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본주의사회는 가장 반인민적이며 부패한 사회

 

인민대중은 유족한 물질생활을 향유하고 풍부한 정서생활을 누리면서 건전하게 살것을 지향한다.또한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존엄있게 살기를 바란다.이것은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인민대중의 본성적요구이다.

그러나 극소수 특권계층의 요구와 리익만을 우선시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의 이러한 요구가 무참히 짓밟히고있다.자본주의사회가 얼마나 반동적이고 반인민적인가 하는것은 자본주의제도의 현실 그자체가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 이것이 바로 현대제국주의의 반인민성과 부패성을 보여주는 자본주의사회의 기본특징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무엇보다도 물질생활이 기형화되고있다.

오늘 무제한한 치부와 향락을 추구하고있는 자본가들은 상품판로가 점점 막히게 되자 사치하고 부화방탕한 생활을 적극 조장시키는 방법으로 비인간적인 수요를 인위적으로 조성하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사람들의 건전한 수요와는 인연이 없이 순간에 수만금을 탕진할수 있는 고급식당들과 유흥장들, 유곽들이 곳곳에 설치되여 부유한자들이 온갖 사치와 향락, 포식과 음탕한 생활을 일삼고있다.

치부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본가들은 인간의 육체와 건전한 정신을 마비시키는 각종 수단들도 거리낌없이 대량생산하여 밀매하거나 공공연히 판매하고있다.마약이 사회전반을 좀먹고 식품중독사건과 가짜약품에 의한 인명사고들이 매일과 같이 일어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부르죠아변호론자들까지도 이러한 현상을 놓고 고칠수 없는 자본주의의 고질병이라고 개탄하고있는 형편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성행하는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는 사회의 내부모순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이 날로 빈궁화되고있다.

자본가계급은 근로자들을 자본주의적착취제도에 순종시킬 목적밑에 인민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한 사상문화공세에 발악적으로 매달리고있다.저들이 독차지하고있는 언론, 출판, 문화기관들을 통하여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광범히 류포시키고있다.황금만능의 사상과 개인리기주의, 염세주의와 인간증오사상 등 각종 반동사상들, 갖가지 미신과 저속하고 퇴페적인 생활양식의 만연으로 사람들은 돈과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인간추물로 전락되여가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알콜중독자, 변태적욕망을 추구하는 타락분자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사기협잡, 살인, 강도, 랍치,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가 판을 치고있으며 친혈육들사이에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끔찍한 일들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있다.많은 사람들이 비애와 염세에 빠져 앞날에 대한 아무런 목표와 희망도 없이 되는대로 살아가고있다.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나머지 범죄의 나락에 굴러떨어지거나 생을 포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과 같은 현상들이 꼬리를 물고있다.

일본의 경우를 보자.이 나라 경찰청이 밝힌데 의하면 지난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수가 전국적으로 2만 1 140명에 달하였다.이것은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으로 변한 썩고 병든 자본주의일본사회에서 필연적인것이다.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적악페가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일본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갈길이란 죽음의 길밖에 없다.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에 기초하고 황금만능의 법칙과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는 결코 가셔질수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정치생활이 극도로 반동화되여가고있다.

제국주의자들과 자본가들은 날로 위태로와지는 독점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사회정치생활의 발전을 억제하고 사람들의 민주주의적권리와 자유를 억압, 말살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반동통치계급은 인민대중을 회유, 기만하고 매수할 목적밑에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옹호》 등의 기만적인 간판을 내들고 보다 교활하고 악랄한 통치수법에 매달리고있다.한편으로는 반동적통치기구를 파쑈화하고 침략과 전쟁정책을 강행하면서 사회의 정치생활을 더욱 반동화하고있다.

부르죠아정치는 독점재벌들을 비롯한 착취계급의 리익을 대변하는 반인민적인 정치이며 금권과 결합된 억압정치, 독재정치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국회도 부르죠아독재정치를 의회민주주의의 간판으로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돈이 모든것을 좌우하는 자본주의제도에서 선거라는것이 있지만 그것은 정견경쟁이 아니라 금권경쟁으로 되고있다.때문에 부르죠아국회에는 독점재벌들의 대리인들이나 들어갈수 있고 돈없는 근로인민의 대표들은 들어갈 엄두조차 낼수 없다.이러한 부르죠아국회에서 근로인민대중을 위한 법령이나 정책이 채택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자본가계급은 저들의 독점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그들은 폭력기구와 폭압력량을 대대적으로 늘이고 각종 파쑈악법들을 끊임없이 조작하면서 근로대중의 혁명적진출을 가혹하게 탄압하고있다.

미국에는 중앙정보국을 비롯한 10여개의 정탐기관들이 있다.이것들은 국내 국가기관들에는 물론 지어 병원, 식당, 연구소, 출판기관 등 도처에 첩자를 박아넣고 정보를 수집하며 진보적인사들을 색출하여 탄압하고있다.미국뿐이 아니다.

군국화와 해외팽창이 정책화된 일본에서 조직범죄처벌법이 더욱 파쑈적으로 개악되여 시행되는 등 여러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정치의 반동화가 심화되고 인민대중의 정치적자유와 권리가 심히 유린당하고있다.

정치가 돈많은 특권계층들의 롱락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치사상생활이 반동화되는것은 불가피하다.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은 바로 이렇다.절대다수 근로인민대중의 자유와 민주주의적권리를 무참히 유린하고 온갖 사회적악페와 사상정신적빈곤을 낳는 자본주의사회는 인간의 본성적요구와는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가장 반인민적이며 부패한 사회이다.

이러한 자본주의가 종말을 고하게 되는것은 필연이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