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통일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

 

오늘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에서 나타나고있는 극적인 변화는 내외의 찬탄을 자아내고있다.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훈풍이 해묵은 불신과 대결의 랭기를 몰아내는 속에 진행된 두차례의 판문점수뇌상봉과 4.27선언의 채택은 온 삼천리강토를 통일의 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북남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민족사적사변들을 지켜보며 우리 겨레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활짝 열어나갈 드높은 결심과 의지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기 위해서는 북과 남의 당국이 그 어느때보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시대와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지도 어느덧 70년이 넘었다.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으로 되고있다.

날로 더욱 강렬해지고있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면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해나가야 할 당사자도 북과 남이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는 외세의 승인이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우리 민족내부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청탁하고 그와 공조하여야 얻을것은 없으며 그것은 오히려 문제해결에 복잡성을 조성하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만 격화시킬뿐이다.지난 보수《정권》시기 북남관계가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한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밝힌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거부해나선 리명박, 박근혜역적패당은 민족자주가 아니라 외세의존정책에 매달리면서 북남대결을 최대로 격화시키고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의 위험을 조성하였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므로 그것은 철두철미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자주적립장에 의거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는것은 북과 남이 오해와 불신의 감정을 가시고 신뢰를 다지며 관계발전을 추동해나가는 과정으로서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지향에 완전히 부합된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다.

판문점선언은 민족적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지와 찬동을 받고있다.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의 힘에 의거하여야 한다.

북과 남은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제기되는 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 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해결한 좋은 전례를 가지고있다.격동적인 사변들로 가득찬 6.15통일시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북남관계와 통일문제해결에서 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능히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가 결정하고 개척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안고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북남관계개선은 그 누구의 선사품이 아니다.그 누구도 우리 민족에게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또 가져다줄수도 없다.오직 자기자신의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실천투쟁으로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확고부동하다.조국통일과 북남관계의 새 력사를 써나가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적극적인 조치와 노력은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열렬한 지지환영을 받고있다.

북과 남이 자기 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자기 민족의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관계개선과 통일위업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협의해결해나갈 때 극복 못할 난관과 장애란 있을수 없다.

력사와 현실을 통해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된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길에 북남관계의 획기적발전과 민족번영이 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이룩하고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