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5일 로동신문

 

조국해방의 밝은 서광을 안아온 력사적사변

조국광복회창립기념일을 맞으며

 

뜻깊은 조국광복회창립기념일을 맞이한 우리 인민은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전통이 창조되고 끊임없이 계승발전되여온 성스러운 력사를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조국광복회가 창건된 때로부터 장장 80여성상!

단결의 중심에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위대한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영광스러운 년대들은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에 대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1936년 5월 백두산북쪽기슭에서의 조국광복회의 탄생은 조선혁명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조국광복의 밝은 서광을 안아온 력사적사변으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서 탄생한 조국광복회는 전민족의 뭉친 힘으로 조국해방위업을 이룩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체였다.

조국의 해방이 과연 언제 이루어질지 기약할수 없던 세월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고계시였다.온 민족을 불러일으켜 도처에서 들고일어나 일제를 족치면 나라를 해방할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으로 반일민족통일전선을 구상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주체적립장에서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세우기 위하여 끊임없는 사색을 기울이시였다.민족해방이라는 대전제를 첫자리에 놓는다면 어떤 계층과도 손을 잡을수 있다는것이 우리 수령님의 민족대단결에 대한 견해였다.

력사적인 카륜회의가 진행되기 전에 새 세대 청년혁명가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알고싶었던 문제들을 터놓았다.

아버지는 지주인데 그의 아들이 혁명을 지지해나서는 경우 그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자본가로서 독립자금도 많이 내고 독립군에 대한 물질적방조도 많이 했는데 공산주의자라면 덮어놓고 상대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면장으로서 왜놈들하고도 잘 섭쓸리고 인민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그런 사람들도 혁명에 포섭할수 있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본인의 사상동향을 위주로 하여 사람들을 평가해야 한다고 알기 쉽게 해설해주시였다.그때의 우리 수령님의 견해가 그후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서 구체화되였으며 해방후 20개조정강에서 국가정책으로 명문화되였던것이다.

주체25(1936)년은 조국광복회창립과 더불어 우리 혁명사에서 특기할 사변을 마련한 뜻깊은 해였다.

당시 안팎의 정세는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시킬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신데 기초하여 이미 력사적인 남호두회의에서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체를 내옴으로써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항일무장투쟁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전국적범위에서 확대발전시킬데 대한 방침을 내놓으시였다.그리고 간고한 행군과 치렬한 전투가 계속되는 어려운 속에서도 그 실현을 위한 준비사업을 정력적으로 벌려나가시였다.

남호두로부터 동강에 이르는 험난한 로정에서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의 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을 몸소 작성하시느라 위대한 수령님께서 기울이신 사색과 심혈은 그 얼마였던가.

민족단합의 숭고한 뜻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모든 준비를 면밀하게 갖추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5(1936)년 5월 5일 력사적인 동강회의에서 조국광복회창립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력사적인 보고를 하신데 이어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발표하시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대하여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표시하면서 뚜렷한 투쟁목표를 가지고 조선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확신성있게 나아갈수 있게 된데 대하여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들의 가슴을 더욱 격동시킨것은 《조국광복회창립선언》이였다.특히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식량이 있는 사람은 식량을 내고 기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은 기능과 지혜를 바치며 온 민족이 일심동체가 되여 반일민족해방투쟁에 총동원된다면 일제는 괴멸될것이고 조선의 독립은 반드시 이룩될것이라는데 대하여 밝힌 창립선언의 구절구절은 회의참가자들의 심장을 틀어잡았다.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수 있는 뚜렷한 투쟁목표를 밝혀주시며 조국해방위업에 대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시는 백두산청년장군을 우러러 회의참가자들은 뜨거운 격정을 터치였다.

지난날 단결할래야 단결의 중심이 없었던 우리 민족이였다.3.1운동과 6.10만세투쟁, 의병투쟁과 독립군운동을 비롯한 그 모든 투쟁은 민족의 힘을 한데 합치지 못한것으로 하여 쓰라린 실패를 면치 못하였다.

그러던 우리 인민이 민족의 태양이시며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하나의 조직된 력량으로 굳게 뭉칠수 있는 강력한 통일전선조직을 가지게 되였으니 그날의 그 기쁨, 그 환희를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못 잊을 그날 《조국광복회창립선언》에서 나라와 민족의 전도를 확신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음성이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울리는것만 같다.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일치단결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모두다 조국의 완전독립과 민족의 자유해방을 위하여 싸우자!

참으로 조국광복회의 탄생은 조선혁명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조국해방의 밝은 서광을 안아온 력사적사변이였다.

조국광복회가 창립됨으로써 우리 나라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항일혁명투쟁과 밀접히 결합되여 전국적범위에서 보다 조직성있고 체계성있게 빨리 발전하게 되였으며 모든 반일력량을 나라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 인민은 조국광복회가 창립되고 위대한 수령님을 회장으로 높이 모셨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여 백두산을 바라보며 끝없는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들끓었다.진정 그것은 우리 민족의 반만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모시게 된 만고절세의 위인이시며 일제의 대군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백두산천출명장에 대한 온 민족의 다함없는 흠모와 끝없는 신뢰심의 분출이였다.

조국광복회창립후 그 조직망은 급속히 확대되여 국내각지는 물론 만주와 일본의 조선인거주지역들에까지 뻗어갔으며 거기에는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도시소시민, 중소상공업자, 민족주의자, 애국적종교인을 비롯하여 수십만의 군중이 망라되였다.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혁명의 주체적력량으로 자라났으며 조국광복회는 거대한 위력으로 조국해방위업실현에 적극 기여하였다.

단결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쥐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은 해방후 그처럼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새 조국건설에 한결같이 떨쳐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었으며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전인민적결사항전으로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제침략자들을 때려부시는 정치군사적기적을 이룩할수 있었다.

어버이수령님의 민족대단결사상과 혁명적단결의 전통과 업적은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련면히 계승발전되였다.

사랑과 믿음의 정치, 광폭정치를 펼치시고 전체 군대와 인민을 당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온 나라를 일심단결의 성새로 억척같이 다져주시여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준엄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시고 부강번영의 활로를 열어주신 우리 장군님의 업적은 천만년 길이 빛날 불멸할 공적이다.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자주와 단결의 리념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일관하게 틀어쥐시고 빛나게 구현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밑에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

혁명이자 단결이고 단결이자 곧 승리이다!

세대가 바뀌고 세기가 바뀌여도 변함없이 거대한 진폭으로 울리는 이 진리의 메아리에 어린 만단사연을 다 펴놓으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한평생이 되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백전백승만을 떨쳐온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로정이 되며 기적과 변혁으로 가득찬 조선혁명의 력사가 된다.그리고 무궁토록 번영할 우리 조국의 미래가 된다.

참으로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기치따라 승승장구해온 조선혁명은 위대한 수령을 모신 인민만이 하나의 사상, 하나의 중심에 기초한 불패의 정치적력량을 이루고 자체의 힘으로 나라와 민족의 앞길을 승리적으로 열어나갈수 있다는 철리를 력사에 아로새기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고귀한 진리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끝없는 승리의 력사로 영원히 빛내여갈것이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