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간을 도덕적으로 부패시키는 자본주의사회
오늘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남편이 안해를, 자식이 부모를,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죽이는것과 같은 무시무시한 살인범죄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친혈육들사이에도 죽일내기를 하는 끔찍한 현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도덕적부패가 이미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제국주의자들이 자본주의사회의 《고도의 문명》에 대해 떠들어대는것은 기만선전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사이의 관계를 지배하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부르죠아도덕이다. 도덕은 철저히 계급적성격을 띠게 된다.해당 사회의 도덕이 진보적인가 아닌가를 가르는 자막대기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해관계이다.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는 고상한 도덕이 보편적인것으로 되는 사회야말로 가장 진보적인 사회이며 극소수의 착취계급의 탐욕과 리기적목적실현에 부합되는 도덕이 지배하는 사회는 반인민적이고 반동적인 사회이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에서의 도덕적가치관은 인민대중이 아니라 개인의 요구와 리해관계만을 중심에 놓고 세워진 관점과 립장이다.개인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것이 진리이고 개인의 리익을 보장해주는것이 행동의 가치를 가진다는 도덕관념이 사람들의 머리속에 돌덩이처럼 굳어져있다. 때문에 그들은 개인의 리익을 사회와 집단의 리익보다 우위에 놓고 남이 싫어하건말건, 남에게 해가 되든말든 상관하지 않고 제 리속만 챙기려 한다.자기만 잘 먹고 잘살며 무제한한 《자유》와 향락을 누리면 된다는것이다.지어 자기 개인을 위해 다른 사람과 집단을 희생시키는것을 있을수 있는 일로, 응당한것으로 여기고있다. 《개인의 리익은 신성불가침이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에서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부르죠아도덕에 오염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관점이다.이러한 그릇된 사고방식과 관점이 사회생활전반에 어떤 해독적영향을 미치는가는 자본주의사회의 현 실태가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부르죠아도덕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고 부패타락한 생활풍조가 범람하고있다.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정한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사이에 동지적단결과 협조, 서로 돕고 이끄는 참다운 도덕관계가 확립되여 사회발전을 힘있게 추동한다.그러나 부르죠아도덕이 지배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이와는 정반대의 현실이 펼쳐지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부르죠아도덕은 사람들을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에로 부추기면서 인간관계가 서로 반목질시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는 비인간적인 관계로 맺어지게 한다.《인간은 인간에 대해 승냥이가 되여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강탈하는것이 현자이다.》라는 말은 자본주의사회에서 공인된 좌우명으로 되였다. 자본주의정계에서는 치부의 수단인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쓰며 서로 물고뜯는 행위들이 례사로운것으로 되고있다.부르죠아정당들과 정객들은 권력쟁탈을 위해 호상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있으며 지어 저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테로도 서슴지 않고있다. 자본가들은 고률리윤을 위해 로동자들을 가혹하게 억압, 착취하면서도 그들에게 보잘것없는 몇푼의 돈을 던져주는것을 가지고 선심이나 쓰는듯이 놀아대고있다.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적악페로 근로대중이 어려운 생활처지에 빠져들어도 그런것은 자본가계급에게 있어서 아무런 문제거리로도 되지 않는다. 돈과 개인의 명예, 향락을 위해서라면 살인, 강간, 랍치, 인신매매, 절도, 사기협잡도 마다하지 않고있다. 해괴망측한 옷차림과 머리단장, 입묵을 한 청년들이 뻐젓이 네거리를 활보하는 꼴불견이 펼쳐지고있다. 퇴페적인 이 모든 행위들이 부르죠아도덕에 의해 정당화되고있다.이처럼 부르죠아도덕은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부패타락시키면서 사회발전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의 도덕적부패는 반동적인 통치계급에 의해 더욱 조장, 촉진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반동적통치계급은 날로 위태롭게 되여가는 저들의 특권적지위와 무너져가는 지배체제를 유지할 목적밑에 근로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켜 사람들을 자본주의적착취제도에 순종시키려 한다.이를 위하여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발광적으로 퍼뜨리고있다. 그들은 저들의 수중에 장악되여있는 대중보도수단들을 총동원하여 부르죠아사상과 인종주의, 인간증오사상을 비롯한 각종 반동적사상조류들과 말세기적인 생활풍조들을 어지럽게 류포시켜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을 흐려놓고 그들을 더욱더 무지몽매하게 만들고있다.또한 폭력과 색정, 퇴페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와 노래, 춤과 소설들을 대대적으로 퍼뜨려 사람들을 정신도덕적으로 변질시키고있다. 한편 자본가들은 상품판로가 점점 더 막히게 되자 비인간적인 수요를 인위적으로 만들어가지고 사람들의 물질생활을 기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있다.막대한 돈을 뿌려가며 사치와 부화방탕한 생활을 조장시키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키는 각종 수단을 만들어냄으로써 마약중독자와 알콜중독자들, 변태적욕망을 추구하는 타락분자들이 날을 따라 급격히 늘어나게 하고있다. 인간의 도덕적부패는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각계각층의 리해관계가 완전히 대립되여있으며 자본가계급, 독점재벌들의 요구와 리익만이 절대화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결코 인간의 고상하고 진정한 도덕이란 있을수 없다. 패륜패덕이 성행하면 종당에는 나라가 망한다.도덕적부패가 날로 심화되여가는 자본주의는 지금 멸망의 길로 질주하고있다. 안철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