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망하는 집안에서 벌어지는 개싸움질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이 지방자치제선거에서의 패배와 관련하여 서로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주도권쟁탈전에 열을 올리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이번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보수야당들은 대참패를 당하였다.이로 하여 보수패당내부에서 《최악의 패배》라는 비명소리가 울려나오는 속에 홍준표와 류승민을 비롯한 보수야당들의 우두머리들은 사퇴하지 않을수 없었다.보수야당들의 수치스러운 대참패는 시대와 민심에 역행하며 사대매국과 반인민적악정, 동족대결과 부정부패행위에 미쳐날뛴 반역패당에게 차례진 필연적결과이다.

문제는 남조선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힌 보수패거리들이 아직도 민심의 요구를 무시한채 더러운 정치적잔명을 부지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벌어지고있는 개싸움질을 놓고보자.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급기야 비상대책위원회라는것을 내오기로 하고 그 무슨 《혁신》에 대해 떠들어댔다.하지만 세살적버릇 여든까지 가고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고 권력욕에 사로잡혀 끊임없는 계파싸움으로 세월을 흘러보낸 시정배들의 악습이야 어디 가겠는가.

이자들은 지금 선거참패의 책임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하면서 란투극을 벌리고있다.

싸움은 《복당파》로서 현재 당대표권한대행노릇을 하고있는 김성태가 물러날 사람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하면서 서청원을 비롯한 친박계에 대한 전면적인 청산을 단행할 기미를 보인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그렇지 않아도 친박계때문에 선거에서 패하였다는 비난을 받아온 서청원을 비롯한 친박계의 핵심인물들은 김성태의 말이 떨어지자 자기들은 이미 권력을 내놓은지 오래됐다고 하면서 선거패배가 저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나자빠졌다.친박계에 붙어 《국회》의원자리를 따낸자들은 또 그것들대로 당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중진의원들이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고아댔다.이것이 선거참패의 책임을 물어 반대파들을 제거하고 다시 당권을 장악하려는 친박계의 계책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것이다.

이렇게 되자 《자유한국당》의 중진으로 불리우는 비박계패거리들은 《어이가 없다.》, 이전에는 입도 벌리지 못하던자들이 《중진의원들의 사퇴까지 요구한다.》고 코웃음을 치면서 친박계를 당에서 당장 내쫓자고 피대를 돋구고있다.이런 속에 김성태가 위기를 가시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당지도부해체와 당명개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당혁신안》이라는것을 들고나오자 《자유한국당》내의 계파싸움은 더욱 격화되고있다.

친박계패거리들은 당대표권한대행의 감투를 쓴지 며칠 되지도 않는 김성태가 당지도부해체와 같은것을 들고나오는것을 보면 그를 중심으로 하는 어떤 세력이 집결되여있는것 같다고 하면서 경계감을 드러내고있다.지어 친박계의 일부 인물들은 홍준표와 함께 선거참패의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가 당재건작업을 주도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월권행위를 하는 김성태는 사퇴해야 한다고 들이대고있다.그러나 김성태는 당권장악을 꿈꾸고있는 김무성을 비롯한 《복당파》패거리들과 신진세력들의 지원에 의거하면서 친박계를 비롯한 반대파들에 대한 숙청을 단행하여 자기 세력을 확장할 야심을 드러내고있다.얼마전에는 《복당파》패거리들이 김성태를 지원하기 위한 모임을 열고 친박계와 비박계의 싸움이 격화되고있는 지금 세력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친박핵심을 적으로 몰아 목을 친다.》는 내용의 쑥덕공론을 벌리였다.그런데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자유한국당》내의 계파싸움은 극한점에로 치닫고있다.

친박계패거리들은 김성태가 《당혁신》의 간판밑에 당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하면서 선거패배에 책임이 있는 홍준표패들은 심판하지 않고 계파싸움만 붙이고있다고 비난하고있다.그러면서 김성태의 배후에는 김무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반면에 김성태와 그 일당은 모두를 수술대우에 올려세워야 한다고 떠들면서 이번 기회에 친박계를 비롯한 반대파세력들을 제거하고 당권을 장악하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자유한국당》내의 이런 피터지는 권력싸움을 놓고 남조선언론들은 선거참패의 책임을 지는 모습은 없이 당권싸움에만 몰두하고있다, 해묵은 계파싸움이 재연되고있다고 하면서 《자유한국당》이 선거참패이후 회복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고있다고 평하고있다.

《바른미래당》도 다를바 없다.선거참패이후 이 보수당에서도 서로 물고뜯는 추태가 벌어지는 속에 서울시장선거에서 패한 안철수는 책임이 두려워 미국으로 뺑소니쳤다.

보수야당들의 이런 개싸움질과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는 《보수가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볼썽사나운 모습》,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보수》, 《반성문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력다툼질을 하는 보수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면서 비난과 저주를 퍼붓고있다.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고있는 보수야당패거리들의 개싸움은 서로 무덤에 먼저 들어가지 않겠다고 발악하는 산송장들의 발버둥질에 지나지 않는다.

민중을 기만우롱하며 악행만을 일삼고있는 보수패당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환멸과 혐오감은 갈수록 커가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