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6일 로동신문

 

령도예술의 어머니-진정

 

일군의 첫째가는 실력은 대중을 알고 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는 능력이다.우리 일군들은 이를 좌우명으로 삼고 일하여야 한다.

하다면 대중을 감화시키고 발동하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상대방과 같은 심정이 되여 그의 사정과 형편을 잘 알아주고 너그럽게 대해주는 고상한 품성인 진정,

진정이야말로 대중을 알고 대중의 정신력을 발양시키는데서 더없이 위력한 무기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여야 그들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일수 있습니다.》

대중을 움직이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일군들은 마땅히 능란하고 세련된 령도예술을 소유하여야 한다.령도예술의 어머니는 진정이다.

진정은 남의 슬픔과 기쁨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일뿐아니라 남을 도와주고 이끌어주기 위해 사심없이 아글타글 애쓰는 참다운 사람에게서만 우러나오는 고상한 감정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은 바로 그 마음속에 있으며 따라서 사람들을 감화시키려면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야 한다.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진정이다.

군중에게는 그 어떤 웅변가의 말이 아니라 오직 진정이 통한다.

진정만이 비길데없는 설득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심장을 틀어잡을수 있다.

권력을 가지고서는 사람들을 단합시킬수 없으며 당과 인민대중의 공고한 통일단결을 이룩할수 없다는것, 그 어떤 천재나 영웅호걸도 사람들을 보람찬 혁명의 길로 이끌어주려는 그러한 진정, 그러한 사랑이 없이는 그들의 심장을 움직일수 없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뜻이였다.

상대방을 어머니의 심정으로 대하고 진정을 바치는것,

바로 이것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내세워주신 령도예술의 철리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이 일군으로서의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인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자면 진정으로 어머니다운 품성을 지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이께서 일군들에게서 바라신 어머니품성은 보통어머니가 아니라 대중교양의 훌륭한 어머니의 품성이였다.

어느 한 단위의 사업이 전진하지 못하고있는것을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것 같은가고 물으시였다.

지도수준과 방법이 서툰데 있는것 같다는것이 일군들의 대답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의 마음이 뜨겁지 못한데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시였다.

이와 관련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은 사람들을 진정으로 대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진정이야말로 사람들을 교양하는데서 가장 위력한 무기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비록 말은 류창하게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진정이 있으면 서로 통하고 믿게 되는 법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인민을 전지전능한 존재로 믿으시였을뿐아니라 다심하고 다감한 어머니처럼 사람들의 처지와 심정을 속속들이 알아주시고 말 한마디를 하시여도 속이 후련하게 하여주신 우리 수령님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서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위인이시였다.

분계연선마을에 가시여서는 원쑤들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사는 녀인들에게 남편없이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하는가고 하시며 자식이 당한 불행처럼 진정으로 가슴아파하신 어버이수령님, 창성땅에 가시여서는 재글재글 내리쪼이는 뙤약볕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농민들과 함께 강냉이밭김을 매시며 혈육의 심정으로 대해주신 우리 수령님…

인민을 친혈육처럼 사랑하신 진정은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성품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인민적성품에 대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민이 우리 수령님을 진심으로 우러러모시고 따른것은 다만 현명한분이시기때문만이 아니라 수령님의 진정에 매혹되였기때문이였다는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우리 일군들이 어버이수령님의 진정을 성심성의로 따라배워 사람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위해줄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어머니의 진정, 그것은 세상의 좋은것은 다 자식들에게 안겨주고싶어하는 사랑이며 자식을 위해서는 그 어떤 어려움도 위험도 가리지 않고 서슴없이 나서는 희생성이다.

도마도나 딸기같은것은 겉과 속이 다 빨갛지만 사과는 겉은 빨간데 속은 희다.이처럼 묘한 세상만물과도 같이 사람들의 성격도, 살아온 경위와 처지도 천태만상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들중 어느 하나라도 아파하는 문제가 있을세라 마음쓰고 헌신하며 오만자루의 품을 들인다.

이런 어머니와 자식과의 관계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라신 일군들과 대중과의 관계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뼈에 새기고 살며 일하는 일군이라야 대중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며 그 어떤 험산준령도 손잡고 헤쳐나갈수 있으며 그 길에서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의 성벽을 더욱 억척으로 쌓아나갈수 있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