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중동평화를 교살하는 장본인들

 

이스라엘의 강점정책과 폭압만행을 반대하는 팔레스티나인들의 대중적시위가 자주 벌어지고있다.

당황한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폭압의 도수를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다.

얼마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티나인들의 대규모적인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폭거를 또다시 감행하였다.실탄과 최루탄, 고무탄을 마구 란사한것으로 하여 8명의 평화적주민들이 살해되고 1 000여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빚어졌다.며칠전에도 수천명규모의 시위를 진압하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것은 더욱 파렴치해지는 이스라엘의 령토강탈야망과 그에 대한 미국의 로골적인 비호두둔책동이 낳은 필연적산물이다.

지난 3월말 가자지대에서 살고있는 팔레스티나인들은 이스라엘과의 경계지역에서 땅의 날을 맞으며 반이스라엘시위를 벌렸다.

시위에는 녀성들과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수만명의 각계층 군중이 참가하였다.시위자들은 반이스라엘구호들을 웨치면서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폭압책동을 준렬히 규탄하였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답은 무인기에 의한 최루가스살포와 무차별적인 사격이였다.그로 하여 적수공권의 시위자들속에서 16명이 살해되고 1 400여명이 부상당하였다.

평화적시위자들에 대한 유태복고주의자들의 야수적인 살륙만행은 팔레스티나는 물론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

팔레스티나보건성 대변인은 이스라엘당국이 평화적인 시위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의도적으로 실탄을 사용하도록 하였다고 까밝혔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총탄과 폭발물에 의해 목과 머리, 가슴, 잔등,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 그들가운데는 200명의 어린이와 50여명의 녀성들도 있다, 이것은 명백히 고의적인 살인이며 범죄이다고 분노를 터뜨렸다.그는 이스라엘의 만행을 저지시키기 위한 행동조치를 시급히 취할것을 국제공동체에 호소하였다.

이란외무성도 해당 범죄행위는 이스라엘의 반인륜적인 성격을 낱낱이 보여주고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랜 기간 강점과 살륙, 범죄를 일삼고있는 유태복고주의정권의 팽창주의적이며 식민주의적인 정책에 맞서싸우는데 적극 떨쳐나설것을 지역나라들에 호소하였다.

마로끄, 에짚트, 쿠웨이트, 꾸바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과 아랍국가련맹과 같은 지역기구들에서도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란폭하게 위반한 이스라엘의 만행을 폭로, 비난하는 성명들이 련일 채택되였다.

그러나 유독 미국만은 이러한 국제적요구와 흐름에 배치되게 놀아댔다.

미국은 갖은 수단을 다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폭압만행을 규탄하는 최종성명의 채택을 방해하였다.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끝끝내 텔 아비브에 있는 저들의 이스라엘주재 대사관을 꾸드스에로 옮길것을 공포함으로써 이스라엘을 확고히 지지한다는것을 대내외에 천명한 미국이라고 볼 때 그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를 놓고 팔레스티나해방조직 집행위원회 총비서는 미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범죄를 덮어놓고 두둔하고있을뿐아니라 직접 만행을 저지르고있다고 강력히 단죄하면서 미국의 처사는 이스라엘과의 전략적동맹관계와 맹목적인 편견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 까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지에 더욱 기고만장하여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범죄적탄압에 광분하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스라엘이야말로 저들의 령토강탈야망을 위해서는 그 어떤짓도 서슴지 않는 극악한 침략자, 야수의 무리이라는것, 동시에 미국도 앞에서는 중동평화에 대하여 운운하면서도 실지로는 이스라엘을 부추겨 중동지역을 불안정속에 몰아넣고 거기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획책하고있는 악랄한 위선자라는것을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평화에 역행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파렴치한 행위가 계속되는 한 중동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대해 기대할수 없다는것이 국제사회의 일치한 평가이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