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위한 확고한 의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2개월이 흘러갔다.자주통일의 리정표를 밝힌 판문점선언과 더불어 이 땅에서 일어나고있는 극적인 사변들에 대해 누구나 목격하고있으며 모두가 기뻐하고있다.

거세찬 흐름으로 되고있는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는 결코 하늘이 준 우연이 아니다.조선반도의 현정세흐름은 올해 정초부터 시작된 북남화해와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조치와 진정어린 노력의 결과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적화해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불신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려는 일념으로부터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제안들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올해신년사에서 엄숙히 천명된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은 긴장격화에로 치닫던 조선반도의 정세흐름을 급전환시키고 온 겨레를 평화와 통일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그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북의 2018년 신년사는 남북관계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신년사의 4분의 1정도를 남북관계에 할애하여 관계개선의지를 적극 밝혀 주목된다.》, 《남북당국접촉이 셈세기에 들어가는 등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등으로 대서특필하였다.남조선의 정계와 각계인사들속에서도 《신년사의 내용과 표현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여서 깜짝 놀랐다.》,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를 담고있다.》, 《대단히 환영할만 한 제안이고 그에 상응하는 립장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인터네트에는 《오래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해빙의 물고를 텄다.》, 《남북관계가 중요한 분수령을 맞을것으로 보인다.》, 《올해가 남북평화의 시기로 들어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등의 글들이 차넘쳤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획기적인 발기와 진정어린 노력은 온 겨레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 조선반도의 정세발전과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되였다.조국통일의 길에 가로놓인 장애물을 제거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조치와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북남사이에 꽉 막혔던 대화의 문이 열리고 접촉과 래왕이 실현됨으로써 북남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게 되였다.

이러한 속에 지난 4월에 진행된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존엄높고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절세위인의 확고한 의지와 탁월한 정치실력, 한없이 뜨거운 민족애와 대범한 결단에 의해 마련된 력사적사변이다.

력사적인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의해 마련된 판문점선언에는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하여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려는 우리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되여있다.판문점선언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가시고 군사적긴장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것과 함께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서 거대한 실천적의의를 가지는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고있다.

판문점선언을 성실히 리행함으로써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에게 기쁨을 안겨주려는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이다.우리는 시종일관 민족의 단합을 중시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는 립장을 견지해나가고있다.

지금 북과 남사이에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대화와 접촉들이 진행되고 그에 따른 실천적움직임들이 활발해지고있다.판문점선언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성실히 리행해나갈 의지만 있다면 그 어떤 난관과 장애도 얼마든지 극복해나갈수 있다.

진정으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위해 서로의 뜻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 자주통일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판문점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개척하기 위해 한사람같이 궐기해나섬으로써 슬기로운 민족의 기상을 남김없이 떨쳐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