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4일 로동신문
일군의 본분-책임성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시면서 신들메를 바짝 조여매고 맡겨진 일을 책임적으로. 오늘 우리 당은 일군들에게 이렇게 요구하고있다. 《일군들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성, 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일판을 통이 크게 벌리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책임성이란 책임을 지고 하려는 각오정도나 태도이다.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책임적으로 일한다는것은 맡은 사업에 대하여 당과 인민앞에서 전적으로 담보한다는것을 의미한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거기에는 의무가 있고 존엄이 있으며 영예가 있는것이다. 자기 단위의 일은 전적으로 자기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는 숭고한 당적사명감, 당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겠다는 결심과 자각성, 바로 이것이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책임성이다. 일이 잘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기구에 달려있는것이 아니라 일군들이 어떻게 책임적으로 일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다. 하다면 오늘날 우리 일군들은 삶의 순간순간 어떻게 책임적으로 일하여야 하는가. 한 오랜 상하수도관리공의 책임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생을 상하수도관리공으로 일해온 그에게는 남달리 별명이 많았다.로동자들은 그를 《우리 아바이》라고 즐겨부르는가 하면 《호랑이아바이》, 《구두쇠아바이》, 《가만아바이》라고도 불렀다. 《우리 아바이》라는것은 그가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적극 도와주기때문에 부르게 된것이고 《호랑이아바이》라고 부르는것은 일을 책임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범처럼 무섭게 다불러대는데서 나온것이였으며 《구두쇠아바이》라고 부르는것은 공구나 부속품이 없으면서도 주인답지 못하고 거칠게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의 공구나 부속품을 선뜻 내주지 않는데서 생긴것이다.괴상한 별명인 《가만아바이》는 하수도보수작업을 끝내고 파묻을 때면 의례히 《가만…》 하고 깐깐한 검사공처럼 제눈으로 다시한번 정확히 확인한 다음에야 마음을 놓군 하기때문에 부르는 별명이였다. 자기가 맡은 구간의 상하수도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가 책임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사명감,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자각성, 헌신성, 그것이 바로 이와 같은 높은 책임성을 낳게 하였던것이다. 아바이가 이처럼 일을 책임적으로 하기때문에 그가 참여하여 보수한 곳은 절대로 다시 손을 댈 필요가 없었다.아바이는 늘 사람들에게 《일을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살아 이름을 떨치지 못해도 죽은 다음에 남의 욕을 먹지 않게 일해야 한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군 하였다. 자기 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한생을 자각적으로 일한 한 오랜 상하수도관리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성이 있는 일군은 늘 어깨가 무거우며 그런 일군은 언제 한번 편한 잠을 자지 못하고 아무리 많은 일을 해놓고도 절대로 성차해하거나 자만하지 않는다. 자기 단위의 일을 자기가 책임지려는 투철한 각오로 하나부터 열백까지의 모든 일을 두팔걷고 설계하고 작전하고 집행하는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 일이 당의 의도에 맞게 잘되여나가기마련이다. 책임성이 높은 일군이라야 아래사람들이 일을 실속있게 하도록 적극 떠밀어줄수 있다. 일군들이 책임성없이 아래에 넘기는 방법으로 일하면 충실한 열매는 고사하고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언제인가 당의 혁명적로선과 방침을 현실로 꽃피우는 길에서 일군들이 잡도리부터 단단히 하고 책임성을 높이 발휘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해 분발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것, 이것이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오늘의 영예롭고 보람찬 투쟁에서 우리 일군들이 지닌 숭고하고도 긴요한 임무이다. 본사기자 량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