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 평등, 호상존중은 건전한
국제관계발전의 근본원칙

 

현 국제정세는 복잡다단하다.지배주의적강권과 침략행위가 우심해지고있다.

이런 속에서도 발전도상나라들의 발언권과 지위가 국제무대에서 갈수록 높아지고있다.이 나라들은 세계정치정세변화와 경제발전을 추동하는데서 무시할수 없는 력량으로 날로 장성하고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지역적통합과 일체화가 적극 추진되고있으며 나라들과 지역들사이의 쌍무적, 다무적관계가 보다 밀접해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주와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대륙별, 지역별협조를 강화하여 세계자주화위업을 전진시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국제관계에서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을 구현하는것은 인류의 지향을 반영한 시대적요구이다.

인류의 공통된 지향은 세계자주화이며 그 실현은 현시대의 절박한 력사적과제로 나서고있다.

자주화된 세계는 지배와 예속, 침략과 간섭이 없는 세계이며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세계이다.때문에 나라들사이에 서로 자주권을 존중해주고 평등한 조건에서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는것은 국제관계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된다.

나라들사이에 자주권을 호상 존중하는것은 건전한 국제관계발전의 근본원칙이다.

모든 나라들은 국제사회의 동등한 성원으로서 다같이 자주권을 가지고있다.

매개 나라는 자기 실정에 맞게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사회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있다.

자주성은 자주독립국가의 기본징표이며 그것은 국가주권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자주권의 호상존중이 없이는 나라들사이에 진정한 협조와 교류를 실현할수 없고 공고한 국제관계를 수립할수 없다.때문에 유엔헌장을 비롯한 여러 국제협약들에는 매개 나라들의 주권을 존중하는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규정해놓았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군사, 경제적우세에 의거하여 다른 나라들의 자주적권리를 무시하고 강권과 전횡을 부리면서 저들의 일방적인 요구를 내리먹이고있다.그것이 건전한 국제관계발전에 커다란 저애를 주고있다는것은 론의할 여지가 없다.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적권리를 빼앗으려는 행위는 마땅히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

평등의 원칙을 지키는것은 국제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구로 나선다.

세계에는 큰 나라와 작은 나라, 발전된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는 있어도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지시하는 나라와 지시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수 없다.큰 나라, 발전된 나라라고 하여 국제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작고 덜 발전된 나라들에 이래라저래라 훈시하며 일방적으로 강요할수 있다는 국제법은 없다.

모든 나라와 민족은 다같이 국제사회의 성원으로서 평등하다.

령토의 크기와 인구수가 다르고 사회경제발전수준이 각이할수는 있어도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는 마땅히 평등이 보장되여야 한다.이것은 건전한 국제관계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구이다.

모든 나라와 민족은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며 남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그래야 나라와 민족들의 평등과 자주권이 보장될수 있다.

일방적리익을 추구하는 나라들사이의 관계는 오래갈수 없다.

자주와 평등에 기초하여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협조와 교류를 장려하여야 발전도 도모할수 있고 단결도 강화할수 있다.

현시기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이 호상 자주권을 존중하며 평등하고 호혜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시대적추세로 되고있다.

진보적인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그 대표적실례이다.

이 나라들은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선린우호, 친선협조관계를 맺고 발전시켜나가고있다.그것은 건전한 국제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데 긍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나라들사이의 협조와 교류는 최근년간 여러 형태의 지역기구, 지역동맹이 형성, 강화되면서 활발해지고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은 지역적인 협조기구, 동맹을 창설하고 지역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국제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 나라들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세계의 자주화는 다그쳐지게 될것이다.

국제적협조와 교류를 다각화, 다양화하여야 나라들사이의 관계를 폭넓고 심도있게 발전시킬수 있고 전반적국제관계발전을 보다 활력있게 추동할수 있다.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국제관계발전은 국제무대에서의 일방주의, 강권정책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과 뗄수 없이 련결되여있다.

일방주의, 강권정책은 낡은 국제질서의 유물, 지배주의의 수단으로서 건전하고 참다운 국제관계를 해치며 정의를 짓밟고 나라들사이에 불신과 반목, 대결을 조장하는 평화와 안정파괴의 중요요인이다.

이것은 국제문제의 공정하고 민주주의적인 해결을 방해하고 국제사회의 매개 성원국들 나아가서 인류공동의 리익을 해치게 된다.

일방주의와 강권행위를 막지 않고서는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관계, 국제질서수립을 언제 가도 실현할수 없다.또한 시대에 역행하는 신식민주의적인 지배와 예속의 관계도 끝장낼수 없다.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침략과 전쟁행위들이 공공연히 감행되고 혼란이 일어나는것은 다른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롱락하는것을 례상사로 여기는 힘의 론리, 강권과 전횡, 내정간섭의 낡은 질서가 여전히 존재하고있기때문이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일방주의, 강권정책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여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국제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지난 시기 적대관계, 대립관계에 있던 나라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 나라를 우호적으로 대한다면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립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있다.

세계 진보적인 나라들과 인민들은 자주, 평등,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국제관계를 참답고 건전하게 발전시키며 자주적이며 평화롭고 친선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할것이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