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4일 로동신문
주체의 기치높이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 이름 불러만 보아도 준엄한 폭풍을 헤쳐가는 이 땅에 맥맥히 흐르는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공화국의 70년사를 감회깊이 더듬어볼수록 우리 조국의 력사는 주체의 기치높이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창조해온 자랑찬 승리의 행로임을 다시금 긍지높이 절감하는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우리 인민의 요구와 리익,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을 중시하며 우리 식을 주장합니다.》 진정한 애국은 과연 무엇인가. 애국중의 애국은 자기 나라 혁명에 대한 주인된 자각이며 자기의 모든것을 귀중히 여기고 자기 식으로 민족만대의 번영을 이룩하려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다.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식으로, 이것은 우리 조국의 성스러운 행로에 관통되여있는 불변의 신념이다. 언제인가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우리 식! 새기면 새길수록 커다란 감회가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70년전 그날로부터 년대와 세기를 이어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우리 조국은 주체의 기치를 펄펄 휘날리며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식으로 풀고 번영의 활로를 열었으며 력사의 그 길에서 미증유의 기적을 창조해왔다. 우리 식은 이 땅에 자주, 자립, 자위로 빛나는 주체의 강국을 탄생시켰고 이 강산에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세기를 이어 울려퍼지게 하였으며 주체조선의 최전성기를 장엄히 펼치였다. 그 나날 우리 군대와 인민이 뼈에 새긴것은 무엇이던가. 그것은 절세위인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 식으로 살아나가는 바로 여기에 민족의 존엄이 있고 강성번영이 있으며 무궁한 행복이 있다는 고귀한 진리였다. 인류자주위업의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그 길은 전인미답의 길이였다. 전후에 어느 한 나라의 사람들은 우리 나라의 농업협동화문제를 놓고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농기계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들에서도 농업협동화를 하지 못하고있는데 공업화도 하지 못하고 농기계 하나 제대로 생산하는것이 없는 조선에서 어떻게 농업협동화를 하겠는가고. 그때 현대수정주의자들이 통합경제체계에 들라고 압력을 가할 때에도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인가 함경남도의 한 공장을 찾으신 한 일군으로부터 이 기대를 우리 로동계급이 자체로 만들었다는 보고를 받으신 이윽토록 기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던 이때 동행한 한 일군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며 다음공정으로 향하시던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정녕 이 구호에는 준엄한 력사의 폭풍우속에서 남들이 걸어보지 못한 력사의 초행길을 헤치며 당의 령도따라 우리 식으로 만난시련을 승리적으로 헤쳐온 우리 조국의 빛나는 로정이 응축되여있었다. 이 불멸의 구호를 되새기는 우리의 마음은 제2차 7개년계획수행의 불길이 타오르던 1970년대에로 달린다. 당시 정치적혼란과 심각한 경제적위기에 빠진 제국주의자들은 그로부터 헤여나보려고 세계의 주요자원지대와 군사적요충지들에 무력을 대대적으로 들이밀고 군사기지를 확대하는 한편 침략과 전쟁책동으로 정세를 계속 긴장시키는 길로 나갔다.한편 일부 사회주의나라들은 자기의 그릇된 로선을 다른 나라들에까지 내려먹이려고 하고있었다.이로 하여 국제무대에서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 침해당하고 자주적인 발전의 길에서 리탈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적지 않은 나라들이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강권과 간계에 의하여 좌왕우왕하고있었다. 복잡한 국제정세의 여파는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건설에도 커다란 난관과 장애를 조성하였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이는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를 세울데 대한 그 이후의 정세발전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갈데 대한 우리 당의 전략적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그로부터 1년후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우리 식은 곧 주체식이며 이보다 더 좋은 식은 없다는것이 우리 인민은 신념의 구호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를 뼈에 새기고 온갖 난관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나갔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된것을 기화로 하여 《사회주의의 종말》에 대하여 떠벌이면서 사회주의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에 공격의 화살을 집중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도 21세기의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르던 나날에 있었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찾으시여 여러곳을 돌아보신 우리에게는 부족한것이 많고 없는것도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것을 남에게 의존하여 풀어나갈수는 없다고, 오늘의 대고조에서 전체 인민이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구호를 더욱 높이 들고 우리 혁명의 요구와 나라의 실정에 맞게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평양양말공장을 찾으신 그날에도 다른 나라 사람들의 오만한 기술적장벽을 허물어버리고 콤퓨터로 설비들을 조종할수 있는 우리 식의 종합조종실을 꾸려놓았다는 사실을 보고받으시고 더없이 만족해하신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진정 이것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우리 조국은 생각만 해도 우리의 가슴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끓어오른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식으로 조국땅우에 비약의 폭풍을 안아오시는 인민극장, 릉라인민유원지, 창전거리, 류경원, 미림승마구락부, 문수물놀이장, 은하과학자거리, 마식령스키장, 연풍과학자휴양소, 평양국제비행장 항공역사, 과학기술전당, 보건산소공장… 격동의 시대에 세인을 놀래우며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른 이 모든 창조물들마다에는 우리 식으로 이 땅에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시려는 우리 그이의 비범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막아서는 전대미문의 시련과 고난을 단호히 쳐갈기며 거창한 기적적사변들을 다계단으로 안아왔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은 만방에 힘있게 과시되였다.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