라가 부강번영하려면 매 공민들이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정력적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모든 일터가 약동하여야 한다.

오늘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겨진 초소에서 성실히 일하고있는것은 공화국공민으로서의 량심과 의리를 다하려는 순결한 사상정신의 발현이다.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이다. 우리 나라에서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은 다 인민들을 위한것이며 근로자들자신이 주인이 되여 수행하여야 할 사업이다. 당이 맡겨준 혁명임무, 조국의 한 부분을 이루는 일터를 놓고 속구구가 많은 사람, 일신의 공명과 사리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태여난 첫날부터 먹여주고 키워주고 공부시켜 내세워준 어머니당과 조국앞에 배은망덕한 불효자이며 공화국공민으로서의 영예와 자격을 스스로 줴버린 비렬한 인간이라고 하여야 할것이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으로 하여 오늘 우리 혁명의 전진도상에는 커다란 시련이 놓여있다. 그러나 우리의 과학자, 지식인들,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은 무한한 애국적헌신성을 발휘하여 맡겨진 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다. 그들가운데는 조국과 인민을 위한 결사의 정신으로 전인미답의 길을 헤치며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제일 당당하게 현실적으로 관철한 국방과학전사들도 있고 락석감시근무중 순직한 남편의 뒤를 이어 인적드문 초소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두줄기 철길을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녀성도 있으며 편의봉사부문에 자원진출한 네자매신발수리공들도 있다. 이들의 심장에 간직된것은 오직 하나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자기의 생명으로, 생활로 여기고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조국을 받들려는 혁명적량심이며 애국충정이다. 이런 보석같은 마음들이 주추돌이 되고 기둥이 되여 떠받들고있어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이 그토록 강대하고 승승장구하는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모든 직업은 근로자들이 자기의 한생을 가장 값있게 빛내일수 있는 보람찬 사업이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의 최대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한생을 가장 값있고 긍지높이 빛내이겠는가 하는데 있다. 자기의 한생을 긍지높이 추억할 아름다운 자욱이 없다면, 사람들의 기억속에 없는 존재가 된다면 그처럼 허무한 삶은 없을것이다.

돈만 있으면 대통령감투도 명예도 살수 있고 부귀영화도 누릴수 있는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을 모으는 재미가 별재미라고 하지만 집단주의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전혀 사정이 다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한 삶의 평가기준은 직업이나 돈이 아니라 그가 사회와 집단에 필요한 존재인가, 동지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가 하는데 있다. 아무리 남보다 직위가 높고 화려한 직업에서 일한다 해도, 재산이 많고 오래 살았다 해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기여한것이 없다면 그것은 보람차고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수 없다. 그 어떤 직종, 직무에서 일하든지 오로지 맡은 일에 성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분투하는것이 곧 동지들과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당과 인민의 추억속에 영생하는 길이며 자기자신을 위하여 가장 충실하게 사는 길이다. 먹을알이 있는데를 찾아다니거나 일의 경중을 따지면서 알심있게 일하지 않는 사람은 한생을 빛나게 살수 없는것은 물론 후대들앞에도 떳떳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 당은 언제나 어렵고 힘든 부문, 직종에서 마른일,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내세워주며 그들의 숨은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있다. 도로관리원이라는 직업은 화려한 일도, 뭇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일도 아니다. 그러나 수십년세월 인적드문 산중에서 온 가족이 도로관리원이 되여 대를 이어 맡겨진 초소를 지켜가고있는 구봉령가족소대원들의 고결한 애국적소행은 령도자의 값높은 평가속에, 만사람의 존경속에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난해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면서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당이 바라는 일에 한몸 아낌없이 내대는 투철한 신념과 백옥같은 충정의 마음으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혁명가로서의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이들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혁명가적인생관, 후대관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오늘 자기 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우리 인민들의 정신세계는 대단히 훌륭하다. 매 사람들이 지켜선 초소와 일터는 서로 다르지만 어느것이나 다 자신의 행복과 하나로 련결되여있고 맡은 일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면 그것이 곧 당성이 되고 애국이 되는 우리 사회에서 일터에 대한 사랑은 곧 삶의 근본요구로 되고있다. 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겹쌓여있지만 천만군민은 우리가 1년 고생하면 조국은 10년 발전한다는 혁명관, 애국관, 미래관을 지니고 최대의 마력을 내여 분투하고있다. 무엇이 부족하다고 일손을 놓거나 조건이 어렵다고 주저앉지 않으며 조국의 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여긴다.

당의 원대한 구상따라 혁명적인 총공세로 만리마속도를 창조해나가고있는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을 온 세계가 우러러보게 하려는 일념으로 불타고있다. 모두가 자기 일터에서 1번수가 되고 맡은 일에서 세계적인 창조물을 내놓으면 그것은 곧 자기 초소, 자기 일터에서 첨단을 돌파하는것으로 되며 우리 조국의 존엄은 시대의 상상봉에 올라서게 될것이다.

맡은 일을 가장 영예로운 사업으로 여기고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훌륭히 수행해나가는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숭고한 사상정신을 더욱 고조시켜나가는데서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모든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발휘되는 애국적소행들을 제때에 찾아 평가하고 널리 일반화하며 집단안에 서로 돕고 이끄는 혁명적동지애의 미풍이 차넘치도록 할 때 대중의 마음속에 자기 직업, 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넘쳐나게 되며 집단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이 최대로 분출되게 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중앙결사옹위, 당정책결사관철의 제일선참호인 혁명초소를 억척같이 지키고 헌신적으로 투쟁함으로써 위대한 주체조선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장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