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2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 불멸의 70성상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로 수놓아진 성스러운 년대기

 

사회주의 우리 조국이 자기의 국호에 인민의 이름을 새겨안은 때로부터 70돌기의 년륜이 아로새겨지고있다.

인민을 위하여 창건되고 인민을 위하여 존재하며 장장 70성상 인민을 위해 복무해온 내 나라, 그 이름도 존엄높고 더없이 친근한 우리 조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조국의 이름은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가슴을 적셔준다.

우리 공화국창건 일흔돐,

이 나라 아들딸모두를 한품에 안아 승리와 영광에로 이끌어준 어머니의 품이여서 눈굽은 쩌릿해지고 또 그렇게 후손만대의 행복을 담보해줄 위대한 품에 대한 다함없는 찬가로 우리의 마음 숭엄한 격정에 잠기는것 아니던가.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

이는 우리 공화국의 장구한 70년사를 상징한다.

공화국의 70년력사앞에 선 천만군민은 위대한 우리 조국의 력사이자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로 수놓아진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헌신의 력사라고 심장의 목소리로 말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는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실현하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인민을 위해서는 천만금의 재부도 아끼지 않으며 지어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며 헌신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건국의 초행길로부터 시작된다.

온 나라가 해방의 열기로 들끓던 그 나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새벽문을 여시고 먼길을 떠나군 하시였다.

그 길은 항일의 혈전만리, 눈보라만리길을 이어 조국과 인민의 미래를 안으시고 끝없는 로고를 바쳐가신 절세위인의 애국, 애민의 길이였다.그렇게 헤쳐가신 천만리에 이름을 단다면 그것은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일것이다.

공화국의 력사는 어버이수령님의 그 자욱자욱을 따라 한페지한페지 기록되였다.

그때 누군들 알수 있었으랴.어버이수령님께서 인민들앞에서 개선연설을 하시기 전에 벌써 항일의 초연이 배인 군복차림으로 고향 만경대를 뒤에 남기시며 강선의 로동계급부터 찾으신줄을, 그보다 먼저 인민들에게 밝은 불빛을 안겨주시려 북조선전기총국(당시)을 찾으시고 인민생활을 추켜세우기 위해 평양곡산공장의 구내길을 걸으신줄을.

착취와 압박에 멍든 가슴들을 따뜻이 어루만져주시고 들리시는 집집마다에서 가마뚜껑부터 열어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난한 인민의 살림을 두고 온 나라 가정을 책임지신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절감하시였다.끊임없는 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면서도 그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여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방후 제일 큰 관심을 돌리신 사업중의 하나는 토지개혁이였다.긴긴 세월 착취의 대상이였던 농민들을 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우리 수령님, 발목이 푹푹 잠기는 논두렁길도 흔연히 걸으시고 손수 보탑을 잡고 농민들과 논밭갈이도 함께 하시며 이 나라 농민들에게 새 생활의 넓은 길을 열어주시였으니 세상에 우리 수령님 같으신 인민의 어버이가 그 언제 있었던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것을 우리 국가의 제일가는 사명으로, 가장 신성한 임무로 내세우시였다.

공화국의 력사를 더듬을수록 눈시울 뜨거워진다.

이른새벽 마을에 찾아오시여 인민들의 새벽잠을 깨칠가봐 한지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시고 로상에서 끼니를 에우시며 그렇게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없이 걸으신 우리 수령님,

언제인가 진눈까비가 내리던 겨울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물원천을 찾으시기 위해 장수원의 험한 길을 걸으신적이 있었다.

몸소 홰불을 드시고 산골짜기와 비탈길을 톺으시는 그이의 옷자락은 화락하게 젖어들었다.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빨찌산시절 험산을 타고넘으시던 때처럼 앞장서 길 아닌 길을 헤치시였다.자신께서는 동무들이 흰쌀밥만 먹을수 있다면 이런 눈비를 얼마든지 맞겠다고 하시며…

그때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며 눈물이 앞을 가리워 그저 울먹이기만 하던 일군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루벌의 물문제를 풀기 위하여서도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전후 현지를 답사한 농업기술자들은 당초에 도리머리를 젓고 돌아섰다.그것도 어지간해야지 땅이 돌덩이같은 진흙땅이여서 도저히 농사를 지을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왔던것이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으시였다.

어떻게 하나 한뙈기의 논이라도 더 풀어 그곳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자는것이 어버이수령님의 간절한 심정이시였다.그래서 미루벌을 향하여 밤길을 떠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인민을 위해 바치는 헌신이 곧 락이였기에, 인민이 행복해질수록 더 큰 행복을 안겨주고싶으시였기에 수령님께서는 늘 일감을 안고계시였다.

언제인가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의 교통상편의를 도모하는 문제와 관련한 제기를 받으신적이 있었다.

인민들에게서 받는 제기는 곧 어버이수령님의 일감을 의미하였다.그때 그 제기가 우리 수령님께 그리도 큰 기쁨을 드릴줄 어이 알았으랴.

인민을 위한 그런 좋은 의견은 아무리 많이 제기하여도 다 승인하여주겠다고, 우리 일군들은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의견을 많이 제기하여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그런 의견을 제기받을 때가 제일 좋다고 하신 우리 수령님.

그 길은 인민을 위한 좋은 일감을 안으시고 걷고걸으신 현지지도의 자욱자욱이였고 또한 우리 일군들을 인민의 충복, 인민의 복무자들로 키워주신 뜻깊은 행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현지지도의 길에서 수도의 인민생활을 맡아보는 한 일군과 나누신 담화는 또 얼마나 감동깊은것인가.

그 일군으로 말하면 수령님께서 오래전부터 손때묻혀 키워주신 상업부문 일군이였다.

인민을 위해 신발창이 닳도록 뛰는 그가 대견하시여 동무는 어디 다른데로 갈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고, 10년, 20년을 자신과 같이 일하면서 늙도록 수도시민들을 위하여 일할 각오를 가지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인민을 위하여 일할 각오를 가지라!

그것은 일군들모두가 한생 인민을 위해 일하기를 바라시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의지의 발현이였다.

수십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현지지도를 취소하신 사연도 우리 인민은 잊지 못하고있다.

그날 여느때보다 아침일찍 금성뜨락또르종합공장(당시)에 나가보려고 서두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갑자기 결심을 거두시였다.

참으로 뜻밖의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정을 바꾸신 대신 기계공업부문 책임일군협의회를 긴급히 조직하시였다.

협의회를 지도하시는 그이의 안색은 몹시 어두우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번에 뜨락또르공장에 대하여 알아본데 의하면 작업장의 온도가 낮다고 하시면서 실태가 이런데도 공장일군들이 로동자들에게 난방을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세워주지 못하고있는데 대하여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로동자들이 추운 곳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어떻게 국가주석이며 당총비서인 내가 옷을 뜨뜻하게 입고 갈수 있겠습니까.…

협의회에 참가한 일군들속에서는 격정의 소용돌이가 일었다.

일군들이 인민을 위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자기들을 바쳐야 하는가를 준절히 깨우쳐준 협의회였다.

우리 수령님의 80평생의 하루하루는 바로 그렇게 인민을 위한 복무의 자욱자욱으로 수놓아졌다.

하기에 인민들은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란 말만 나와도 목이 메여 이렇게 진정을 터친것 아니였던가.

 

행복의 요람속에 인민을 재우시고

이밤도 사랑의 길 떠나시는 수령님

찬이슬 내리는데 또 어데 가시옵니까

수령님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허나 우리 수령님께서 하루라도, 한시라도 편히 쉬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는 인민들의 그 소원은 영원한 소원으로 남게 되였다.

건설의 마치소리 우렁차던 건국의 초행길로부터 인민의 운명을 수호해주신 전화의 나날을 이어 이 땅에 인민의 락원, 사회주의의 큰집을 일떠세워주신 불멸의 력사를 우리 어찌 다 전할수 있겠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새기신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이 있어 우리 조국은 당도 국가도 군대도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나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였다.

오늘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삼가 우러르면 절세위인들께서 지금도 인민을 위한 길을 이어가시는것만 같아 격정을 금치 못하는 우리 인민이다.

우리 조국의 무궁번영할 앞날을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에 삼가 경의를 드리며 인민들은 잠바옷과 단벌솜옷이 그이의 헌신적복무의 상징과도 같이 어려와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한다.

일찌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우리 조국과 인민에게 더 잘 복무하자는것이 자신의 신념이고 의지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민의 복무자가 되여야 한다고 하시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정성으로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수놓아가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그 갈피갈피를 더듬어보는 인민의 가슴에 준엄하였던 고난의 행군시기가 되새겨진다.

자신께서는 수령님을 생각할 때마다 수령님께서 생전에 바라시던대로 어떻게 하나 우리 인민들을 잘살게 하고 내 나라를 부강하게 할 결심을 굳게 다지군 한다고 하시며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고립압살책동으로 하여 한푼의 자금이 천금같이 귀중한 때에도 나라의 방방곡곡에 현대적인 경공업기지들을 일떠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

인민들이 먹고 쓰고사는데 필요한 그 모든것은 하나부터 백까지 자신께서 무조건 책임지고 관심하고 보살펴주는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시며 비록 사소한것이라도 절대로 소홀히 대하지 않으신 어버이장군님이시였다.

길이여, 말하라.시련을 겪는 인민들생각에 한공기의 죽으로 끼니를 에우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어버이의 만단사연을.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하는 사람은 뿌리가 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을 남부럽지 않게 잘살게 할수만 있다면 고생을 사서라도 하겠다고,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 밤잠을 자지 않고 일하겠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그렇게 자신을 깡그리 바치시며 사회주의를 지켜주시고 만복의 씨앗을 뿌려주신 우리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자욱이 있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새봄이 이 땅에 눈부시게 펼쳐진것 아니던가.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며 존엄과 영광의 절정우에 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감사의 정이 강산에 뜨겁게 굽이친다.천만의 아들딸들이 그 열화같은 일편단심으로 당을 충직하게 받들었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가리키시는 길이라면 천리라도 만리라도 주저없이 달려온 우리 조국의 영광의 행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들의 력사, 우리 공화국의 력사는 명실공히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의 력사이다.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아래 인민을 위한 위대하고 긍지높은 사랑의 력사는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하늘처럼 여기신 우리 인민을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으로 정히 새겨안으시고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에서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당면목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기간에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정상화의 동음이 세차게 울리게 하고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마련하여 온 나라에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멸사복무, 그 고귀한 부름을 새겨안고 우리 공화국은 인민의 나라로 무궁토록 빛을 뿌릴것이다.

어머니조국의 생일, 위대한 우리 공화국의 창건일을 혁명적대경사로 맞이하려는 인민의 충정의 대하가 9월의 대축전장을 향하여 도도히 굽이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성스러운 헌신적복무의 력사로 빛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의 정과 열에 떠받들리여 우리 조국은 인민의 나라로 길이 번영할것이다.

본사기자 최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