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3일 로동신문

 

조국청사에 빛나는 기념비적창조물들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세운 혁명전통주제의 기념비입니다.》

량강도 혜산시에 있는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혁명투쟁의 영광찬란한 로정과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는 대기념비로서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서른돐에 즈음하여 제막되였다.

탑신의 정면중심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흰 화강석기단과 나붓기는 기발을 형상한 붉은 대리석탑신과 그 두리에 60명의 인물들이 청동부각으로 형상된 부주제군상들로 이루어졌다.탑의 높이는 38.7m, 옆면길이는 30.3m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기념비가 많지만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처럼 사상예술적으로 훌륭한 기념비는 없다고 하시였다.또한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에는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악랄한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우리 당의 투쟁력사도 깃들어있다고 감회깊이 교시하시였다.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하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은 조선로동당의 억년 드놀지 않는 억센 력사적뿌리이며 조선혁명의 종국적승리를 위한 결정적담보이라는 사상을 조형예술적으로 훌륭히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을 통일단결의 중심으로 높이 모시고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견결히 싸워온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사상정신적풍모를 폭넓고 깊이있게 보여주기 위하여 정면중심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것은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의 가장 큰 사상예술적성과이다.

한손에 망원경을, 다른 손에 군모를 쥐시고 멀리 앞을 내다보시며 힘차게 걸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에는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의 한길로 조직령도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수령님의 숭엄하신 풍모가 구현되여있다.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위대한 수령님의 숭엄하신 풍모와 함께 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하였던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우리 인민들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폭넓고 깊이있게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좌우에 형상된 남녀대원의 모습에는 사령관동지를 견결히 옹호보위하며 영원히 높이 모시려는 항일혁명투사들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가 반영되여있다.

기념탑의 동쪽면에는 뒤부분으로부터 시작하여 부주제군상들인 《조국광복의 서광》, 《조국진군》, 《진격》을, 서쪽면에는 뒤부분으로부터 시작하여 부주제군상들인 《무장을 위하여》, 《고난을 뚫고》, 《격멸》을 각각 형상하였다.

여러 부주제군상들은 매 인물의 형상이 생동하고 개성이 뚜렷한것으로 하여 보천보전투를 기본으로 항일무장투쟁의 전과정과 그 대중적성격을 예술적으로 실감있게 보여주고있다.

구령을 웨치는 지휘관, 총을 억세게 틀어쥔 녀대원, 꼬마유격대원, 활을 멘 소년과 경기관총수, 눈보라를 헤치는 유격대원에 대한 형상 등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류례없이 간고했던 항일전의 나날들을 그려보게 한다.

탑신은 우로 점차 올라가면서 좁아지게 처리하여 안정감과 균형미를 훌륭히 보장하였으며 뒤부분으로부터 앞으로 나오면서 조각의 크기를 점차 크게 하고 부각을 낮은 부각으로부터 높은 부각으로 처리하여 항일무장투쟁의 확대발전과정과 대중적진출기세를 조형적으로 강조하고있다.

진정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혁명투쟁의 영광찬란한 로정과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는 력사의 기념비로, 우리 나라에서 혁명전통주제의 기념비의 새 력사를 열어놓은 뜻깊은 창조물로 영원히 높이 솟아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