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3일 로동신문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당의 사상과 위업을 받드는 견결한 투사가 되자

중앙보고회에서 한 인민무력상 륙군대장 노광철동지의 보고

 

오늘 우리는 투철한 신념을 지니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에 모든것을 다 바친 항일혁명투사 강건동지의 생일 100돐을 맞이하고있습니다.

이날을 맞는 우리 인민은 강건동지의 생애를 되새겨보면서 항일혁명선렬들이 물려준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사회주의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갈 결의를 굳게 다지고있습니다.

강건동지는 혁명의 총대를 잡고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깡그리 바쳐 싸운 불굴의 투사였습니다.

주체7(1918)년 6월 23일 경상북도 상주의 가난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나 망국노의 설음과 고통을 뼈저리게 체험한 강건동지는 애어린 나이에 혁명투쟁에 용약 뛰여들었습니다.

중국 동북의 녕안현에서 아동단과 반일자위대를 거쳐 반일인민유격대에 입대한 강건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속에 조선인민혁명군의 유능한 지휘관으로 자라나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는데 공헌하였습니다.

해방후 강건동지는 중국혁명을 도와줄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들고 길동분구사령관으로 동북해방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보안간부훈련소 제2소 소장, 민족보위성 부상 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의 책임적인 직무에서 혁명적정규무력의 창건과 강화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전선사령부 참모장으로서 침략자들을 격멸소탕하고 남반부의 광활한 지역을 해방할데 대한 최고사령부의 전략적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군사작전들을 능숙하게 조직지휘하여 영웅적위훈을 세우고 최전선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쳤습니다.

강건동지의 혁명생애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니고 당과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든 열혈투사의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생 변심이 없이 당과 혁명에 충실한 강건동지의 숭고한 정신과 풍모에 대하여 수십년세월이 지난후에도 감회깊이 회고하시였습니다.

시련에 찬 길을 걸을 때도 순탄한 길을 걸을 때도 변하지 않고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언제나 한본새인 억센 신념, 이것이 항일혁명투사 강건동지의 사상정신적특질이였습니다.

혁명가의 신념은 탁월한 수령을 모실 때 그 어떤 천지풍파에도 끄떡하지 않는 억척의것으로 다져지게 됩니다.

주체23(1934)년 10월 제1차 북만원정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게 된것은 강건동지가 신념이 강한 혁명가로 될수 있게 한 전환의 계기였습니다.

비범한 예지로 북만혁명이 저조기에 빠진 원인을 밝혀주시고 투쟁의 불길을 거세차게 지펴올리기 위한 강령적지침을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강건동지는 김일성장군님이시야말로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선혁명의 유일중심이시라는것을 깊이 절감하였습니다.

북만에 오실 때마다 곁에 불러주시였고 멀리에서도 전사를 잊지 않고 몸소 집필하신 로작들까지 보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각별한 손길은 강건동지가 혁명의 철리를 심장깊이 새기고 꿋꿋이 싸워나갈수 있게 한 근본원천이였습니다.

신념과 의지의 제일강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혁명하는 법, 투쟁하는 방식을 배우며 성장하였기에 강건동지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일념으로 온넋을 불태우며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위업에 충실하였습니다.

강건동지는 그 어떤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한 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석의 신념을 지니고 굴함없이 싸운 견결한 투사였습니다.

혁명가의 신념은 본질에 있어서 혁명의 수령을 믿고 따르는 마음입니다.

주체27(1938)년 여름 강건동지의 부대앞에는 이전 활동지역으로 속히 되돌아가 적들을 타격하여야 할 긴급전투임무가 나섰습니다.

천리행군에 이어 다시 시작된 행군길은 수령에 대한 신념, 혁명에 대한 태도와 립장을 검증하는 참으로 간고한 로정이였습니다.

가렬한 전투에 생명을 위협하는 기아와 갈증이 겹쳐드는 최악의 환경에서도 강건동지의 필승의 신념은 끄떡없었습니다.

강건동지는 부대회의를 열고 위대한 수령님께 다지는 맹세문을 채택하여 지휘관들과 대원들의 정신력을 폭발시켰습니다.

《위대한 사령관 김일성장군님께서 령도하시는 우리의 혁명투쟁은 필승불패이다.우리는 김일성장군님께서 가리키시는 오직 한길, 혁명의 길로 전진할것이며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구호대로 끝까지 혁명에 목숨바쳐 싸울것을 엄숙히 맹세한다.》라는 구절구절을 심장에 쪼아박고 《적기가》를 부르며 유격대원들은 끝끝내 시련에 찬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였습니다.

오직 위대한 수령님 한분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투철한 립장을 지녔기에 강건동지는 수령님의 안녕을 백방으로 보장하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여기에 모든 투쟁과 생활을 철저히 복종시켰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난의 행군길을 헤쳐가시던 나날에 강건동지는 련대를 이끌고 북만의 넓은 지역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추격하려는 적들을 배후에서 련속타격하여 혁명의 사령부를 옹위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수안보의 전선사령부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위하여 직접 특별경비조직을 하고 사령부 군관들로 야간순찰조들을 조직하였으며 김책동지, 김일동지와 함께 제일호위병의 임무를 수행한것은 강건동지의 혁명적신념의 숭고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생동한 실례로 됩니다.

생을 마치는 최후의 순간에도 강건동지는 전우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을 잘 받들어야 한다,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만 하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유언을 남기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혁명의 태양으로, 백전백승의 기치로 굳게 믿고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한길로만 곧바로 걸어온 투사의 충정의 일편단심은 우리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귀감입니다.

강건동지는 수령의 로선과 방침, 명령지시를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여 무조건 철저히 관철한 충직한 전사였습니다.

강건동지는 행군도중의 짧은 휴식시간이나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도 《조국광복회10대강령》《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를 비롯한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을 깊이 학습하면서 주체적혁명로선을 관철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쳤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유격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수 없다.》는 구호를 좌우명으로 새긴 강건동지는 주체25(1936)년 어느 한 주민부락에서 불의에 조우한 적들을 먼 산골짜기까지 유인하여 족쳐버림으로써 인민들이 사소한 피해도 입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녕안지역 인민들이 강건동지가 부대를 이끌고 가면 열렬히 환영하면서 앞을 다투어 자식들을 부대에 받아달라고 간청한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보장하는것을 철칙으로 삼은 투사에 대한 믿음과 존경의 표시였습니다.

강건동지는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속에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의 독창성과 정당성을 적극 해설선전하여 광범한 애국력량을 묶어세웠으며 사령부의 방침대로 병사대중의 하층통일을 기본으로 하면서 상층통일을 옳게 배합하여 조중무장부대들의 련합작전들을 성과적으로 실현하였습니다.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여 수령의 명령지시를 철저히 관철하는것은 강건동지의 체질화된 투쟁기질이였습니다.

강건동지는 주체30(1941)년 말 목가선 신가점부근에서의 군용렬차전복전투를 비롯한 매복습격전과 파괴전을 맹렬히 벌려 일제군경들과 주구들을 처단하고 군사시설을 파괴하여 적의 후방을 교란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빛나게 관철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강건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반공격명령을 받들고 최전방에 나가 서울과 대전을 비롯한 군사전략상 주요거점들을 해방하는 전투들을 능숙하게 조직지휘하여 전쟁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수령의 명령을 관철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는 인생관을 지니고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강건동지의 투쟁을 통하여 우리모두는 혁명전사의 참된 삶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됩니다.

강건동지는 혁명적원칙과 어긋나는 현상에 대하여서는 추호도 융화묵과하지 않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한 대바르고 강의한 혁명가였습니다.

피바다, 불바다를 헤치는 간고한 투쟁속에서 원칙성이 혁명가의 생명이라는것을 뼈에 새긴 강건동지는 혁명의 근본리익과 원칙을 견결히 고수하였습니다.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두만강연안의 유격구들을 해산하는 사업이 진행되던 주체24(1935)년 봄 강건동지는 한몸의 위험을 무릅쓰고 《유격구사수》를 고집하는 종파사대주의자들과 민족배타주의자들의 반혁명적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치렬한 투쟁을 벌렸습니다.

강건동지는 원칙을 놓고서는 설사 상대가 가까운 혈육이라고 해도 사소한 주저나 동요도 몰랐습니다.

항일무장투쟁의 가장 준엄한 시기에 강건동지는 혁명규률을 위반하여 엄중한 죄과를 범하고도 자기를 변명하려고 하는 사촌동생을 엄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조선인민군창건직후에도 강건동지는 총참모부 일군들에게 인민군대는 위대한 수령님만을 받들고 수령님의 명령지시밖에 몰라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감히 군대사업에 간섭하려는 종파분자들과 날카롭게 투쟁하였습니다.

이렇듯 강건동지와 같이 원칙이 강한 투사들이 핵심적역할을 수행하였기에 우리 혁명무력은 첫걸음을 뗀 때로부터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본태를 꿋꿋이 지켜올수 있었던것입니다.

강건동지는 높은 책임성과 실력으로 주체적혁명무력건설위업에 특출한 공훈을 세운 유능한 군사정치일군이였습니다.

조직성과 규률성이 강하고 사고와 실천에서 빈틈이 없었던 강건동지는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에 부대안에 강철같은 규률과 질서를 세우고 관병일치, 군민일치의 미풍을 적극 발양하도록 이끌어 혁명군대의 위력을 높이 떨치게 하였습니다.

강건동지는 동북해방전쟁의 실전속에서 조선청년들을 무적의 용사로 키우고 현대전의 경험을 쌓을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훌륭히 실현하였습니다.

조국에 돌아온 후 강건동지는 온갖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인민군대의 핵심골간들을 훌륭히 육성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께 커다란 기쁨을 드리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전 우리 나라 정규무력의 첫 열병식장에서 조선인민군의 창건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보고를 올리는 초대총참모장 강건동지의 모습은 당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든 총대전사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있습니다.

참으로 항일혁명투사 강건동지는 신념으로 시작을 뗀 인생길을 신념으로 끝까지 빛내인 참된 혁명전사였습니다.

강건동지가 신념과 원칙이 강한 혁명가의 전형으로 오늘도 영생하고있는것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의 뜨거운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강건동지의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굳게 믿으시고 중책을 련이어 맡겨주시며 걸음걸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당과 국가, 군대창건에서 한몫 단단히 하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기대를 담아 《강건》이라는 새 이름을 친히 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투사의 사업과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였습니다.

강건동지가 뜻밖에 희생되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여시고 투사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세운 공적을 높이 평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하며 조선인민군 제1중앙군관학교를 투사의 이름을 붙여 부르도록 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리원시에 강건동지의 동상을 세워주시고 대성산혁명렬사릉의 맨 웃단에 투사의 반신상을 세우도록 하시여 수령의 가장 가까운 혁명동지로 영생하도록 하여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수호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나날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일군들에게 강건동지가 지녔던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과 혁명적원칙성, 불굴의 투쟁정신을 따라배울데 대하여 강조하시였습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의 산모범을 따라배우는것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대한 사업으로 내세우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에 의하여 강건동지의 생애와 업적은 오늘도 빛을 뿌리고있습니다.

오직 자기 수령만을 신뢰하고 따르는 억척불변의 혁명신념을 간직하고 당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든 강건동지의 삶은 우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것입니다.

동지들!

오늘 조성된 정세와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선 우리 혁명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강건동지와 같은 신념의 강자, 열혈의 투사로 튼튼히 준비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오늘 우리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그대로 맥박쳐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만을 높이 받들며 뜻과 운명을 함께 한 항일혁명투사들의 충정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우리들이 변함없이 이어가야 할 고귀한 사상정신적유산입니다.

우리는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충실성의 전통을 계승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결사옹위하며 어떤 환경속에서도 당중앙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여야 합니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고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혁명적원칙을 견결히 고수하는 신념의 강자, 원쑤들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계급의 전위투사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2018년 4월전원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건설대진군을 힘차게 벌려나감으로써 최단기간에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민생활향상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는 전투력을 백방으로 다져 사회주의조국과 우리 인민의 창조적투쟁을 믿음직하게 보위하며 당이 제시한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을 위한 주요전구마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군대의 투지와 창조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두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혁명선렬들이 념원하던 휘황한 래일을 하루빨리 앞당겨오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아갑시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만세!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인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