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3일 로동신문

 

론설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는것은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사업

 

오늘 우리 당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큰물피해로부터 토지와 농작물, 공공시설을 비롯하여 국가사회재산과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것은 경제적으로뿐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는것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똑똑히 인식하고 이 사업에 사상적으로 동원되여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7월과 8월은 장마가 지는 시기이다.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장마철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가 하면 태풍, 우박, 가물과 같은 여러 재해성기상현상들이 자주 발생하고 그 세기도 강해지고있다.자연의 횡포가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미치는 후과는 적지 않다.최근년간 장마철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볼 때 올해에 지난 시기보다 더한 폭우와 비바람, 태풍 등이 들이닥치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없다.

때없이 무더기비가 쏟아지는것은 자연현상이기는 하지만 결코 그 피해를 막을수 없는것이 아니다.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투쟁은 자연과의 전쟁이다.자연을 개조하여 그 주인이 되려는것은 인간의 본성적요구이다.더우기 위대한 주체사상의 조국에서 사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횡포한 자연의 정복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산다는것은 추호도 용납될수 없다.해마다 있는 장마라고 하여 만성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뿌리빼고 그에 대처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면 큰물피해를 얼마든지 막을수 있다.

오늘 우리 당은 장마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매우 중시하고있으며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이 사업에서 애국충정을 남김없이 발휘할것을 바라고있다.

현시기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는것은 국가사회재산과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이다.

무더기비가 내려 큰물이 나면 많은 부침땅이 매몰, 류실되거나 침수되여 국가적인 알곡수확고에 큰 영향을 준다.또한 도로와 철도, 공공건물과 살림집이 파괴되고 지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할수 있다.

올해만 놓고보아도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큰물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행방불명되고 수십만명이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으며 농경지와 도로, 기초시설들이 파괴되였다.그 피해액수는 실로 막대하다.

준엄한 시기에 침략자들의 무력침공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을 결사보위하는것만이 높이 찬양할 애국이 아니다.비록 평화로운 나날이지만 큰물피해를 비롯한 여러가지 자연재해로부터 국가사회재산과 인민의 생명재산을 적극 보호하는것도 그에 못지 않은 애국적소행이다.평상시에 조국의 산과 강, 도시와 마을을 사랑하며 나라와 인민의 재산을 귀중히 여기고 보호할줄 아는 사람만이 유사시에 조국의 한치땅을 지켜 피와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열렬한 애국자, 불굴의 영웅이 될수 있다.

오늘 전당적, 전국가적, 전사회적으로 벌리는 큰물피해막이전투는 수많은 혁명선렬들, 애국자들의 피와 땀이 깃든 고귀한 사회주의재부를 지키고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기 위한 영예로운 투쟁이다.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는것은 우리 당의 절대적권위를 옹위하며 사회주의의 영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심각한 정치투쟁이다.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그 어떤 대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하고 사회주의강국의 높은 령마루를 향하여 질풍노도쳐 나아가는 주체조선의 위용은 만사람을 경탄시키고있다.

한편 우리가 잘살고 강해지는것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은 갖은 비방중상을 다하고있으며 어떻게 하나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아보려고 발악하고있다.

오늘날 장마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은 단순히 있을수 있는 경제적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실무적문제가 아니라 그 어떤 풍파속에서도 조국과 인민을 오직 승리와 번영의 한길로 이끄는 우리 당의 높은 령도적권위와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영상을 지키는 중요한 정치적문제로 나서고있다.

장마피해를 철저히 막는것은 또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고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는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를 보다 가속화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고 그 관철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뚜렷이 밝혀주었다.

당이 펼친 설계도대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기간에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고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마련하여 온 나라에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면 올해의 투쟁성과, 특히 큰물피해막이성과가 대단히 중요하다.예로부터 가물끝은 있어도 장마끝은 없다는 말이 전해져오고있다.큰물은 대상을 가리지 않으며 큰물피해와 상관이 없는 부문과 단위란 있을수 없다.장마피해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못하여 큰물피해를 받게 되면 원상복구에 막대한 인적, 물적자원이 돌려지게 되며 그만큼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가 드티여지게 된다.

물론 큰물을 비롯한 자연재해를 미리 막자면 적지 않은 로력과 자재, 자금이 든다.그러나 그것은 큰물이 나서 입는 피해를 가시는데 드는 투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더우기 큰물로 가족친척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은 그 무엇으로도 가셔주지 못한다.개별적단위의 리익에 앞서 국가적리익을 먼저 생각하고 가시적성과보다 전망적리익을 우선시하는것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맡은 사업을 진실로 책임지는 자세와 립장이다.

현시기 큰물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에 대한 태도와 립장은 곧 각자들이 지닌 당적책임감과 애국심의 높이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다.

지금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전국적으로 강하천정리와 호안림조성사업을 비롯하여 큰물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서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평양시 강동군, 평안남도 성천군에서는 호안공사와 하천정리공사를 본때있게 내밀어 주변의 농경지와 도로들을 장마피해로부터 철저히 보호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문천시, 운산군, 명천군, 북청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강바닥파기와 제방보수, 장석공사 등 강하천정리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해나가고있다.모든 단위, 모든 지역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이들처럼 당정책을 신념으로 받아들이고 결사관철해나갈 때 우리는 자연과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자가 될것이다.

전체 인민들은 올해의 장마피해막이전투에서 주체조선의 일심단결의 힘, 당정책결사관철의 기상을 남김없이 과시하여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성대히 경축하고 우리 혁명의 전진을 보다 가속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장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