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25일 로동신문

 

론설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동포애가 스며있는
주체조선의 귀중한 재부

 

재일조선인운동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령도따라 해외교포운동의 세계적인 모범을 창조해온 주체의 애국운동이다.우리 공화국이 걸어온 70성상의 자랑찬 로정에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고 언제나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여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애국충정의 자욱도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수령의 사상과 령도는 총련의 존재와 활동의 제일생명선이며 필승불패의 원천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해외교포운동에 관한 독창적이며 과학적인 사상과 리론을 창시하시고 주체적인 재일조선인운동의 시원을 열어주신 위대한 스승, 어버이이시다.

재일조선인문제의 발생근원과 본질을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재일동포들은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서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이 나아갈 길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재일조선인운동이 자기의 성격에 맞는 로선을 세우지 못한것으로 하여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시기에는 조선사람은 비록 일본땅에서 살더라도 자기 조국을 옹호하고 조선혁명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은 철저히 공화국정부의 령도밑에 자체의 주체적력량에 의거하여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지키고 조국의 통일독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적애국운동으로 되여야 한다는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주체44(1955)년 5월 25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가 결성되였다.

총련의 결성은 주체적해외교포운동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언하고 재일동포들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애국위업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다.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은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마다에 숭고한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지고 총련애국위업을 더욱 힘있게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이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리켜주신 주체의 한길, 애국애족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혁명령도의 첫 시기부터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운명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로 재일조선인운동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재일동포들이 애국애족의 한길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이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사회주의수호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던 그 준엄한 나날에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력사적서한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킬데 대하여》를 보내주시여 총련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제시하여주시였다.

참으로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는 조직건설과 사상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 사회주의조국을 옹호하고 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 국제적련대성의 강화를 위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있다.

총련이 걸어온 영광스러운 로정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리론과 탁월한 령도의 위대한 승리의 력사, 절세위인들의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 민족애로 수놓아진 사랑의 력사로 빛을 뿌리고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총련은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투쟁하는 가장 위력하고 자랑스러운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으로 자라났다.

총련은 결성된 첫날부터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확고한 지도적지침으로 삼고 주체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세우는것을 조직건설의 기본로선으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감으로써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한 대오의 통일단결을 이룩하였으며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으로부터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고귀한 애국투쟁의 전취물들을 굳건히 수호하였다.

총련은 자기의 대중적성격에 맞게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기까지 각급 조직들과 계층별단체, 사업체들을 꾸려놓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재일동포들을 조직의 두리에 굳건히 묶어세웠으며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지난날 이역땅에서 온갖 수모를 받으며 무권리와 생활고에 시달려오던 재일동포들이 오늘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서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떳떳이 살고있는것은 총련이 그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그들의 권리와 리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여온 결과이다.

총련은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것을 자기의 숭고한 사명으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위업에 커다란 공헌을 하여왔으며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해외동포들의 투쟁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훌륭히 담당수행하고있다.

총련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일본반동들은 총련조직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결성된 첫날부터 어떻게 하나 말살하고 재일동포들을 우리 공화국의 품에서 떼여내려고 별의별 모략과 탄압책동을 다하였다.하지만 그때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불굴의 신념과 애국충정을 안고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내외반동들의 악랄하고 끈질긴 반총련압살책동을 과감히 물리치고 조직을 굳건히 사수하였으며 더욱 강화하였다.자주의 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거세찬 숨결은 재일동포들의 가슴속에 필승의 신심이 용솟음치게 한 원동력, 투쟁의 활력소였다.

자기들을 동지로, 한식솔로 뜨겁게 불러주시며 베풀어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전설같은 사랑이 있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참기 어려운 시련의 고비, 고난의 언덕을 넘고헤치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에 힘과 열정, 지혜를 다 바쳐올수 있었고 그 길에서 값높은 삶의 보람을 누릴수 있었다.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된 긍지와 존엄을 깊이 간직하고 공화국의 기치따라 끝까지 애국의 한길을 걸어가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영원히 흔들림없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특출한 위인적풍모와 탁월한 정치실력에 의하여 세기를 주름잡는 비상한 속도로 천하제일강국으로 솟구쳐오르는 조국의 모습은 재일동포들에게 공화국의 해외공민된 끝없는 긍지와 함께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그들을 총련의 새 전성기개척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충정으로 높이 모시고 변함없이 따르는 길에 애국위업의 승리가 있고 자기들의 영원한 행복이 있다는 진리를 뼈에 사무치게 체험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총련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진정한 해외혁명전우, 해외혁명동지가 되여 주체혁명위업, 총련애국위업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이어갈 불같은 맹세로 가슴끓이고있다.

총련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충실성의 전통, 일심단결의 전통, 애국애족의 전통을 굳건히 이어나갈것이며 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서의 영예를 끝없이 빛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