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19일 로동신문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마련된 주체
과학기술발전의 만년토대

국가과학원혁명사적관을 찾아서 (1)

 

우리 공화국이 걸어온 70년의 성스러운 력사를 거슬러보면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하여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이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뜻깊은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계기로 얼마전 우리는 국가과학원혁명사적관을 찾았다.

국가과학원혁명사적관참관을 통해서도 우리는 주체과학기술발전의 만년토대를 마련하시기 위해 바치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위대한 업적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되새겨볼수 있었다.

 

* *

 

우리가 국가과학원에 들어서니 혁명사적관 앞마당은 아침부터 많은 참관자들로 붐비고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난 1월 새로 개건된 우리 국가과학원혁명사적관을 돌아보신 다음부터 사적관을 찾는 참관자들이 더욱 늘어나고있습니다.》

우리를 맞이한 교양과장인 한화숙동무의 이야기였다.

지난 1월부터 전국의 300여개의 단위들에서 수만명이 이 혁명사적관을 참관하였다는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참관자들과 함께 서관으로 들어섰다.

과학자, 기술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환하신 영상이 숭엄하게 안겨왔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따라 걸어온 주체과학발전의 천만리길을 대를 이어 끝까지 이어갈 전체 과학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주체76(1987)년 11월 15일과 주체82(1993)년 11월 21일 위대한 수령님들을 국가과학원에 함께 모셨던 력사의 그날을 형상한 영상미술작품입니다.》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참관자들은 금시라도 넓으신 한품에 안아주실듯 태양의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절세위인들의 영상을 우러르며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었다.

이어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국가과학원현지지도일지를 보며 참관자들은 국가과학원을 나라의 대규모과학연구기지로 꾸려주시고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최상의 생활조건, 연구사업조건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뜨거운 헌신의 자욱을 깊이 느낄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과학의 최고전당이며 앞으로 모든 과학연구사업을 통일적으로 조직지도할 사명을 지닌 과학원이 전쟁의 불길속에서 창립된것은 우리의 커다란 자랑입니다.》

1호실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과학원(당시)을 창립하시고 비날론생산의 공업화를 위한 과학연구사업과 과학원사업을 개선강화하며 함흥분원을 만년대계의 과학의 전당으로 꾸리고 과학자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도록 현명하게 이끄신 사적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1호실에 들어선 우리는 과학자대회에서 연설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과학부문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우리 수령님.

주체41(1952)년 4월 27일, 전선에서는 그야말로 한치의 땅을 놓고 치렬한 격전이 벌어지고있던 그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벌써 승리할 조국의 래일을 내다보시고 전쟁의 승리와 전후복구건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제때에 풀어나갈수 있도록 과학자대회를 소집해주신것이였다.

아직은 준엄한 전선형편으로 하여 시간이 천금같이 귀중하시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3일동안 진행된 대회에 몸소 참석하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대회 두번째날 휴식시간에 일군들, 과학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과학사업을 전반적으로 틀어쥐고 계획적으로 조직지도하는 국가기관인 과학원의 창립방안을 내놓으시였다.

그때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과 사대주의, 교조주의자들은 나라사정이 어렵고 힘겨운 전쟁을 하고있는 형편에서 그리고 과학진영이 약하기때문에 과학원을 창립하는것은 《시기상조》라고 하면서 한사코 반대해나섰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과학진영이 약하면 약할수록 우선 과학연구사업을 조직지도하는 사업체계를 튼튼히 세워놓고 과학기술발전을 급속히 추진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과학원창립을 위한 준비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해주시였다.

그리하여 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12월 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원창립이 온 세상에 선포되였다.

참으로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쟁의 어려운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과학원을 창립하여주신것은 주체과학발전력사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이며 나라의 과학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는데서 획기적인 변혁을 가져온 력사적전환점이였다.

전쟁의 불길속에서 태여나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그렇듯 자랑스러운 발전행로를 걸어온 국가과학원!

바로 이런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국가과학원은 혁명과 건설의 매 시기마다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쌓고 인민경제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다그치며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위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한것이 아닌가.

우리는 흥분된 심정을 안고 어버이수령님께서 청수비날론중간공장(당시)과 공화국창건 10돐을 맞으며 진행된 과학전람회를 돌아보신 영상사진문헌들이 정중히 모셔져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참관자들은 여기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전에 우리 나라의 비날론공업은 완전한 우리의 주체적공업이라고 하시면서 비날론을 연구하고 공업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리승기선생을 높이 평가하시여 주실수 있는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신데 대한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깊은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은혜로운 어버이사랑의 품속에서 영웅으로, 인민과학자, 공훈과학자로 자라난 과학자들은 그 얼마이며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오늘도 영생하는 삶을 누려가는 과학자들은 또 얼마인가.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 《과학원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하여》를 새겨안으며 주체과학의 어제와 오늘의 자랑찬 발전모습을 다시금 되새겨보았다.

다른 벽면에는 함흥분원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사적과 사적물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화학부문 과학자들이 함흥의 화학공업지구에 연구소, 실험실들을 차려놓고 생산과 밀접히 결부하여 연구사업을 진행하는것이 좋다고 하시며 만년대계의 과학의 전당으로 잘 꾸리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그때로부터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은 나라의 화학공업발전을 떠밀어나가는데서 믿음직한 과학연구기지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여왔다.

참관자들은 강사의 해설을 통하여 우리 지식인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자욱을 다시금 되새겨보았다.1960년대 중엽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심중한 결함들이 나타나고있었다.이러한 실태를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의 과학자들은 사회주의사회의 과학자들이라고 하시면서 사회주의를 하자면 과학자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지식인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를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우리 당기발에 마치와 낫과 함께 붓을 새겨주시여 지식인들을 혁명의 기본력량으로 내세워주시고 그들이 참된 혁명가적품성을 지니고 우리 당과 영원히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도록 걸음걸음 따뜻이 이끌어주신 친어버이의 다심하신 손길이 있었기에 우리 과학자들은 력사의 모진 풍파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을 따라 꿋꿋이 한길만을 걸어올수 있은것이 아니랴.

하기에 올해 1월 국가과학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모든 과학자들이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우리에게는 과학의 터전, 과학으로 복무해야 할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이 있으며 과학을 해도 오직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발아래서만 하겠다는 억척의 신념을 간직하게 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높은 과학연구성과로 길이 빛내여가게 해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국가과학원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어떻게 되여 오늘과 같이 혁명과 건설을 떠밀어나가는데서 과학기술전선의 주력부대로서의 위력을 떨칠수 있었는가를 다시금 느끼며 2호실로 참관을 이어갔다.

2호실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립 20돐을 계기로 과학원을 현지지도하신 사적자료들과 경공업, 생물학, 조수력발전을 위한 과학연구사업방향을 제시해주신 사적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여기에서 참관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과학원 및 사회과학원창립 스무돐을 맞으며 기념보고대회를 만수대의사당에서 성대히 진행하도록 해주시고 대회에 참가한 과학자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잊지 못할 그날을 감동깊이 되새겨보았다.

나라의 중요한 정책적문제들을 토의결정하는 회의장소에서 기념보고대회를 진행하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신 어버이수령님.

그 사랑, 그 믿음에 무한히 고무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투쟁에서 어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여왔던가.

우리는 서해갑문건설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20리 날바다우에 대기념비적창조물인 서해갑문을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 식으로 훌륭히 일떠세울수 있은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과학중시사상의 빛나는 결실이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느낄수 있었다.

이어 3호실에 이른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과학연구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며 과학도시건설을 현명하게 이끄신 사적자료들에 대한 해설을 감명깊게 들을수 있었다.

1960년대초까지만 하여도 과학이 발전했다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과학발전의 중심거점으로 될 과학도시를 건설한 나라는 아직 없었다.

하지만 나라의 자립적경제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는데서 큰 몫을 맡아할 과학연구기지인 과학원을 전망성있게 꾸릴 원대한 구상을 안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구기관호상간, 과학자호상간 련계를 강화할수 있는 대규모의 과학도시가 자리잡을 터전을 찾기 위해 직접 일군들을 여러곳에 파견하기도 하시고 여러차례 협의회도 마련하여주시였다.

그리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주체38(1949)년 1월 5일 순천군 사인면 덕산리 원동부락(당시) 당세포사업을 지도하시면서 알아야 혁명을 잘할수 있고 또 해낼수 있다는 고귀한 진리를 밝혀주신 력사의 땅에 웅장한 과학도시가 뿌리내리게 되였다.

과학도시건설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에는 관계부문 일군들을 당중앙위원회 회의실로 부르시여 과학연구사업을 해야 모든것이 풀린다고 하시며 과학도시건설은 자신께서 직접 틀어쥐고 내밀어주시겠다는 크나큰 믿음도 안겨주시였다.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에 의하여 처음으로 세상에 태여난 은정과학지구가 오늘은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사상의 빛나는 결정체로, 현대적인 과학연구기관들과 위성과학자주택지구가 갖추어진 웅장한 과학도시로 더욱 훌륭히 전변되여가고있는것이 아니랴.

문득 우리의 눈앞에는 연풍과학자휴양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에서 우리의 과학자들을 위해 마련한 금방석이라고, 그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휴식하며 쌓였던 피로를 풀게 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안겨와 저도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 호실에서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과학자들에게 베풀어주신 뜨거운 사랑에 대하여 다시금 알게 되였다.

주체76(1987)년 11월 15일, 이날은 시, 군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의 날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시였지만 천금같은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과학원을 찾아주시여서는 과학자대의원후보자를 만나 축하도 해주시고 찬성투표해주시였다.

그 사랑, 그 은정에 가치있는 과학연구성과들로 보답할 굳은 맹세를 안은 전체 과학자, 기술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지교시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자랑찬 성과들을 이룩해나갔다.

영광의 그날에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과학원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보아주시는 영상사진문헌들을 가슴에 새겨안으며 우리는 참관자들과 함께 4호실로 향하였다.

여기에서 참관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과학원을 또다시 찾아주시여 과학자대의원후보자를 만나주시고 일을 잘하여 인민의 충복이 되라고 하시며 찬성투표해주시였다는 강사의 해설을 듣게 되였다.우리 과학자들에게 거듭 크나큰 신임을 안겨주시고 뜨거운 믿음을 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끝없는 흠모심으로 참관자들은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였다.이날도 과학전시관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과학연구성과전시품들도 보아주시며 우리 과학자들이 이룩한 성과들을 치하해주시고 과학연구성과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강령적가르치심도 안겨주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은 주체과학발전의 만년토대를 굳건히 다져주시기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와 심혈을 다 바쳐오신 주체과학의 개척자이시고 위대한 스승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그 사랑과 믿음이 있어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모진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오직 우리 당만을 믿고 따르며 부강조국건설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 기마수들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는것이 아닌가.

국가과학원에 찾아오실 때마다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룩한 자그마한 연구성과를 놓고도 그리도 기뻐하시며 주실수 있는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의 자욱을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빛나게 이어가고계신다.

올해 1월 국가과학원을 또다시 찾아주시여 새로 개건된 과학전시관을 돌아보시며 우리의 과학자들의 두뇌에서 나온 창조물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이곳은 자력자강의 보물고, 국가과학원은 자력자강의 고향집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위대한 수령님들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여 내 조국의 과학기술발전력사는 더욱 찬란히 빛을 뿌리게 될것이라는것을 깊이 확신하면서 우리는 참관을 계속 이어갔다.

본사기자 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