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2일 로동신문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가
《전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 발표

 

인터네트홈페지 《구국전선》에 의하면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리행에로 불러일으키는 《전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은 다음과 같다.

판문점선언의 빛발따라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
통일의 새로운 력사창조에 총분기하자

전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체 국민들이여!

민족의 최고령수께서 판문점상공에 통일력사의 장엄한 신호탄을 쏘아올리시였다.

4.27판문점충격에 민심이 끓고 세계가 환호하고있다.

불과 수개월전만 해도 전운이 자욱하던 이 땅에서, 더우기 분렬과 대결의 응축점인 판문점에서 이런 기적이 일어나리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할수 있었던가.

판문점선언의 메아리가 적대와 불신의 두터운 얼음장을 깨는 소리인양 삼천리강토를 진감시키고있다.

대결로 점철된 분렬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번영과 통일의 새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민족의 기개와 의지를 만방에 떨쳐주신 절세위인의 거룩한 영상은 우리 겨레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과 락관을 안겨준 따스한 봄빛이였다.

그 미소는 태양처럼 환했고 자애와 진정에 넘친 음성은 세인을 감복케 했다.

뛰여난 정치지도력과 세련된 모습도 감동적이였고 호탕호방한 성격과 유모아도 만사람을 매료시켰다.

진정 력사의 고장 판문점에서 이 땅과 세계를 사로잡으신 그 위인상은 온 민족과 전세계를 경탄과 찬사로 요동치게 하였다.

감동의 12시간, 순간도 놓치면 숨멎을듯 귀중한 실황의 화폭을 울고 웃으며 목격하고 체험할 때 우리 겨레에게 통일의 꿈은 더이상 아득한 곳의 아지랑이가 아니였다.

이 땅에서 전쟁의 겨울을 밀어내고 찾아온 평화의 봄은 하늘이 준 우연이 아니다.

절세위인의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의지, 대범한 아량과 통 큰 결단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돌아보면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남북관계대전환방침은 그 얼마나 획기적이였고 련이어 취한 파격적인 조치들은 또 얼마나 경탄을 자아냈던가.

그 따뜻한 손길에 평창이 환호했고 서울이 감격했으며 전국민이 반기였다.

판문점분리선을 넘으시여 금단의 선을 단호히 부정하시고 겨레의 마음에서부터 분단장벽을 허물어버리신 그 위대함과 담대함, 그 열렬함과 숭고함에 만인이 감복하였다.

력사의 4.27과 더불어 온 겨레는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이시야말로 민족의 장래운명을 품어안고 가꾸어주실 천하절세의 위인이심을 온넋과 페부로 절감했다.

전체 국민들이여!

삼천리강토의 허리중심 판문점에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대로를 여는 확고한 지침, 조국통일위업수행의 불변의 리정표가 세워졌다.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께서 일필휘지로 쓰신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라는 힘찬 구령에 따라 우리 겨레는 화해단합과 평화번영, 통일의 새로운 력사를 향한 거족적인 출정길에 올랐다.

분단사상 있어보지 못한 끝없는 환희와 희망의 새 기운에 긴긴세월 불행과 고통, 대결과 적대로 얼룩졌던 이 땅이 태동하고있다.

그렇다.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다.

지금이야말로 전국민, 각계각층이 새로운 력사의 리정표따라 자주통일의 새시대창출을 위한 투쟁에 총분기할 때다.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남과 북의 온 겨레가 절세위인의 신호탄에 화답하여 맹속도로 질주할 때 통일의 종착역은 그만큼 가까와진다.

판문점에 뿌리내린 소중한 싹을 우리 민중,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정성껏 키워나갈 때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 평화번영의 훌륭한 결실은 더 빨리 도래할것이다.

절세의 애국자 계시여 판문점에 봄이 왔고 통일의 태양이 빛나 민족의 하나된 가을이 달음쳐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은 새로운 통일력사의 위대한 창조자이시고 온 겨레의 희망의 기둥이시며 남북삼천리를 비치시는 찬란한 태양이시다.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을 민족의 최고령수로 높이 모신 자긍과 영광을 만천하에 과시하자!

천하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을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한마음 받들고 변심없이 따르자!

민족사에 특기할 대경사, 대공적을 쌓으신 만고의 영웅, 절세의 애국자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자!

각계 민중모두가 위인흠모의 꽃을 마음속에 피우고 경향각지를 천하위인숭배열풍으로 화끈 달구자!

민족자주는 판문점선언에 관통되여있는 근본핵이다.

남과 북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리념과 원칙, 기조아래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성기를 마련하고 민족화합의 새 력사,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

열화와 같은 민족애와 드팀없는 자주의지의 결실인 판문점선언 받들어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 땅우에 기어이 존엄높은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자!

외세는 우리 민족과 국토분단의 장본인이고 통일의 기본방해자이며 우리 민족외의 그 누구도 남북이 하나로 합쳐져 강대해지는것을 내심 바라지 않는다.

민족자주의식, 민족자존의 넋을 갉아먹고 마비시키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자!

그 어떤 외풍도 역풍도 뚫고 헤치며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남북공동의 소중한 합의들이 휴지장이 되였던 지난 시기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게 하자!

민족공동의 평화와 번영, 통일은 오직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써만 이룩할수 있다.

판문점에서 합토된 한나와 백두의 흙처럼 분단강토를 하나로 만들고 판문점에 뿌려진 대동강과 한강의 물처럼 끊어진 민족의 혈맥도 한피줄로 잇자!

진보와 보수, 계급과 계층, 리념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평화와 번영, 통일강국이라는 민족의 대의를 이룩하기 위한 도도한 대하에 합류하자!

《한》반도의 전쟁위험을 해소하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이며 통일의 필수적전제다.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그 어떤 군사적도발이나 전략자산의 무분별한 전개, 전쟁연습도 절대로 용납치 말자!

장장 70여년간 민족의 생존을 위협해온 전쟁위험을 깨끗이 가시고 평화와 안전의 공고한 새봄이 깃들게 하자!

시대의 흐름과 민심의 지향에 역행하는 반통일세력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판문점선언의 성과적진전을 기대할수 없다.

동족대결에 명줄을 걸고 판문점선언에 도전해나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적페세력들의 책동을 전국민의 힘으로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통일의 앞길에 장애만을 조성해온 보수패당의 만고죄악을 낱낱이 폭로단죄하고 함부로 설쳐대지 못하게 하자!

우리 민중, 우리 민족구성원 한사람한사람이 누가 결코 대신해줄수 없는 시대의 주인공, 력사의 창조자들이다.

광망한 민족의 전도에 새로운 희망과 용기, 열정과 활력을 안겨주는 력사적리정표인 판문점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자!

사회각계에서 련북통일기운을 고조시키고 판문점선언리행과정을 뜨겁게 응원하여 훌륭한 열매를 맺게 하자!

전체 국민들이여!

절세위인을 따르는 한 우리 민중, 우리 민족의 앞길은 언제나 밝고 창창하다.

온 겨레가 민족의 찬란한 태양을 일심전력 받들어 판문점선언리행에 활화산처럼 떨쳐나설 때 통일강국의 고고성은 반드시 터쳐지고야말것이다.

하나된 우리 민족, 우리 조국 만세!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2018년 5월 10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