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4일 로동신문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빛나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4)

사회주의건설의 일대 전성기가 펼쳐진 격동의 년대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비약하며
내달린 1970년대를 돌이켜보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주체59(1970)년 11월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조선로동당 제5차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에서 사회주의공업화의 력사적위업실현과 주체사상의 전면적승리에 대하여 총화하시고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와 혁명의 전국적승리를 이룩하는데서 새로운 리정표로 될 6개년계획의 웅대한 강령을 내놓으시였다.

사회주의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또다시 받아안은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비약하며 줄달음친 1970년대, 바로 그 격동적인 날과 달들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하루빨리 세상에 으뜸가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충정과 애국심이 세차게 맥박치였다.

 

100일전투의 장엄한 포성, 70일전투의 기적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으로 접수한 우리들은 기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올해 8월 15일까지 4천 500대의 공작기계를, 명년 4월 15일까지 1만대의 공작기계를 기어이 생산해냄으로써 6개년계획말 공작기계생산수준을 1.3배로 돌파할것을 수령님께 엄숙히 맹세합니다.…

이것은 주체60(1971)년 2월 위대한 수령님의 력사적인 현지지도를 받은 희천공작기계공장(당시) 로동계급이 심장의 피를 끓이며 그이께 올린 맹세문의 한대목이다.

이어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과업관철을 위한 새 기술혁신의 봉화를 높이 추켜든 희천의 로동계급은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1972년 4월 15일전으로 6개년계획의 2년분과제를 앞당겨 수행하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을 호소하였다.희천로동계급의 호소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력사적인 당 제5차대회에서 하신 보고와 그이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새해벽두부터 100일전투에 떨쳐나 새 기준, 새 기록창조로 들끓던 전국의 공장, 기업소로동계급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구성공작기계공장 로동자들이 1만대, 만경대공작기계공장 로동자들이 2천 500대의 공작기계를 다음해 4월 15일까지 생산할것을 결의하고 그 실천에 떨쳐나선데 이어 함흥, 청진, 김책 등 각지의 로동자들이 공작기계생산을 전해보다 4~6배이상으로 늘일 목표를 내세우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에 궐기하였다.기계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이 민족최대의 명절인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60돐전으로 생산해낼것을 결의한 공작기계대수는 3만대에 달하였다.

공작기계 3만대 생산!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께 바치는 우리 로동계급의 끝없는 충정의 열매였다.

《어버이수령님께 맹세다진대로 명년 4월 15일까지 공작기계 1만대를 생산하지 못하고서야 어찌 수령님의 혁명전사라고 말하며 로동당원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희천의 한 로력영웅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자기들을 그토록 내세워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가슴 불태운 우리의 로동계급, 그들은 수령님의 교시를 관철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마저 없다는 억척같은 신념과 혁명적열정을 안고 힘차게 달리였다.

희천로동계급의 호소에 적극 호응하여 전국의 공장, 기업소의 로동자들이 종전의 2배, 3배가 아니라 10배, 20배를 뛰여넘는 놀라운 기적들을 창조하였으며 낮과 밤을 모르는 전투장들은 활화산처럼 끓어번지였다.

룡성기계공장(당시)에서는 1년은 실히 걸려야 할수 있다고 하던 2 500여종에 2만여개에 달하는 부분품에 대한 설계를 불과 석달동안에 완성하여 기술신비주의에 종지부를 찍고 무게가 수백t이나 되는 웅장한 평삭보링반을 비롯한 능력이 큰 단능설비들로 이루어진 대형종합가공선을 짧은 시일안에 훌륭히 제작하여 대상설비생산능률을 10배로 높이였다.

《자주》호화물자동차생산을 2.2배, 《승리 58》형화물자동차생산을 4.3배로 끌어올려 공장조업이래 최고기록을 세운 승리자동차종합공장(당시)과 전해에 비해 뜨락또르생산량을 1.7배로 끌어올린 기양뜨락또르공장(당시) 로동자들의 투쟁은 당에서 요구하는것이 곧 우리의 기준량이라는 철석의 의지를 안고 새로운 천리마속도로 내달린 영웅적로동계급의 드높은 정신세계의 발현이였다.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기상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진두에서 지휘하신 70일전투에서 더욱 높이 발휘되였다.

70일전투의 마감에 들어서면서 봉천탄광에서 마지막총돌격전을 벌리기 위한 발파의 도화선에 불을 달아야 할 순간에 막장에 심한 지압이 미치게 되였다.마지막돌격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그 순간 탄부들의 눈길은 일제히 불을 달아야 할 도화선에로 모아지였다.바로 그러한 때 도화선에로 달리는 탄부들을 밀쳐버리며 한 당원이 각일각 위험이 엄습하는 막장으로 불사신처럼 몸을 날렸다.

위대한 수령님과 어머니당에 기어이 충정의 보고를 올리려는 그의 영웅적투쟁에 의하여 마침내 대발파소리가 온 탄광을 진감하며 힘차게 울려퍼졌다.

그런가하면 단천기관차대(당시)의 수송전사들은 70일전투에 들어서면서 기관차속도를 높이고 화차를 더 끌며 기관차수리시간을 줄일수 있는 여러가지 새 기술을 받아들여 기관차가 광물을 나르는 회수를 종전의 2배로 높이였다.룡양광산의 광부들은 광물을 싣는 작업을 기계화함으로써 짐을 싣는 시간을 종전의 절반으로 줄이였으며 이 광산의 광물을 받아쓰는 공장의 로동계급 또한 짐을 부리는 작업을 기계화하여 짐을 부리는 시간을 전보다 훨씬 줄였다.이렇게 한개 지구의 3개 기업소의 로동계급이 련대적기술혁신을 일으킴으로써 종전까지 수백량의 화차가 더 있어야 한다고 하던 이곳에서 오히려 180량의 화차예비를 찾아내고 매일 1만t의 광물을 더 실어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강선의 로동계급은 대담하게 달라붙어 무선전화와 산업텔레비죤에 의한 지령체계를 받아들이고 수많은 기술혁신안을 도입하여 제강시간을 훨씬 줄이였고 보수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일대 혁신을 이룩하였다.

강선의 자랑이며 영예인 분괴압연기, 이 영광의 기대를 자기 몸과 같이 관리하며 압연공들은 두대압연방법과 6대동시절단법을 받아들이고 가열로계통을 자동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분괴압연기의 공칭능력을 무려 15배로 돌파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하였다.

전투가 고조되던 12월초 대야금기지 황철의 강철직장에서는 3기의 평로를 보수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그 시각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에 맥박친것은 황철이 주춤거리면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전전선이 생기를 잃게 된다는 자각이였다.그들은 불사신마냥 수백℃나 되는 로에 뛰여들어 결사전을 벌리였다.이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로보수는 12일이 아니라 4일만에 끝났고 강철생산은 1.3배로 뛰여오르게 되였다.

70일전투기간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이 일어남으로써 공업생산은 전투이전에 비하여 평균 1.7배로 장성하여 세계공업력사에 전례가 없는 대비약을 이룩하였다.

《번영》과 《고도성장》을 떠들던 자본주의경제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발전속도, 경이적인 장성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래운 천리마조선의 70일전투속도는 사회주의경제가 더 높이 비약할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하였으며 그후 우리 나라에서는 만사람을 경탄시키는 기적이 끊임없이 창조되였다.

 

사상, 기술, 문화혁명의 불바람속에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6개년계획을 1년이상 앞당겨 완수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해나가던 1975년말 우리 나라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이 전개되였다.

검덕의 로동계급은 주체64(1975)년 12월 1일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라는 혁명적구호밑에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힘있게 벌리기 위한 종업원궐기모임을 진행하였다.

궐기모임에서 검덕의 로동계급은 사상, 기술, 문화의 모든 면에서 검덕이 전국의 앞장에 설데 대한 당의 의도를 빛나게 관철할것을 결의하면서 온 나라의 모든 로동계급과 근로자들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한결같이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였다.

뒤이어 청산협동농장에서도 농업부문에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힘있게 벌리기 위한 첫 봉화를 드는 궐기모임을 가지고 전국의 농업근로자들에게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궐기하여나설것을 호소하였다.검덕의 로동계급과 청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높이 추켜든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봉화는 료원의 불길마냥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로 타번지였다.

천리마작업반운동에 떨쳐나섰던 그때처럼 온 나라가 또다시 들끓었다.

당시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람전탄광 청년생산갱 제1중대의 탄부들이 발기한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일환이였다.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의 불길속에서 더욱 높이 발양된 이들의 열화같은 충정, 동지를 위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는 이들의 애국적기풍은 몇백만t의 석탄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것이였다.

룡성의 로동계급이 김철에 보낼 방대한 량의 대상설비생산을 진행하고있을 때였다.그들에게는 어렵고 복잡한 새로운 시추설비를 만들데 대한 과업이 추가적으로 제기되였다.

있는 설비, 있는 로력으로 이 과업을 수행한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였다.시추설비생산에서 총작업량의 70%를 담당한 제관직장의 경우를 놓고보더라도 능력의 7~8배에 달하는 부하를 걸머지게 되여있었다.

해야 할 일과 생산능력의 불일치때문에 일부 일군들이 안타까움에 모대기고있을 때 이곳 제관공들은 결연히 일떠섰다.

《우리가 언제 위대한 수령님께서 맡겨주신 전투명령을 어긴적이 있었는가.우리의 사상이 발동되면 그 무엇이 두렵겠는가.열밤을 지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대상설비생산과제도 100% 수행하고 시추설비제작과제도 무조건 해내자.》

로동계급의 심장에 불타는 충정과 바위처럼 드놀지 않는 의지는 대담한 발기, 기술혁신을 낳았고 끝끝내 제기된 그 모든 과제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해내고 위대한 수령님께 충정의 보고를 올리는 더없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공업부문의 공장, 기업소들에서 세폭의 붉은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을 때 사회주의협동벌에 울려퍼진 승리의 개가는 또 얼마나 만사람을 격동시키였던가.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이 힘차게 벌어지던 시기에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촌에서 일어난 기계화가정운동, 룡연땅 9명 뜨락또르운전수의 가정에서 타오른 불꽃은 온 나라 농촌에 거창한 불길로 타번지였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그이께서 바라시고 의도하시는 일이라면 순간의 지체도 없이 모든것을 다 바쳐 줄기차게 실현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의 힘있는 과시였다.

주체66(1977)년 6월 1일 모든 신문, 통신, 라지오, 텔레비죤방송은 5월 31일현재 전국적으로 모내기를 끝냈다는것을 일제히 보도하였다.삽시에 온 나라에 전해진 이 소식은 전체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고 전국을 격동케 하였다.

800만t의 알곡을 생산한 지난해보다 10여일이나 앞당겨 끝낸 모내기전투에서의 승리에 대하여 대서특필하면서 출판보도물들은 이것이 우리 나라 농업력사에서 전례없던 일이며 농업생산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 일대 혁명적전환이라고 일치하게 강조하였다.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농업근로자들은 그해에 850만t의 알곡고지를 성과적으로 점령하는 승리를 이룩하였다.

건설부문에서도 놀라운 성과가 이룩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고 6개년계획수행에서 결정적인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장엄한 투쟁에 떨쳐나선 전국의 로동계급과 더불어 평양시건설자들은 《새로운 천리마속도, 새로운 평양속도》를 창조하기 위한 투쟁에 분연히 일떠섰다.

당시 그들의 투쟁에 대하여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부르심을 높이 받들고 전후 재더미우에 맨주먹으로 현대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도시 평양시를 일떠세웠으며 일찌기 7천세대분의 자재와 로력으로 2만여세대의 살림집을 한해에 짓는 놀라운 기적, 〈평양속도〉를 창조한 혁명의 수도, 평양시건설자들은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로 〈새로운 천리마속도, 새로운 평양속도〉로 내달려 살림집건설에서 일대 혁신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수도 평양만이 아니였다.온 나라 도처에서 건설전투가 힘있게 벌어져 우리 조국은 더욱 아름답고 화려하게 변모되였다.

1970년대에 타오른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불길속에서 사회주의건설은 더욱 힘있게 추진되였으며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는 력사적위업은 줄기차게 전진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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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사회주의공업국가를 일떠세운 긍지와 자부심드높이 전체 인민이 위대한 수령님과 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줄달음쳐온 1970년대,

이 벅찬 년대를 돌이켜볼 때면 우리는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하며 위대한 당과 인민의 단결된 힘이 있기에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는 확신으로 가슴끓이게 된다.

본사기자 신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