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18일 로동신문

 

북남로동자의 단결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북남로동자단체 공동성명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8돐을 맞이하는 이 시각 북과 남의 전체 로동자들은 판문점선언이 열어준 새로운 평화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뜨거운 심장으로 맞이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18년전 6월 민족분렬이후 처음으로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수뇌상봉과 6.15공동선언의 채택은 민족사의 일대 사변이였다.

력사의 이날을 시작으로 반세기이상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고 삼천리강토는 화해와 단합, 통일의 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졌으며 우리 북남로동자들은 6.15의 기치밑에 겨레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운동을 앞장에서 힘차게 추동하여왔다.

반통일의 역풍속에서도 북남로동자들을 비롯한 온 겨레가 굳건히 지켜오고 실천해온 6.15는 마침내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6.15의 감동은 오늘날 4.27의 환희와 격정으로 뜨겁게 분출하고 온 민족을 5.26의 거세찬 열광으로 들끓게 하고있다.

북남로동자단체들은 두차례의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과 4.27선언의 채택을 다시한번 열렬히 지지환영하면서 새로운 력사,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드높은 의지와 열의로 충만되여있다.

오늘 우리앞에는 대결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가 놓여있다.

70년이 넘게 이어진 분렬과 예속의 력사를 청산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사적과제가 나서고있다.

북과 남의 로동자는 고난과 위기의 언덕을 넘으며 우리 민족의 힘으로 열어낸 력사적전환기앞에서 민족앞에 주어진 책무를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현해나갈것이다.

이 땅의 항구적평화와 자주통일의 실현을 위해 로동자들이 당당히 앞장서나갈것이다.

불신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 땅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실현하는것은 민족의 공존과 공영을 위한 가장 선차적과제이다.

73년간 이어진 위기의 반복속에 외세의 군사적개입과 간섭은 가증되였다.

결과적으로 이 땅은 세계최대의 화약고로, 언제 핵전쟁이 발발할지 알수 없는 국제사회의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되고말았다.

또한 위기의 반복은 이 땅의 정치적, 경제적발전의 불균형을 초래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제는 이 비극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1953년 7월 27일에 멎은 전쟁상태를 완전히 끝장내야 한다.

나아가 전쟁위기의 완전한 종식과 항구적평화실현을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민족의 공존과 공영을 실현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분렬 73년만에 열린 력사적전환기에 북과 남의 로동자는 모든 힘을 다해 우리 민족앞에 나선 력사적과제를 해결할것이다.

정전협정페기, 평화협정실현을 위해 북과 남의 전체 로동자가 앞장서서 나아갈것이다.

오늘 6.15공동선언이 밝힌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판문점선언의 민족자주원칙으로 계승되였다.

평화와 통일의 가장 절실한 당사자는 바로 우리 민족이다.

그 어떤 동맹이나 우방도 우리 민족의 리익을 대변할수 없다.

따라서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것은 가장 근본적이며 1차적인 과제이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북, 남, 해외 전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민족의 공존, 공영, 공리의 목표아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것은 현시기 가장 큰 애국애족이다.

북과 남의 로동자는 철저히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 민족자주의 원칙아래 모든 활동을 진행하며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단호히 배격하는데 앞장서나갈것이다.

통일의 주인은 북, 남, 해외 8천만 민족전체이다.

북남수뇌분들의 상봉과 회담, 4.27선언에 의해 새로운 평화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가 열렸다.

이제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대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력사적책무가 주어졌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판문점선언의 중단없는 리행이다.

북과 남의 전체 로동자는 판문점선언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견결히 맞서 싸워나가며 선언의 중단없는 리행을 위해 전력을 다해나갈것이다.

분렬 73년 력사의 결산이 시작되였다.

북과 남의 전체 로동자의 뜨거운 심장으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한국로동조합총련맹》

전국민주로동조합총련맹

2018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