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6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조국의 참된 아들딸로
자라나는 조선소년단원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소년단원들은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하늘같은 믿음과 은덕을 언제나 가슴깊이 간직하고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처럼 대원수님들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을 적극 따라배우며 불멸의 태양기를 소년단기앞에 휘날리며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태양의 축복속에 조선소년단원들의 명절인 6.6절의 아침이 밝아왔다.

공화국이 걸어온 성스러운 70년력사를 승리자의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뜻깊은 올해에 맞이한 6.6절이여서 우리 인민의 격정은 더욱 크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우리 인민모두가 소년단기를 바라보며 조국앞에 첫 맹세를 다지였고 소년단조직생활을 통해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한 첫 정치생활을 하면서 온 나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영웅들로, 로력혁신자들로, 일군들로 어엿하게 성장하지 않았던가.

어제만이 아니라 오늘과 래일도 생각한다.

위대한 태양을 높이 모시여 보다 큰 꿈과 희망으로 가슴부풀어있는 후대들을 생각하고 그 미래에 받들려 끝없이 륭성번영하는 강성조선의 래일을 확신성있게 그려본다.

그렇다.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수백만 소년단원들이 영광스러운 김일성, 김정일소년단의 한성원이 된 크나큰 자랑과 영광을 안고 열렬한 소년혁명가, 미래의 주인공들로 어떻게 자라나고있는가를 6월의 소년단기가 다 말하여주고있다.

 

태양만을 따르는 소년
혁명가들의 대부대로

 

6.6절의 이 아침 그윽한 꽃향기가 온 나라에 차넘친다.

우리의 소년단원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과 태양상들에 삼가 드린 꽃바구니와 꽃다발, 꽃송이들에서 풍겨오는 충정의 향기이다.

김기송, 김금순영웅을 비롯한 항일아동단원들과 조국해방전쟁시기 소년빨찌산들의 붉은 피가 스민 소년단기앞에서 그들처럼 살리라 심장의 맹세를 다진 수백만 소년혁명가들의 모습이 그윽한 꽃향기와 더불어 어리여온다.

나라마다 소년들이 수없이 많지만 우리의 소년단원들처럼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학생소년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

세계적으로 놓고보아도 우리 나라에서 소년근위대와 소년빨찌산이 처음 나왔으며 자기 수령의 초상화를 목숨바쳐 지키고 불붙는 산림을 구원한 영웅적소행들도 우리 소년단원들속에서 처음으로 발휘되였다.

오늘도 사람들이 잊지 못해하는 평양미산소학교(당시)의 유향림학생, 아직 인생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도 어린 응석받이시절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목숨바쳐 보위한 그의 고귀한 정신은 우리 인민들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여러해전 무더기비에 의한 산사태로 집이 당장 무너질 위급한 정황속에서 백두산위인들의 초상화를 목숨바쳐 보위한 신흥군의 한현경학생, 그가 남긴 맹증가방에서 청년동맹원증과 함께 차곡차곡 접은 붉은넥타이가 나왔을 때 학교교육자들과 동무들, 마을사람들은 그가 두달전까지만 하여도 소년단원이였다는것을 상기하며 경애하는 원수님곁에 가고싶어했던 그의 소년단시절을 뜨겁게 추억하였다.

가슴은 몹시 아프지만 그 애가 보여주고 간 깨끗한 정신은 영원히 남아 앞으로 이 나라의 더 훌륭한 젊은이들을 키워내게 될것이라는 한없는 사랑으로 영생하는 삶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절세위인의 품속에서 그는 오늘도 우리 소년단원들의 가슴속에 충정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며 영원히 살아있다.

이들뿐이 아니다.

불속에 뛰여들어 조국의 푸른 숲을 구원하고 꽃다운 생을 마친 리창도학생의 뒤를 이어 몇해전 3월에는 고향땅의 귀중한 산림을 구원하는 길에 한목숨바친 정평군의 리금성학생이 새 세대 소년단원들의 고귀한 정신세계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등교길에서 사고요소를 발견하고 달리는 렬차를 맞받아나간 청암구역의 소년단원들과 수업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서 불붙는 숲에 뛰여들어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용감하게 지켜낸 순천시의 소년단원들을 비롯하여 온 나라의 소년단원들속에서 수없이 발휘되는 아름다운 소행들은 태양만을 따르는 소년혁명가들의 대부대가 있어 내 조국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만 해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과 태양상을 보다 정중히 모시고 금수산태양궁전과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한 사업에 백옥같이 깨끗한 충정의 마음을 바쳐가고있는 소년단원들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중구역, 평천구역, 형제산구역, 혜산시, 회령시, 강계시, 해주시, 북창군, 덕천시, 안주시, 배천군, 회창군을 비롯한 수많은 지역의 소년단원들이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과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 등에 수종이 좋은 나무와 꽃관목들, 꾸리기와 관리사업에 필요한 많은 물자들을 정성껏 마련하여 보내주었다.

우리의 학생소년들은 결코 교정에서만 배우며 성장하는것이 아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소년단기와 붉은넥타이를 날리며 소년단원들의 대오가 끝없이 굽이치고있다.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아떠난 머나먼 행군길에서 백두의 눈바람을 맞으며 몸과 마음을 단련해가는 소년단원들의 가슴에 드놀지 않는 혁명신념이 소중히 뿌리내리고있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군 하는 신의주시 김금순고급중학교와 락랑구역 정오초급중학교의 소년단원들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의 수많은 학생소년들이 소년단기를 대오앞에 휘날리며 백두산으로 오르고있다.

백두산에 오른 소년단원들의 가슴마다에는 항일아동단의 전통을 이어 미래의 주인공, 앞날의 기둥감으로 억세게 자라날 맹세가 뜨겁게 불타고있다.

이렇듯 미덥고 씩씩한 소년혁명가들의 대부대를 가지고있는것은 내 조국에만 있는 자랑중의 자랑이다.

 

앞날의 강성조선을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역군으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온 강산에 울려퍼지는 내 조국땅에서 우리의 소년단원들은 절세위인들을 충정다해 받들어모셔갈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조국을 빛내여갈 앞날의 유능한 혁명인재, 사회주의건설의 역군으로 믿음직하게 자라나고있다.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의 혜택속에서 마음껏 배우며 자라는 우리 소년단원들의 행복한 모습은 해마다 열리는 전국소년과학환상문예작품 및 모형전시회를 통하여서도 잘 알수 있다.

올해에 조선소년단창립 72돐을 맞으며 열린 《전국소년과학환상문예작품 및 모형전시회-2018》에 우리의 나어린 소년단원들은 다양한 주제의 과학환상문예작품들과 착상이 기발하고 환상이 풍부한 모형과 도형들도 내놓아 전시회를 의의깊게 장식하고있다.

소년단원들의 학업성적의 높이이자 앞날의 우리 조국의 국력의 높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열심히 배우며 탐구의 나래를 활짝 펼쳐온 우리 소년단원들의 희망과 꿈이 그 얼마나 봄날의 화원처럼 만발하고있는가.

조국의 당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당부를 깊이 새기고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 세계적인 과학자, 발명가가 되기 위해 지식의 탑을 높이 쌓아가고있는 소년단원들의 모습은 그대로 우리 조국의 밝은 앞날을 약속해주고있다.

우리의 미더운 새 세대들이 소년단조직생활을 통하여 조직성과 규률성이 강한 학생소년들로, 사회주의도덕품성을 지니고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며 사회와 집단, 동무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칠줄 아는 건전하고 대바른 앞날의 역군들로 자라나고있는것 또한 우리 조국의 커다란 자랑이며 긍지가 아니랴.

이 땅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제손으로 가꾸어가는 나어린 애국자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올해 봄철에만도 황해북도안의 소년단원들은 너도나도 떨쳐나 청년림, 소년단림조성을 위한 사회주의경쟁열풍속에서 수백정보의 면적에 잣나무를 비롯한 여러종의 나무를 수백만그루나 심었다.

이들만이 아니라 평양시와 라선시를 비롯하여 온 나라 방방곡곡의 소년단원들도 조국의 산을 더욱 푸르게 하는데 애국의 한마음을 아낌없이 바쳐갔다.

약동하는 조국의 거창한 전진과 숨결을 같이하며 사회정치활동과 좋은일하기운동을 활발히 벌려 사회주의건설에서 위훈을 떨치고있는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들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 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주는 소년단원들의 아름다운 소행은 우리 새 세대들의 참모습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올해에도 각지의 소년단원들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들에 달려나가 사회정치활동을 맹렬히 벌려나가고있다.

그들속에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를 비롯하여 도안의 전력, 석탄, 화학공업부문과 중요공장, 기업소들에서 학생소년예술선전대, 학생소년취주악대활동으로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힘있게 고무해주고있는 평안남도안의 소년단원들도 있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 대한 학생소년예술선전대활동을 집중적으로 벌려 강철증산에 떨쳐나선 로동계급에게 힘을 주고있는 남포시 천리마구역의 소년단원들도 있다.

평양시와 신의주시, 강계시, 사리원시 등 각지의 소년단원들이 학생소년취주악대활동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회정치활동을 맹렬히 벌려나가고있는것은 사회주의건설장마다에서 전투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있다.

농촌들에서 힘있게 벌어지는 학생소년들의 사회정치활동들도 지금 영농전투를 다그쳐가는 농업근로자들의 열의를 더욱 높여주고있다.

이렇듯 나라의 귀중한 보배인 소년단원들이 끝없는 행복을 누리며 열렬한 소년혁명가, 앞날의 주인공으로 자라나는 장한 모습에서 우리 당과 인민은 더없는 기쁨과 혁명하는 보람을 느끼고있다.

당원의 영예와 영웅의 금별메달도 붉은넥타이와 소년단휘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소년단기발앞에 다진 맹세, 조국앞에 다진 첫 맹세를 지켜 소년단시절을 값있게 빛내여가고있는 수백만 소년단원들이 있기에 우리 혁명의 피줄기는 굳건히 이어질것이며 우리 공화국은 끝없이 륭성번영할것이다.

글 본사기자 공로혁
본사기자 김명훈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