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6일 로동신문
론평 남조선에서 진행된 지방자치제선거
지난 13일 남조선에서는 제7기 지방자치제선거와 《국회》의원보충선거가 진행되였다. 이번 지방자치제선거는 치렬한 지방권력쟁탈전이였다.남조선의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르어진 《국회》의원보충선거 역시 지난 2014년 7월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보충선거였다.《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어떻게 하나 이번 선거를 저들의 몰락사태를 수습하고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였다. 그러나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민주개혁세력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14개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승리하였다.12개의 의석을 놓고 벌어진 《국회》의원보충선거에서도 민주개혁세력이 11개 의석을 차지한 반면에 보수패당은 1개의 의석만 겨우 차지하는 대참패를 당하였다.이번 선거결과는 력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보려고 발광하는 역적무리들에게 내려진 분노한 민심의 징벌이다. 풍파사나운 남조선정치사에 또 하나의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번 선거가 시사해주는바는 참으로 크다.
통일열풍에 밀려난 대결광풍
지금까지 남조선에서 지방자치제선거가 여러차례 진행되였지만 이번처럼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치렬하게 벌어진 선거는 없었다.그런데도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민족적화해와 단합에로 지향되는 민심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섰다. 이미전부터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평화애호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을 《위장평화사기극》이니, 《안보를 무너뜨리기 위한 화전량면술》이니 하고 터무니없이 비방중상해오던 보수패당은 이번 선거기간 저들의 대결적정체를 더욱 만천하에 드러내놓았다.북부핵시험장페기를 비롯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들을 《선거판세를 주도해보려는 눈속임수》, 《의도적인 행보》 등으로 마구 헐뜯다 못해 나중에는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까지 걸고든 대결미치광이들이 바로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다.주구의 처지에 당치않게 동족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줄것을 청탁하는 《공개서한》이라는것을 미국상전에게 보내고 판문점선언지지결의안의 《국회》통과를 악랄하게 가로막아나선것도 남조선보수패당이다. 불순한 정치적목적밑에 《북위협론》, 《북도발설》, 《북테로설》따위를 내들고 《북풍》조작에 매달리면서 선거를 반공화국대결판으로 전락시키는것은 남조선보수패당의 상투적수법으로 되여왔다.하지만 보수패거리들이 이번처럼 《북풍》몰이에 극도로 미쳐날뛴적은 일찌기 없었다. 가관은 보수패당이 시대착오적인 《북풍》소동으로 대참패의 함정을 스스로 판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군사적긴장과 전쟁위험을 해소하는데 자기들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이 있다는것을 보수패당의 집권기간 똑똑히 깨달았다.그런데도 보수패당이 민심의 배격을 받은 《좌파정권심판론》, 《안보론》을 내흔들며 선거형세를 저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꾀하였으니 그 어리석은 망동이 어찌 통할수 있었겠는가. 《북풍》으로 민주개혁세력을 누르고 재집권의 기초를 닦으려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책동은 도리여 저들의 비참한 파멸을 몰아온 역풍으로 되였다.남조선인민들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것이 우리가 살길이다, 보수가 득세하면 북남관계가 파괴되고 전쟁이 일어난다, 화해의 봄을 짓밟고 평화의 길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겠다고 하면서 보수패당을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았다.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남조선의 언론, 전문가들은 《이번에 그 어느때보다 〈북풍〉이 강하게 불었지만 나타난 결과는 보수의 〈대북강경정책〉이 민중의 버림을 받고 실패했다는것을 보여주었다.》는 분석을 내놓고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패들도 《북위협설》, 안보소동으로 선거정세를 역전시키려는 시도가 《남북화해분위기때문에 물거품이 되였다.》, 《남북화해와 평화지지열풍을 잠재울수 있는 마땅한 대책이 없었다.》고 자인하였다. 북남대결을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의 수단으로 삼는 역적무리들에게 남조선민심은 준엄한 철추를 내렸다.
깨여져나간 보수의 《신화》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에서는 오래전부터 경상도를 비롯한 동쪽지역은 보수정당을, 전라도와 경기도, 인천을 비롯한 서쪽지역은 민주정당을 지지하는것이 굳어진 관례처럼 되여왔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이런 관례와 관념은 완전히 허물어졌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거리들은 자기들의 패배를 예감하면서도 적어도 경상도지역만은 계속 장악할 어리석은 기대를 안고 《보수의 터밭인 령남지역만은 어떻게 하나 고수》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그리고 이 지역을 좁다하게 돌아치며 《부산이 무너지면 〈자유한국당〉은 문을 닫고만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밀어달라.》고 하면서 비루한 구걸놀음을 벌리였었다.부산에서 《큰절사죄》라는 괴상망측한 광대극을 벌려놓고 《용서를 구한다.》, 《사과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였다. 그러나 보수패거리들의 그따위 낡은 수법은 더는 통하지 않았다.근로대중을 개, 돼지보다도 못하게 여기면서 그들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온갖 못된짓을 다한 박근혜역도와 그런 인간추물을 싸고도는 보수패당의 추태에 대해 남조선인민들은 환멸을 느낀지 오래다.지어 대구, 경상북도지역의 주민들조차 민심을 기만우롱하며 부정부패행위만을 일삼아온 박근혜역적패당에 대한 분노심을 금치 못하면서 《자유한국당》해체의 목소리를 높이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자유한국당》이 오래동안 고수하였던 경상도지역에서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다고 하면서 보수의 지지기반이 통채로 흔들리고 민주개혁세력의 약진으로 뿌리깊은 지역구도가 허물어지는 《정치지진》이 일어나고있다고 평하였다. 중년층과 로년층도 보수패당에게 등을 돌려댔다.지금까지 남조선에서는 중년층과 로년층의 보수경향이 강한것으로 알려져왔다.그러나 박근혜역도의 탄핵을 계기로 많은 중년층과 로년층이 보수정당들에 등을 돌리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개혁세력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남조선에서 력대로 내려온 보수의 《신화》가 각성된 민심에 의해 산산이 깨여져나간것이다.《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역적무리야말로 리명박, 박근혜역도와 함께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할 적페청산대상이라는것이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웨침이다.
반역무리들이 갈 곳은 무덤뿐이다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보수패거리들은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고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할 심산으로 《인재영입》의 미명하에 정치경력이 없는 애숭이, 탈당파 등 온갖 떨거지들을 긁어모아 후보로 내세우는 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보수후보단일화라는 몽상에도 매달렸다.하지만 이것은 내부모순과 갈등, 대립을 더욱 촉진시켰을뿐이다. 경상도지역에서는 1 000여명의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선거에서 이길 가망이 없다고 하면서 집단적으로 탈당하여 다른 당에 입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나 반역당은 이미 선거전에 곡성이 그칠 날없는 초상집꼴이 되고말았다.설상가상으로 《자유한국당》소속인 충청남도 지사후보 리인제, 부산시장후보 서병수를 비롯한 광역단체장후보들이 저저마다 홍준표가 자기들의 지역에 내려오면 지지률이 더 떨어진다고 반발하면서 《홀로선거운동》에 나섬으로써 당대표가 선거유세에 나서지 못하는 초유의 희비극까지 생겨났다.《바른미래당》의 류승민파와 안철수파가 후보추천을 둘러싸고 벌려놓은 추악한 란투극도 세인의 조롱거리로 되였다.밖으로는 민심의 저주와 배척을 받고 안으로는 서로 물고뜯는 개싸움질을 하면서 운명의 종착점인 력사의 무덤으로 줄달음치고있는것이 남조선보수패당이다. 남조선에서의 이번 지방자치제선거는 보수패당에게는 래일이 없으며 민심을 등진 희세의 매국노, 극악무도한 민족반역자들에게 차례질것이란 오직 비참한 파멸뿐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겨레앞에, 력사앞에 너무도 엄청난 대죄들만을 골라 저지른 천하역적의 무리가 저들의 반역적죄악에 대해 돌이켜보고 력사무대에서 사라질 대신 보수부활과 재집권의 흉계를 실현하기 위해 민심을 기만우롱하며 시대흐름에 도전해나섰으니 어찌 준엄한 징벌의 철추를 면할수 있겠는가.남조선에서의 이번 지방자치제선거결과는 민심과 대세에 역행해나선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다시금 확증해주었다. 력사와 민심은 남조선보수패당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이것도 모르고 아직 한가닥의 미련을 품고 과거의 향수에 젖어 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헤덤벼치는 여기에 보수패당의 비극이 있고 파멸의 필연성이 있는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이번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보수패당에게 대참패를 안긴 그 투지, 그 기세로 력사의 반동들을 완전히 매장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설것이다. 리혁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