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7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 불멸의 70성상

인민의 나라를 일떠세우신
그 업적 천만년 길이 빛나리

 

모두다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기 위하여 용기백배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에로 부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열렬한 호소가 9월의 대축전장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천만의 대오에 세찬 활력을 더해주고있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방된 조국땅우에 성스러운 그 이름이 높이 울리기 시작한 때로부터 세월은 어느덧 70돌기의 년륜을 감고있다.

추억도 많고 하고싶은 이야기 또한 얼마인가.

해방조국의 하늘가에 백두산천지에서 제주도 끝까지 새 기발 높이여 삼천만은 나섰다라는 노래가 힘있게 울려퍼지던 뜻깊은 그 나날들이 눈앞에 생생히 어려온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적인 국가건설사상과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은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로,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으로 건설되고 강화발전되였으며 세기적으로 억압받고 천대받던 우리 인민은 공화국의 품속에서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당당한 권리를 행사하며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누리게 되였습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아름다운 금수강산, 슬기롭고 근면한 인민이 일제의 발굽에 짓밟혀 장장 수십년, 피눈물로 얼룩진 우리 민족사의 갈피에는 약소국의 울분을 터치며 저 머나먼 이국의 회의장에서 선혈을 뿌리고 국제경기에서 우승했어도 제 나라가 없는 슬픔으로 가슴을 쳐야 했던 비참하고 처절한 비화들이 얼마나 많이 기록되여있는가.

하지만 갈망이 곧 현실로 되는것은 아니였다.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을 찾아주시고 진정한 인민의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여 자주적으로 존엄높이 살려는 우리 인민의 절절한 소망과 념원은 비로소 실현될수 있었다.

우리 공화국의 성스러운 70년, 진정 그것은 인민을 하늘처럼 내세우고 인민의 존엄을 최상의 높이에 올려세워주며 인민들에게 가장 값높은 삶을 안겨준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력사로 빛나고있다.

진정한 인민의 나라,

새겨볼수록 우리의 가슴마다에 뜨거운 추억의 파도가 물결쳐온다.

해방의 만세소리가 조국강토를 뒤흔들던 그때 전체 조선인민은 민족의 영웅,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개선을 일일천추로 고대하고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앞에 나서시는것을 서두르지 않으시였다.

타향의 차디찬 눈비를 다 맞으시며 혈전의 수천수만리를 헤쳐오신 위대한 수령님, 한시바삐 언제 한번 잊은적 없는 고향집에서 사랑하는 조부모님들과 뜻깊은 상봉도 하시고 인민들과도 인사를 나누고싶으시였건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 조국건설의 명확한 로선을 마련하시기 위하여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가시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해방된 조국에서 들고나가야 할 건국로선을 밝혀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그러면 해방된 조국에서 우리는 어떠한 정권을 세워야 하겠습니까?

우리 나라는 일제의 중세기적인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자본주의발전을 억제당하였으며 오래동안 식민지반봉건사회로 남아있었습니다. 이로부터 오늘 조선인민앞에는 의연히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해야 할 과업이 나서게 되며 주권문제에 있어서는 현 단계에서의 우리 나라 혁명의 성격과 임무로부터 출발하여 전체 조선인민의 리익을 대표하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립해야 할 과업이 나서게 됩니다.

우리 인민자신의 힘으로 우리 나라에 인민대중이 주인이 된 부강하고 자주적인 우리 식의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울데 대한 이 로선은 조선이 나아갈 길을 밝혀준 등대였고 인민의 새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로 전체 인민을 불러일으키는 건국대강이였다.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혁명이란 인민대중에 대한 사랑을 꽃피우는 사업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에서 근본문제인 주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도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출발하시였다.

하나의 잊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북조선인민위원회창설을 위한 북조선 도, 시, 군인민위원회대회가 열리던 때에 있은 일이다.

그때 대회준비를 맡은 일군들은 개회사를 누구한테 시키겠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론의를 거듭하였다. 어떤 사람은 대회의 첫 순서가 개회사인것만큼 류창하게 연설할수 있는 일군을 고르는것이 좋겠다고 하였으며 또 어떤 사람은 대회의 중요성과 그 력사적의의로 보아 혁명투쟁경력이 있거나 일정한 직무에서 사업하고있는 일군들가운데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였다.

대회준비에 대하여 료해하시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개회사는 지난 기간 고생을 많이 했고 해방직후에는 인민정권을 받들고 성실하게 일해오는 나이많은 사람에게 시키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비록 말은 류창하게 하지 못해도 일제놈들한테 지지리 억눌리고 천대받으며 살아오다가 이제는 나라의 주인이 되여 가슴펴고 떳떳이 살며 일해나가는 해방된 우리 인민을 대표할수 있는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대대로 지주의 땅을 소작하며 살아온 78살의 농민이 선출되였다.

몸소 로인을 만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집안래력도 다 들어주시며 이제는 우리 농민들이 영원히 나라의 주인, 땅의 주인이 되였다고, 로인님과 같이 나이많은분도 인민위원으로 선거되니 이 제도가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면서 대회의 개회사를 로인님이 하십시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정당, 단체의 일군도 아닌 나이많은 농민이 개회사를 하게 된데는 이런 감동깊은 사연이 있었다.

천덕꾸러기의 비참한 처지에서 나라의 주인, 주권의 주인으로 된 운명의 극적전환, 이것은 단순히 민족의 재생이 아니라 새 민족의 탄생이였다.

정권건설에서 이룩된 성과들에 토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는 건국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여 우리 나라에서 주권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우리 인민을 당당한 자주독립국가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업적중의 업적이다.

주체37(1948)년 9월 9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심으로써 우리 인민은 비로소 자기의 참다운 국가, 진정한 조국을 가지게 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워볼수록 가슴은 벅차오른다.

우리의 이 존엄높은 국호에도 우리 나라를 참다운 인민의 나라, 진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로 무궁토록 빛내이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이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것인가.

국호와 관련하여 종파분자들이 들고나온 《아홉자타령》의 궤변을 폭로분쇄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국호는 명백히 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국호는 우리 나라밖에 없다, 남이야 어떻게 하든 우리 나라 실정에 맞고 우리 인민이 좋아하면 좋은것이다, 원리적으로 보나 계급적으로 보나 우리 나라의 국호는 독창적인것이며 우리 혁명의 성격과 임무, 우리 나라 실정에 알맞는 가장 정당한 국호라고 강조하시였다.

정녕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것은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조선이 존엄있는 자주독립국가로, 주체의 나라로 솟아오르게 한 력사적인 사변이였다. 우리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참다운 주인으로 되였으며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힘있고 존엄있는 자주적인민으로 되였음을 알리는 정치적인 사변이였다.

그때의 격정과 환희에 대하여 당시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김일성장군께서 수상으로 선임되신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것이다. …

우리 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상 김일성장군께서 등단하시니 만장은 총기립하여 우렁찬 오랜 박수로 환영하였다. …

김일성장군을 통일정부수반으로 받들려는 조선인민들의 숙망은 실현되였다.》

온 민족이 그리도 애타게 갈망해온 민족의 령도자, 위대한 수령, 그이는 30대에 공화국의 첫 국가수반으로 추대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시였다.

후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잊을수 없는 그 나날을 감회깊이 회고하시면서 자신께서는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먼저 우리 수령님에 대하여 생각한다고, 우리 공화국창건기념일은 공화국창건을 선포한 날이라는 의미에서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자주독립국가의 첫 국가수반으로 높이 추대한 날이라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30대의 백두산위인을 우리 공화국의 첫 국가수반으로 높이 모시고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새로운 력사의 걸음을 내디디는 우리 인민의 격정과 환희를 무엇에 비길수 있었으랴.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처럼 복잡하고 첨예한 정세속에서도 투철한 자주신념과 드놀지 않는 의지, 비범한 령도의 손길로 정권문제를 완전무결하게 해결해주시였기에 우리 인민은 자주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국가발전의 새 력사를 창조하며 이 땅우에 강위력한 민족번영의 터전,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을 거연히 일떠세울수 있었다.

공화국이야말로 인민을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의 리익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이며 참다운 삶과 미래를 안겨주는 행복의 보금자리라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기에 우리 인민은 세계최강을 떠들며 감히 행복의 요람을 빼앗으려 달려들었던 미제침략자들을 수치스러운 패배의 나락에 처넣었고 애국충정으로 산악같이 일떠서 세기적인 락후와 빈궁이 지배하던 이 땅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나라를 거연히 일떠세웠다.

이민위천의 리념을 안으시고 우리 나라를 인민의 존엄과 리익을 최상의 경지에서 보장해주는 인민의 나라로 발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의 눈빛과 소박한 말소리에서 그들의 지향과 요구를 다 헤아리시여 수많은 인민적시책들을 내놓으시고 법적으로 고착시켜주신분이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우리 수령님이시다.

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이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조국의 품에서 우리 인민은 세금이란 말을 모르고 무상치료제와 무료교육제의 혜택을 입으며 복된 삶을 누리였다. 나라의 명당자리들에 아이들과 인민들을 위한 궁전과 야영소, 유원지들이 일떠선것을 비롯하여 수많은 감동적인 현실들이 례사로운 사실로 된것은 우리 수령님의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뜻이 얼마나 숭고한것인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우리 나라의 많은 곳을 돌아본 외국의 한 종교인이 《조선은 예수가 와도 할 일이 없는 인간천국이다.》라고 터친 격정의 토로에는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일떠세우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열렬한 칭송이 담겨져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세워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켜주신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을 영원한 인민의 락원, 행복의 요람으로 가꾸어주시고 빛내여주시는분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이시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기슭에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선언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 나라 천만아들딸모두를 뜨거운 열과 정이 넘치는 넓은 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시며 인민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성스러운 력사를 펼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은정을 매일, 매 시각 체험하면서 우리모두는 그이의 자애로운 모습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평생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해빛같은 영상을 뵈옵고있다.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만복의 화원으로 가꾸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령도따라 오늘 이 땅에는 령도자의 두리에 군대와 인민이 천겹만겹으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화폭이 펼쳐지고 원수님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최후승리를 향하여 도도하게 나아가는 장엄한 대오가 굽이치고있다.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장군복, 태양복속에 인민의 삶과 행복의 요람인 참다운 인민의 나라, 불패의 사회주의조국의 위상이 빛난다.

이것이 우리 공화국의 성스러운 70성상의 빛나는 총화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을 몸과 마음 다 바쳐 길이 받들어나갈것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이 꽃펴나고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울것이다.

인민사랑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시여 주체조선의 창공에는 우리 국기 무궁토록 나붓기고 이 땅에선 인민의 모든 꿈 이루어지리라!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