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3일 로동신문
절세위인이 펼쳐준 민족의 화해단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극적인 사변들이 조선반도에서 일어나고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가 펼쳐진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면서 열렬히 지지환영하고있다.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에로 치닫던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자주통일의 새 페지가 씌여지게 된것은 결코 하늘이 준 기적도, 력사의 우연도 아니다. 그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통일선전국은
만민을 격동시킨 애국의
백두산의 장쾌한 해돋이와 더불어 밝아온 주체107(2018)년 새해의 첫아침 불신과 적대의 얼음장을 깨뜨리며 온 겨레를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로 부르는 절세위인의 뜨거운 애국의 호소,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북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부터 마련하며 민족적화해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할데 대한 문제, 북과 남의 당국이 그 어느때보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시대와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데 대한 문제 등 특히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대표단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수도 있을것이라고, 한피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하신 남조선당국과 정계, 언론계를 비롯한 각계층은 민족의 화합과 자주통일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는 절세위인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대해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통큰 제의》, 《새해에 민족에게 주는 커다란 선물》, 《예상을 뛰여넘는 파격적인 조치》 등으로 격찬하면서 열렬히 지지환영해나섰다.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제시하신 이러한 가운데 1월 9일에는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북남고위급회담이 진행되였다. 회담에서 북남 쌍방은 북측대표단의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참가문제를 비롯하여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 공동보도문에서 북과 남은 남측지역에서 개최되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여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며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한데 대해서와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나가기로 한데 대해 내외에 천명하였다. 북남고위급회담합의에 따라 1월 15일과 17일 판문점에서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는 문제와 관련한 실무적문제들을 토의협의하는 각 분야의 북남실무회담들이 진행되였다. 그리고 1월 21일과 22일 우리 예술단파견을 위한 현지료해대표단이 남측지역을 방문하여 공연보장을 위한 준비정형을 료해하고 25일에는 우리 선수단파견을 위한 선발대와 녀자빙상호케이선수단이 남측지역으로 나갔으며 마식령스키장에서는 북과 남의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면서 동포애의 정을 나누었다. 바로 이러한 때인 1월 24일 평양에서 열린 공화국정부, 정당, 단체련합회의에서는 절세위인께서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조국통일로선과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높이 받들고 온 민족이 뜻깊은 올해를 조국통일사에 영원히 빛날 대전환, 대사변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호소하는 련합회의호소문이 채택발표되여 겨레의 통일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으로
남녘의 백설우에
절세위인의 뜨거운 민족애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열린 남녘땅에서 한겨울의 맵짠 추위를 가셔내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따뜻한 봄기운을 불러왔다. 민족분렬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겨레의 지향과 념원, 의지가 뜨겁게 맥박치는 공연을 본 관람자들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가슴을 친다.》,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루자는 노래가 제일 좋다.》, 《공연장의 열기가 휴전선에도 전달되여 저주로운 철조망도 봄눈처럼 녹아내리기를 바란다.》고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민족의 존엄과 위상을 과시하는 전민족적인 대사로 성대히 치르기 위하여 남조선에 파견된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성심성의가 어린 활동은 남녘땅을 동포애의 정과 통일열기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북과 남의 선수들이 《아리랑》노래선률이 울리는 가운데 조선지도가 새겨진 통일기를 휘날리며 함께 손잡고 개막식장을 행진하는 모습은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 반드시 하나로 합쳐 살려는 민족의 강렬한 기상을 세계앞에 펼쳐보인 의미깊은 화폭이였다. 경기장들마다에서 북과 남은 단합된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고 통일열기를 세차게 분출시켰다. 녀자빙상호케이 북남단일팀을 비롯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한 북과 남의 선수들은 경기마다에서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며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되여 경기를 하였고 우리 응원단성원들은 남녘동포들과 한데 어울려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 《우리 선수 이겨라》의 함성을 한껏 터치였다. 특히 우리 응원단은 평창과 강릉, 린제와 원주를 비롯한 남조선의 여러곳에서 박력이 넘치는 취주악공연과 우아한 률동, 통일의 노래들로 남녘동포들에게 북녘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전하고 겨레의 통일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 우리 태권도시범단도 조선민족의 슬기와 억센 기상, 정통무도의 우수성과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 관중들의 대절찬을 받았다. 《6.15시대가 온것 같은 환영에 휩싸이게 하는 너무너무 희한한 북응원단의 공연》, 《북의 진정어린 성의가 가슴을 치게 하는 공연》, 《이것이야말로 진짜 통일》, 《올림픽을 살려준 북의 대용단에 감사를 드린다.》 … 이것이 바로 북녘의 통일사절들의 감동적인 경기와 응원, 공연활동을 보며 남녘겨레가 터친 진정의 목소리들이다. 우리 고위급대표단이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남조선을 방문한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며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우리 고위급대표단은 청와대에서 문재인대통령을 만나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문재인대통령은 북측대표단의 남조선방문이 남북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를 위한 불씨로 되였다고 하면서 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이 참가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시고 친서와 구두인사까지 보내주신 그리고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고 돌아온 우리 고위급대표단 성원들을 친히 몸가까이 부르시여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북남관계개선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해당 부문에서 이를 위한 실무적대책들을 세울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시였다. 온 남녘땅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우리 예술단사업과 관련하여서도 예술단성원들의 공연준비기간 여러차례 훈련장에 나오시여 곡목선정으로부터 형상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시연회도 몸소 지도해주시였으며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에는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성과를 따뜻이 축하하시고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절세위인의 이러한 현명한 령도와 따뜻한 손길이 있어 동족사이에 불화와 리간을 조성시켜보려고 발광하던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책동은 물거품이 되고말았으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봄기운이 피여났다.
세계가 보란듯이 통일의
그러시면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는것이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립장이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라고 거듭 천명하시였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언론들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이 막을수 없는 대세로 되고있는 속에 지난 3월 31일 남조선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하였다. 평양의 노래가 서울에서 울리고 서울의 환호가 평양에 가닿는것이 바로 겨레가 소원하는 통일의 서곡이라는 우리 겨레의 공통된 지향을 소리높이 구가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강릉과 서울지역 공연에 대한 답례방문형식으로 평양을 방문한 남측예술단은 북녘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환영을 받았다. 남측예술단의 첫 공연이 4월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리였다. 공연이 끝난 후 남측예술단 주요배우들을 친히 몸가까이 불러주신 절세위인의 품에 안겨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고 뜻깊은 말씀까지 받아안은 남측예술단 성원들은 《최고의 영광이다.》, 《오늘을 일생 잊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모두가 뜨거운 격정을 터치였다. 이것은 남측예술단 성원들만의 격정이 아닌 남녘겨레모두의 심장의 고백이였다.
통일의 새봄을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시려는 회담에서 쌍방은 북남수뇌상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협의하고 수뇌상봉시기와 장소, 그 준비를 위한 여러 실무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속에 4월 9일 평양에서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한 북남사이의 실무회담들이 련이어 진행되고 필요한 준비사업들이 하나하나 완료되여나갔다. 마침내 력사적인 시각이 왔다. 주체107(2018)년 4월 27일,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북남수뇌분들께서 함께 손잡고 북과 남을 자유롭게 오가시며 금단의 선, 분단의 벽을 순간에 허무시는 모습은 우리 민족사에 처음으로 기록되는 감동깊은 화폭으로서 온 세상을 커다란 충격과 열광, 환호와 경탄으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2018.4.27》 이라는 친필을 남기시였으며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대결과 긴장의 땅이였던 판문점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으시였다. 회담에서는 북남관계문제와 조선반도평화보장문제, 조선반도비핵화문제를 비롯하여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교환되였다. 력사적인 판문점상봉과 회담, 4.27선언으로 11년동안이나 멈춰섰던 통일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였으며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력사가 시작되게 되였다. 온 세계의 각광을 받으시며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하시는 남조선 각계층과 해외동포들은 참으로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숭고한 사명으로 새겨안으시고 그 실현에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쳐가시는
력사적인 올해신년사에서 적극적인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제시하시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관계개선을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현명하게 이끌어오신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와 세련된 정치실력으로 북남관계발전의 전환적국면을 마련해주시고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신 주체107(2018)년 5월 12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