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2일 로동신문

 

어머니의 권리를 통해 본 두 사회제도

 

수도 평양의 문수지구에 아기들의 궁전인 평양산원이 솟아있다.자애로운 어머니품을 형상한 이 기념비적건축물을 볼 때마다 사람들은 이 땅 어디에나 흘러넘치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되새기군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대중의 념원과 지향을 실현하는 길은 사회주의길밖에 없습니다.사회주의가 인민대중의 락원이라면 자본주의는 인민대중의 무덤입니다.》

자식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어머니들이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그런 삶을 더없는 기쁨으로, 행복으로 여긴다.이른아침이면 자식들의 외모에 자그마한 구김이라도 있을세라 남모르는 지성을 다하고 일터에서 돌아온 저녁에도 자식들의 지식을 폭넓게 다져주느라 하루일의 피로도 다 잊고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는 우리의 어머니들.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칠 권리를 어느 사회의 어머니들이나 다 누릴수 있는것은 아니다.비록 어머니는 되였어도 자식을 마음껏 위하고 사랑할수 없게 하는 사회, 제가 낳은 피덩이같은 자식도 서슴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게 만드는 사회가 다름아닌 자본주의사회이다.

일본이 바로 그 대표적인 나라의 하나이다.일본의 한 녀성은 태여난지 불과 10분도 되나마나 한 갓난아기를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돈이 없기때문에 키울 자신이 없어 그렇게 하였다고 실토하였다.일본의 어느 한 현에서는 한 녀성이 2명의 딸을 질식시켜 죽였으며 다른 현에서도 한 녀성이 자기 자식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일본에서는 낮은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근로자들의 70%이상이 녀성들이다.그들은 눅거리일자리마저 떼울가봐 늘 가슴을 조이며 살고있다.

요행 일자리를 얻었다가도 이러저러한 리유로 하여 남성들보다 먼저 해고되기가 일쑤이기때문에 많은 녀성들이 어머니가 되는것을 꺼려하고있으며 어머니로서의 신성한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고있다.

여러해전에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성인녀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녀성들이 근 절반이나 되였다.특히 젊은 녀성들속에서 자식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비률이 더 많았다고 한다.20대녀성의 68%, 30대녀성의 61.4%가 자식을 가지는것을 큰 부담으로 여기고있다.이에 대하여 조사자료는 자녀교육비, 치료비증가 등으로 앞날에 대한 녀성들의 불안감이 커진데 원인이 있다고 전하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녀성들의 해산비는 최고 1만US$이며 산모의 하루입원비는 최고 1 200 US$, 갓난아기의 하루입원비는 1 400 US$에 달한다고 한다.보잘것없는 수입으로 제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녀성들에게 있어서 병원에서의 해산은 어림도 없는 일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당장 해산을 앞둔 임신부들이 병원에서 문전거절을 당하여 한지에서 해산하는 비극이 수시로 벌어지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이 자식을 낳아 키우는것을 두려워하는것은 결코 치료비때문만이 아니다.자식이 아무리 귀해도 돈이 없으면 학교문전에조차 세울수 없는것이 자본주의나라들의 현 실태이다.

일본에서는 수업료가 국립대학인 경우 년간 71만 7 600¥, 사립대학은 117만¥에 달한다고 한다.또 어떤 나라에서는 해마다 120여만명의 고등학교학생이 학비를 물지 못해 중퇴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비는 계속 불어나고있다고 한다.

하늘높은줄 모르고 껑충껑충 뛰여오르는 학비는 자식들을 잘 키워보려는 어머니들의 소중한 꿈을 사정없이 짓밟고있으며 그와 같은 랭혹한 현실은 어머니들을 비관과 절망속에 몰아넣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새 학년도를 앞둔 달은 절망에 빠진 어머니들이 제 자식을 죽이는 달로 되고있다.

유럽의 한 녀성은 돈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수 없게 되자 1살부터 8살까지의 아들 4명을 제손으로 죽이고 기절하였다고 한다.애지중지하던 제 자식을 목눌러죽인 한 부부 역시 살인동기에 대하여 학비난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낼수 없게 되였기때문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어머니의 권리를 포기하고 자식을 부담으로 여기는 부패한 사회풍조는 한도를 넘어 철부지어린것들에 대한 학대행위로까지 번져지고있다.

일본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의 《교양》이라는 미명하에 고통을 받고 부모들의 동물적쾌락의 대상으로 숨이 지는 현상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다.한 부부는 3살 난 아들을 토끼장에서 키우다가 질식시켜 죽였으며 또 어떤 녀성은 아이를 빵구이로에 넣고 뜨거운것을 리해할수 있는가를 시험해보려고 했다고 거리낌없이 뇌까렸다.지어는 2살 난 어린 자식을 끓는 물속에 잡아넣고 희극배우의 모습을 련상하며 히히닥거린것과 같은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비인간적인 사실들도 있다.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첫 교양자인 어머니들의 모습에는 이렇듯 해당 사회의 본태가 력력히 비끼게 되는것이다.

어머니들이 사랑의 권리를 마음껏 향유하며 자식들을 훌륭히 키울수 있는 법적담보가 마련된 사회주의사회야말로 근로대중의 지향과 념원이 꽃피는 인민의 락원, 행복의 보금자리이다.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