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서반구에서 변함없이 휘날리는 사회주의의 기치

 

지난 4월 16일에 꾸바의 수도 아바나에서는 사회주의성격선포 57돐에 즈음한 정치문화행사가 진행되였다.

매해 사회주의성격선포의 날을 맞을 때마다 꾸바는 국가적규모에서 행사들을 벌린다.이날이 바로 꾸바가 자기 혁명의 진로를 온 세상에 명확히 선포한 매우 중요하고도 잊을수 없는 날이기때문이다.

1961년 4월 미국은 꾸바의 여러곳의 비행장들을 폭격하는 군사적침공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이것은 오래전부터 준비하고있던 쁠라야 히론에 대한 침략의 서곡이였다.

당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의식에서 피델 까스뜨로동지는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길에 인민들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실현할수 있는 유일한 출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꾸바혁명의 사회주의성격을 선포하였다.

꾸바인민은 피델 까스뜨로동지의 지휘밑에 쁠라야 히론전투에서 용감히 싸워 72시간만에 미제고용병들의 침략을 격퇴하고 승리를 이룩하였으며 혁명의 전취물을 굳건히 고수하였다.

올해 행사에는 꾸바국가리사회 부위원장인 아바나주당 제1비서를 비롯한 중요간부들과 2 000여명의 군중이 참가하였다.

아바나시공청 제1비서는 57년전 미국의 테로행위를 막기 위해 꾸바인민이 보여준 용감성에 대해 격찬하고 사회주의혁명을 계속 고수해나갈 의지를 천명하였다.꾸바대학생련맹 부위원장은 꾸바가 나라의 자주권과 혁명의 전취물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행사참가자들은 피델 까스뜨로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꾸바인민이 침략자들의 공습을 짓부시고 사회주의혁명을 고수한데 대해 감회깊이 돌이켜보면서 그 누구도 꾸바인민의 앞길을 막을수 없으며 사회주의를 계속 전진시켜나갈 확고한 립장을 표명하였다.

같은 날 꾸바혁명무력 총참모장이 조국과 세계혁명을 위하여 모범을 보인 13명의 일군들과 3개의 단체에 장도를 수여하는 행사가 의의있게 진행되였다.

사회주의성격선포의 날을 맞으며 진행된 일련의 행사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경제봉쇄와 내정간섭책동이 극도에 달할수록 추호의 동요와 비관을 모르고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키려는 이 나라 인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잘 보여주고있다.

돌이켜보면 미국은 자기의 코앞에서 반제자주의 기치, 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꾸바혁명을 압살하기 위하여 악랄하고 집요하게 날뛰였다.

쁠라야 히론전투에서 대참패를 당한 후 미국은 반꾸바책동을 더욱 로골화하였다.지역정세를 격화시킨 까리브해위기, 경제봉쇄를 목적으로 하는 각종 악법들의 조작, 피델 까스뜨로동지에 대한 암살과 정부전복을 위해 꾸민 수많은 음모들, 수십개의 주파수로 진행한 반꾸바방송들…

이러한 비렬한 책동들은 꾸바인민의 가슴속에 소중히 자리잡은 사회주의신념을 허물지 못하였다.

꾸바인민은 꾸바공산당의 옳바른 령도밑에 미국이 정치와 경제, 군사,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가해오는 끊임없는 간섭과 회유, 봉쇄압살책동에 혁명적원칙과 불굴의 의지로 과감히 맞서나가면서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위업을 고수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왔다.

사회주의냐 죽음이냐, 우리는 승리할것이다.이것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꾸바인민의 가슴속에서 울려나오는 혁명적신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의 목소리이다.

오늘 꾸바혁명은 력사발전의 중요한 전환기에 들어서고있다.

꾸바인민은 자기의 걸출한 지도자인 피델 까스뜨로동지의 유훈을 받들고 라울 까스뜨로동지의 령도밑에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수호해나갈 꾸바인민의 의지와 립장은 확고하다.

새로 선거된 꾸바국가리사회 위원장은 최근에 진행된 제9기 꾸바인민주권민족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모든 혁명가들이 그 어디에 있든지간에 피델과 라울 까스뜨로동지들에게 충실할데 대해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꾸바의 대외정책은 변함이 없을것이며 이와 대치되는 그 어떤 조건부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혁명의 1세들의 투쟁업적을 무시하거나 말살하려는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자주와 자결권을 포기함이 없이 앞으로도 사회주의의 한길을 따라 계속 전진할 립장을 표명하였다.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꾸바공산당과 인민들의 투쟁은 그 무엇으로써도 멈춰세울수 없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