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2일 로동신문
이런 투쟁기풍과 창조본때가 첨단돌파의 지름길을 연다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전선이 새로운 비약의 기백으로 약동하고있다. 당과 혁명을 옹위하고 우리의 위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제일척후전선에서 맹렬한 첨단돌파전을 벌려나가고있는 미더운 주력군의 앞장에는 나라의 첨단생물공학연구중심기지인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의 과학자들과 일군들도 서있다. 《우리는 혁명생애의 마지막해에 생물공학분원을 찾으신 생물공학분원의 전체 과학자들과 일군들은
첨단전구에 타오른 사상전의 불길
생물공학은 정보기술, 나노기술과 함께 21세기 핵심기초기술의 한 분야이다.오늘날 생물공학의 발전수준은 해당 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 되고있다. 이번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강국건설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과학기술력량을 총동원, 총집중할것을 제일 선차적인 과업으로 제시하였으며 여기에서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을 비롯한 핵심기초기술연구사업에 힘을 집중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나라의 생물공학발전을 당과 국가앞에 책임진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높이 하는 세계적인 경쟁마당에 나선 생물공학분원의 과학연구사업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난것은 주체104(2015)년 2월부터였다. 당시 물론 그전에도 그러나 구체적으로 따져볼수록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문제점들이 눈에 뜨이였다.항구적으로 집행하고있는 도입과제들을 내놓고 인민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중요연구과제들과 과학기술적난도가 높은 개발과제들은 제자리걸음을 하고있었던것이다.그만하면 앞섰다고 하던 염기견딜성벼를 비롯하여 특성이 좋은 여러가지 종류의 농작물육종연구만 놓고보아도 하나하나가 다 일부 과학자들의 말처럼 철저한 객관성을 요구하는 포전시험조건을 무시할수 없다는 피치 못할 사정도 있었고 농작물재배경험이 부족한것도 사실이였다. 그렇다고 이렇게 제자리걸음을 하는것이 응당하단 말인가. 책임일군들은 자기 사업을 돌이켜보았다. 100년래의 왕가물이 들었던 2014년에 우리 나라 서해안의 적지 않은 농장들에서는 염기피해를 심하게 입었다.이 문제를 두고 (지금까지 이 연구과제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말해온 우리 일군들이 아닌가.하다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마지막 끝까지 우리가 책임지고 연구사업을 기어이 완성하겠다는 사상적각오와 신념도 누구보다 투철했던가?) 심장을 두드리는 량심의 물음앞에 책임일군들은 머리를 들수 없었다. 그렇다. 분원에서는 당조직의 지도밑에 그해 봄철에 들어서면서 인민과학자 교수 박사인 허광춘원장을 비롯한 분원의 책임일군들은 식물유전자공학연구소 소장 공훈과학자 안정수동무와 실장 김천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함께 분원에서 새로 육종한 벼품종의 적지를 찾아 염기피해를 심하게 입은 황해남도의 여러 농장들로 달려나갔다. 전해에 염기피해를 너무 심하게 받아 거의나 무수확이였다는 간석지논에 시험포전이 정해졌다.시험결과는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그대로였다.한해농사의 첫 공정인 모내기에서부터 사람들을 깜짝 놀래웠다.극악한 왕가물이 지속되는 속에서 한 논배미에 낸 일반품종의 모들은 짠물에 견디지 못하고 인차 죽어나가 여러차례나 모내기를 다시하지 않으면 안되였을뿐아니라 겨우 살아남은것들마저 소금독이 올라 잎이 뻘겋게 되거나 나중에는 죽어버리는것들이 많았다.하지만 새 품종의 모들은 싱싱하게 정상생육하였으며 가을에는 같은 논배미에 심은 일반품종에 비해 수배, 최고 십여배에 달하는 소출을 냈다. 염기피해때문에 고심하던 많은 사람들이 첨단이 정말 좋다고 환성을 올리며 이런 좋은 벼품종을 육종해낸 과학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주었다. 과학자들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쩌릿이 젖어들었다.그들은 저 멀리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러 삼가 아뢰이였다. (위대한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이해에 염기견딜성이 강한 벼품종과 함께 강냉이대벌레피해가 심한 지역에 심을수 있는 내충성강냉이품종, 단백함량이 높은 감자품종도 국가품종으로 등록하였다.제일 애로가 많고 힘들다고 하던 육종연구에서 이룩된 귀중한 성과들은 연구사들인 선우철진, 리선옥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의 피타는 탐구와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추위견딜성이 강한 벼품종, 염기견딜성과 당함량을 높인 사탕갈품종 등으로 해마다 계속 이어져나갔다.그리하여 최근 3년동안에 모두 7개의 특성이 좋은 농작물품종들을 련이어 국가품종으로 등록함으로써 첨단수준의 유전자소편을 개발할 때였다.자그마한 유리기판우에 사람의 면역학적특성을 분석할수 있는 1, 000여개의 검사점들이 집적된 이 소편개발에서 제일 난문제는 매 검사점들에 해당한 표준물질을 얻어내는것이였다. 첨단에로의 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2015년 한해동안에 만들어낸 표준물질은 겨우 10개미만이였으니 시련과 실패의 고비를 넘고넘으며 과학자들이 헤쳐간 고심참담한 탐구의 생눈길을 한두마디의 말로 어떻게 이야기할수 있으랴.이제 1, 000개를 다하자면 하는 막연한 생각에 일부 과학자들속에서는 아예 연구사업에서 신심을 잃고 나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유전자소편개발과제는 그야말로 운명적인 갈림길에 놓이게 되였다. 분원일군들속에서도 론의가 분분하던 이 과제를 2016년 분원의 중점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책임일군들은 과학자들속으로 들어갔다. 생물소편제작기술에서 앞선 나라들의 수준을 돌파하라는것은 책임일군들의 불같은 호소는 과학자들의 심장을 틀어잡았고 유전자소편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여 곧 분원적인 사업으로 전환되였다.연구사업에 필요한 자재와 시약들이 우선적으로 보장되였다.책임일군들부터가 혁신적인 발기들을 내놓았다.유전자분석을 비롯하여 애로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기 위한 비상대책들이 속속 취해졌다. 이에 고무된 실장 박철민, 연구사 김영웅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2016년에 진행된 충정의 70일전투기간에만도 2015년 한해동안에 만든것의 9배이상에 달하는 표준물질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다.이것이 큰 밑천이 되여 마침내 유전자소편개발에 성공하였다. 지난 1월 국가과학원 과학전시관을 찾으신
첨단에로의 지름길-우리 식
지난해에 분원의 과학자들은 유전자공학기술에 의한 인슐린생산방법을 확립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인슐린주사약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있다.하지만 이것이 생물공학적방법에 의한 의약품생산에서 기술적난도가 대단히 높고 다루기가 매우 까다로운 약물이며 현재까지도 세계적으로 몇개 안되는 나라의 독점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마 잘 모를것이다.그만큼 우리의 주인공들이 걸어온 첨단에로의 길은 헐치 않았다. 여러해동안에 걸치는 고심어린 탐구의 길에서 인슐린제조에 필요한 균그루를 얻어내고 분리정제에 성공한 과학자들은 2016년에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락관적인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그때 과학자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열다섯단계나 되는 복잡한 제조공정, 공정들마다에서 요구되는 값비싼 시약들… 남들이 걸은 길을 거의나 그대로 답습하다싶이 한 6년간의 연구결과로써는 앞으로의 대량생산을 실천적으로 담보하기 힘들다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던것이다. (론문이나 시제품으로 남을 이런 연구결과를 놓고 실장 박사 최수성, 연구사 박세령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우리의 구체적인 실정과 조건에 맞고 현존토대가 받아물수 있는 인슐린제조공정을 새로 확립하기 위한 우리 식 창조의 길에 또다시 들어섰다. 스스로 걷는 탐구의 생눈길에서 이들을 분발시킨것은 아직은 싹에 불과한 착상안들을 그리도 소중히 여기시며 생물공학분원에서 이런 문제들을 착상하고있는것을 보면 분원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정신력과 비상한 창조정신, 애국열의가 높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하시던 분원의 책임일군들이 과학자들의 연구사업에 절실히 필요한 분석설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였다. 첫시작에 불과한 이 성과를 놓고 의학전문가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의 인슐린이 나온것은 보건부문에서 하나의 혁명과도 같은것이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주었다. 단 몇달만에 이룩된 이 첨단연구성과로 하여 인슐린주사약에 대한 일부 나라들의 독점적지위에 파렬구를 내고 우리 나라에서 자체로 인슐린을 생산할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되였다. 우리의 두뇌와 기술, 우리의 원료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창조하기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분원의 앞장에 서온 줄기세포연구소에서도 성과를 계속 확대해나갔다.이곳 과학자들은 값비싼 수입시약을 대신할수 있는 여러가지 줄기세포시약들을 자체로 연구제조한데 이어 줄기세포활성화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진공랭동건조기, 정온기 등을 자체의 힘으로 제작하고 각지의 여러 병원들에 첨단재생의학기술인 줄기세포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나갔다.그리하여 분원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밑에 생산성이 높은 물고기육종에서 이룩된 성과는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것인가.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적응된 룡정어, 초어, 잉어와 같은 잉어과 물고기를 양어에 적극 도입할것을 목적으로 한 이 연구사업 역시 종전의 물고기육종방법을 답습하는 경우 새로운 룡정어품종을 얻어내기 위한 연구사업만 보아도 빨라서 2020년이 훨씬 지나서야 결실을 볼수 있는것으로 되여있었다.과학자들은 이것을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고있었고 몇년동안에 걸친 연구사업도 그렇게 진행되여오고있었다. 하지만 분원책임일군들은 결코 이것을 허용할수 없었다. 세계는 급속히 전진하고있다.지식경제시대의 전렬에 서기 위한 나라들사이의 총포성없는 과학기술전쟁은 지금 이 시각에도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다.그와 더불어 첨단의 령역은 끊임없이 넓어지고 첨단의 높이도 시시각각 갱신되고있다.기성의 방법과 경험에 매달려 어물거리는 사이에 세계는 그만큼 비약할것이고 그때 가서 도달한 수준은 벌써 첨단이라고 말할수 없을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김철원초급당위원장은 연구소로 다시 내려갔다. 언제까지나 남의 뒤를 따라갈수는 없다.대담하게 우리 식의 지름길을 개척해야 한다! 결코 방도가 없는것은 아니다. 당책임일군의 이 말은 사실이였다. 비약의 지름길은 있었다.생물공학적방법으로 얻어낸 성장속도가 빠른 물고기를 종고정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방도를 찾는것이였다.그러자면 그때까지 잉어과에 한번도 적용해본적이 없고 리론적으로만 알고있던 물고기종고정방법을 알쓸이철을 놓치지 않고 적용해야 했다.당년치기로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보통 15년이상이라는 룡정어육종기간을 단 7년으로 앞당길수 있었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실장 김민기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지난해 1월 이 물고기종고정방법을 룡정어에 대담하게 적용하기 위한 통이 큰 목표를 내세웠다.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 긴장한 전투가 벌어졌다.합리적인 실험공정을 세우고 필요한 설비도 자체로 만들어가며 과학자들은 미꾸라지를 리용하여 수십차례의 예비모의실험을 진행해나갔다. 이렇게 생소한 물고기종고정방법에 완전히 익숙한 과학자들은 룡정어의 알쓸이철에 이 방법을 적용하는데 단번성공하였다.그리하여 지난해에 끝끝내 성장속도가 3~5배, 생산성이 5배이상 되는 새 품종의 룡정어를 얻어내고야말았다. 기성의 경험과 방법은 이렇게 타파되였다. 우리 식, 여기에 첨단에로의 지름길이 있고 비약의 도약대가 있다.
첨단은 결코 멎어서있는 목표가 아니다.첨단을 돌파했다고 뒤돌아보며 자만하는 순간이면 그것은 더이상 첨단이 아니다.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비약하지 않고서는 세계적인 첨단전구에 남아있을수조차 없고 결국에는 현시대의 약자로 밀려나게 되며 기술의 노예로 굴러떨어지게 되는것이 오늘의 세계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의 과학자들과 일군들이 이룩해가고있는 첨단생물공학연구성과는 참으로 귀중하다. 그러나 오늘 우리 당이 더욱 귀중하게 내세우는것은 당과 혁명, 시대와 조국앞에 지닌 사회주의건설의 개척자, 선도자로서의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세계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앞서나가기 위해 생물공학분야의 첨단을 끊임없이 돌파하며 우리의 주인공들이 가야 할 탐구의 길, 창조의 길은 멀다. 조선로동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따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강국건설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탐구의 길에 더욱 힘차게, 더욱 진하게 새겨가는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의 과학자들과 일군들의 자욱자욱이 주체조선의 새로운 승리를 추동하는 첨단과학기술성과의 알찬 열매로 이어지리라는것을 우리는 확신한다. 본사기자 려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