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3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아서(31) 우리 당력사에 길이 빛날 승리자의 대회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질풍쳐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벅찬 숨결인양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세폭의 붉은기가 거세차게 휘날리고있다. 년대와 세기를 이어가며 조국의 전진에 활력을 더해주는 그 세찬 퍼덕임소리에 심장의 박동을 함께 하며 우리는 3대혁명심화발전시기관을 참관하였다.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참관자들과 함께 3대혁명심화발전시기관의 첫 호실에 들어서는 우리 앞에 《조선로동당 제5차대회》라는 글발이 한눈에 안겨들었다.벽면에는 조선로동당 제5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를 하시는 한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우리 당 제5차대회는 우리 당과 우리 나라의 력사에서 공업화의 주체59(1970)년 11월 2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온 나라와 진보적인류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조선로동당 제5차대회가 성대히 개막되였다.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추억의 노를 저어가는 우리의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당대회에 내놓으실 보고를 준비하시며 하신 이 땅에 사회주의공업국가를 건설하고보니 40여년전에 어머님으로부터 아버님께서 쓰시던 두자루의 권총을 넘겨받던 일이 생각난다.그때 우리 어머님은 나에게 권총을 주시면서 기어이 조국을 해방시켜달라는 아버님의 유언을 알려주시였고 그후 우리는 아버님의 유언대로 일제놈들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해방하고 인민들을 온갖 착취와 압박에서 영원히 해방하였다.그러나 우리는 아직 인민들을 힘든 일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못하였다.그래서 우리는 이번 당대회보고에 인민들을 어렵고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기 위한 기술혁명과업을 6개년계획의 기본과업으로 제기하려고 한다.사람들을 힘든 일에서 벗어나게 한다면 그것은 우리 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선물가운데서 가장 큰 선물로 될것이다.… 이런 숭고한 의지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기술혁신운동을 널리 벌려 중로동과 경로동의 차이, 농업로동과 공업로동의 차이를 훨씬 줄이며 녀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도록 할데 대한 3대기술혁명과업을 새롭게 제시하신 이 소식은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조선에서 공업화 완수, 련달아 인간완전해방에로!》 《사람들을 힘든 로동에서 해방할데 대한 과제를 일정에 올린 조선로동당의 활동은 특별히 주목할만 하다.》… 세계가 격찬하였듯이 3대기술혁명과업은 근로하는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으로 일관된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술혁명이였다. 이민위천의 숭고한 리념으로 일관된 이 주체60(1971)년 2월 희천공작기계공장(당시)을 찾으신 사회주의공업화가 완성되고 경제건설이 본격화되던 그 시기 어디서나 요구하는것이 공작기계였다. 혁명앞에 어려운 과제가 나설 때마다 언제나 로동계급속에 들어가시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신 한 제대군인로동자의 작업모습을 보아주시던 그 로동자는 급수별에 따르는 생활비는 잘 모르겠다고, 자기들은 그런데는 흥미가 없고 다만 혁명에 충실할 생각뿐이라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여러 작업현장들을 돌아보시며 공작기계만 있으면 뜨락또르도 더 생산하고 경공업공장도 더 건설할수 있으며 모든것을 더 만들수 있다, 그런데 이제 기계공장을 새로 건설하여 공작기계를 더 생산하자면 너무 늦다, 지금 있는 토대를 가지고 공작기계를 더 만들수 없겠는가를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온 나라 공장, 기업소들을 찾고찾으시며 새로운 기적과 비약에로 이끌어주신 《구성땅에 높이 오른 또 하나의 승리의 개가! 온갖 보수와 기술신비주의를 짓부시며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당이 맡겨준 과업을 결사관철한 전세대 로동계급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이 력력히 어려오는 전시된 자료들앞에서 참관자들은 눈길을 떼지 못하는것이였다.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오늘의 경제건설대진군에서 전세대 로동계급이 발휘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살며 투쟁해나갈 드높은 열의가 비껴있었다.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켜주는 자료들을 주의깊게 돌아보며 참관을 이어가던 우리는 주체62(1973)년 10월 자동화설비들을 보아주시는 《이 시기 이렇게 말하며 강사는 하나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황철의 자동화추진과정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던 때에 있은 일이다. 보다 복잡한 생산공정들로 이루어진 소결로직장의 자동화는 막대한 자금을 요구하였다. 일군들은 주저하지 않을수 없었다.수지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여겨졌던것이다.결국 그들은 먼지를 잡는 공정만을 부분적으로 자동화하려고 생각하였다.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먼저 보는 원칙에서 투자를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의 자동화전법은 자본가들이 하는 돈중심전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중심의 전법, 주체의 자동화전법이라고 그 특징을 명백히 밝혀주신 이런 숭고한 사상과 리념에 기초하여 실현된 황철의 자동화이기에 세월이 멀리 흐른 오늘에도 그 나날의 사연을 돌이켜보는 우리의 가슴 뜨거움에 젖어드는것 아닌가. 한점의 불씨가 거세찬 불길로 타번지듯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만이 우리 인민을 힘든 로동에서 해방할수 있다.3대기술혁명을 하자면 첫째도 둘째도 자력갱생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바로 이것이 그 나날 녀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는것을 3대기술혁명과업의 하나로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끝없는 헌신과 로고를 바치신 녀성들이 직장에 나가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 가정일과 부엌일을 하는것은 누구에게나 응당한것으로 간주되여왔으며 당사자들인 녀성들자신도 그것을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았었다. 허나 그 숭고한 사랑속에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식료공장들과 밥공장 등 수많은 식료품생산기지들이 일떠서게 되였다. 일터마다에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던 그때의 숨결을 그대로 안은듯 하여 우리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력사적인 당 제5차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혁명과 건설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던 력사의 나날들을 깊은 감회속에 돌이켜보며 우리는 참관을 이어갔다. 글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