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18일 로동신문
론설 사업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총공세가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우리 일군들 특히 경제일군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매개 부문, 매개 단위사업을 책임진 일군들이 자기의 위치와 본분을 자각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당의 혁명적로선과 방침이 현실로 전변될수 있다.일군들은 왕성한 일욕심을 지니고 치밀한 작전과 박력있는 전투지휘로 경제활성화의 포성을 세차게 울려나가야 한다. 《일군들은 사업결과를 평가하는 평론가가 아니라 사업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되여야 합니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생산자 한사람이 실수하거나 무책임하게 일하면 그 후과는 몇개 제품이나 개별적생산공정에 국한되지만 일군이 자리지킴만 하면 전반사업이 녹아난다.해당 단위가 전진비약하는가 아니면 침체와 답보상태에 빠져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 오늘 당의 호소따라 경제건설대진군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사상적각오와 열의는 매우 높다.우리가 당의 의도대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일군들이 대중의 앙양된 기세에 맞게 전투를 어떻게 조직하고 지휘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모든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피타게 사색하고 조직사업을 짜고들며 뛰고 또 뛸 때 경제건설의 전전선에서 생산적앙양과 비약이 일어나며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가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사업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 이것이 오늘 당이 바라는 일군,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지휘성원이다. 일군들은 무엇보다 자기 단위 사업을 당의 의도와 시대의 요구에 부단히 따라세우고 발전시켜나가는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설계가가 되여야 한다. 설계작성은 해당 단위사업의 첫 공정이다.설계부터 잘 세워야 사업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고 최대한의 실리를 얻을수 있게 된다. 일군들이 단위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를 정확히 세우자면 첫째도 둘째도 당의 사상과 의도, 당정책에 민감하여야 한다.우리 당이 제시하는 로선과 정책에는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모든 부문, 모든 단위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수 있는 종자들이 뚜렷이 밝혀져있다.일군들은 당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한데 기초하여 대담하게 설계하고 착상하는것과 함께 과학적인 타산을 따라세워야 한다.구체적타산도 똑똑한 계획도 없이,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일해나가면 귀중한 자재와 자금, 로력과 시간만 랑비하게 된다. 당의 의도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하여 대담하고 통이 크게 설계해야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을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 올려세울수 있다.제품을 하나 생산하고 현대적인 공장을 하나 건설해도, 새로운 도시를 일떠세우고 국토건설을 한가지 하여도 세계발전추세를 꿰들고 50년, 100년앞을 내다보며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설계해야 그것이 후세에 가서도 커다란 은을 낼수 있다.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경험을 놓고서도 이것을 잘 알수 있다.당에서 바라고 의도하는것이 무엇인가를 늘 사색하고 깊이 연구하여 시가 해야 할 사업들을 대담하게 구상하고 관철해나가는것이 이들의 사업기풍, 일본새이다.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훌륭히 개건하고 평양교원대학을 자랑할만 한 본보기대학으로 꾸렸으며 전쟁로병보양소와 시체육촌, 어린이교통공원을 비롯하여 수많은 창조물들을 일떠세워 당에 기쁨을 드릴수 있은것은 수도당위원회 일군들이 통이 큰 구상을 세우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해나간것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시대는 전진하고 현실은 끊임없이 발전한다.지금은 일군들이 경직된 사고방식과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 새로운 높이에서 진취적으로 사색하며 땜때기식이 아닌 전면적혁신을, 보보점령식이 아닌 대비약을 일으켜야 할 때이다.어제는 비록 발전된것이라고 하여도 오늘의 현실에 뒤떨어지면 새롭게 창조하고 한가지 일을 착상해도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엉뚱한것을 들고나오며 설사 자그마한 지방산업공장이라 할지라도 세계적수준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일해나가는 일군만이 세계를 앞서나가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의 지휘성원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일군들은 또한 내세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주도세밀하게 짜고드는 유능한 작전가가 되여야 한다. 과학적인 작전과 지휘는 전투승리의 확고한 담보이다.승리는 전투전에 마련된다는 말이 있듯이 일군들이 작전을 면밀하게 세우면 막혔던 고리도 풀리고 비약의 지름길도 열어나갈수 있다. 조직사업에서 기본은 일군들이 실태를 손금보듯이 환히 꿰들고 대책을 잘 세우는것이다.공장, 기업소인 경우에는 맡겨진 과제와 기술수준과 설비상태, 원자재보장 및 소비정형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또한 사람들의 사상정신상태가 어떠하며 각오와 의지는 얼마나 확고한가도 정확히 파악할뿐만아니라 자기 단위와 련관된 부문, 단위의 실태를 빠짐없이 료해하는것도 중요하다.그래야 주타격방향과 보조타격방향을 바로 정할수 있으며 중심고리와 선후차를 옳게 갈라 력량편성과 임무분담을 정확히 할수 있다.인재를 찾아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그들의 창조적지혜를 최대로 발동하는 사업도 바로 실태를 환히 아는것과 하나로 이어져있다.무슨 일이든지 과학적으로 치밀하게 해나가는데 유능하고 솜씨있는 일군의 특기가 있다. 오늘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이 비록 크지 않지만 온 나라가 다 아는 공장으로 자랑떨치고있는것은 이 공장 일군들이 기업전략, 경영전략을 옳바로 세우고 작전을 잘한데 있다.고작해서 낡은 설비 몇대이던 공장이 오늘날에 와서 각종 식료포장주머니와 수지용기를 비롯하여 인민생활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수지제품들을 대량생산하는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생산기지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된것은 일군들이 공장의 현 실태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물론 세계적인 과학기술발전추세를 깊이 연구하고 그에 맞게 공장경영관리를 과학적으로 해나갔기때문이다.이들의 경험은 작전만 잘 세우면 막대한 자금이 들어야 하는 현대화도 얼마든지 자체로 할수 있고 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것도 능히 해낼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일군들은 또한 일단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은이 날 때까지 근기있게 밀고나가는 완강한 실천가가 되여야 한다. 사업의 성과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예상치 못했던 난관과 애로도 극복해야 하고 실패와 우여곡절도 있을수 있다.그렇다고 하여 주저하거나 일을 소극적으로 해나간다면 언제 가도 남보다 앞서나갈수 없으며 훌륭한 창조물을 일떠세울수 없다.높이 세운 목표일수록 보다 완강하고 대담하게 실천해나갈 때만이 기적적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자기 단위앞에 맡겨진 과업을 죽으나사나 무조건 해내겠다고 달라붙은 일군들에게는 점령 못할 요새가 있을수 없다.참된 실천가는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늘 머리를 쓰고 뛰고 또 뛰는 일군, 일단 내세운 목표는 어떤 어려운 일에 부닥쳐도 중도반단하지 않고 철저히 관철해나가며 실적을 올리는 일군이다.사무실에 앉아 독촉이나 하고 처음에는 벅적 떠들다가 얼마 못 가서 줴버리는 오분열도식사업태도는 혁명의 전진을 억제하는 제동기와 같다.일군들의 실천력은 일시적인 마력이 아니라 시대의 벅찬 숨결에 박동을 맞추며 끝장을 보고야마는 견인불발의 투쟁력이다. 오늘날 우리가 추진하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은 비상한 창조와 혁신을 요구하고있다.그 과정에는 돌발적이며 복잡한 정황들도 있게 되며 이럴 때 일군들의 완강성은 대중을 불러일으키고 백배의 용기를 안겨주는 추동력으로 된다.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배짱과 결패가 있는 일군, 사람들을 대담하게 믿어주고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어깨를 들이밀고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일군이 있는 단위에서는 대중의 정신력이 세차게 분출되고 온 집단이 기세충천하여 대중적영웅주의로 공격속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불리한 조건과 많은 난관을 사생결단의 의지와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뚫고나가며 석전만의 날바다를 횡단하는 고암-답촌철길을 완공한 건설자들의 투쟁기풍은 당의 결심을 어떻게 실천해나가야 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해상철길다리건설은 걸음걸음이 개척의 길이였다.그러나 건설에 동원된 일군들은 반드시 우리의 힘과 지혜, 우리의 설비로 새 기술, 새 기적, 새 기록을 창조하며 당의 뜻을 받들어갈 일념으로 불사신처럼 투쟁하였다.이들은 무려 80여차의 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여 온 전투장이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의 불도가니로 들끓게 하였으며 사나운 날바다를 헤가르는 배기중기에도, 아찔한 대형아치트라스우에도 전투원들과 함께 올라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웨치며 진격의 돌격로를 열어놓음으로써 조국의 바다우에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을 일떠세우고야말았다.모든 일군들이 다 이들처럼 투쟁의 기수, 진격의 나팔수,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여 우리 당의 구상을 앞장에서 관철해나갈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는 혁명적앙양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모든 일군들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비약의 송풍기, 창조의 열풍기가 되고 대오의 기수가 되여야 할것이다. 윤철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