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6일 로동신문
안팎으로 멋있는 일터 평안북도먼거리려객자동차사업소를 찾아서
얼마전 우리가 찾았던 평안북도먼거리려객자동차사업소는 그리 크지 않은 단위였다. 그러나 사업소를 돌아보며 받아안은 감흥은 참으로 컸다. 경영활동의 정보화, 과학화가 훌륭히 실현된 정보화모범단위, 온실과 양어장, 축사를 비롯한 후방토대가 그쯘히 갖추어진 안팎으로 멋있는 일터… 이것이 사업소를 찾는 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가 느낀 소감이기도 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자강력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합니다.》 리은철지배인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사업소의 기업경영활동을 통합지휘하는 어느 한 사무실이였다. 사업소에서는 이미전부터 계획작성, 수송조직 및 지휘, 기술발전, 로동행정, 재정활동 등 모든 사업조직을 구내에 구축된 콤퓨터망을 통하여 진행하고있었다.더우기 주목되는것은 자체로 제작한 운행현시프로그람에 의해 앉은자리에서 콤퓨터화면으로 운행중에 있는 매 려객뻐스들의 현 위치와 단위시간동안에 달린 거리, 출발 및 도착시간 등을 한눈에 볼수 있다는것이였다. 지배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콤퓨터화면으로 로선에서 운행중에 있는 뻐스들의 현재 움직임과 함께 출발과 도착정형을 보여주는 현시화면이 펼쳐졌다.이 프로그람개발에 필요한 자료기지를 구축하는데만도 근 2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고 하면서 지배인은 우리에게 수송업무프로그람과 운행현시프로그람을 통해 일별, 월별로 모든 소요량과 차들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장악한 다음부터는 연유소비량과 부속품소요량이 종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는데 연유만 놓고보아도 해마다 100여t이나 절약된다고 이야기했다. 결코 경영관리의 정보화, 과학화실현은 이들에게 경제적실리만을 가져다준것이 아니였다.이 과정을 통하여 자력갱생, 자급자족할수 있는 든든한 밑천이 마련된것은 물론 과학기술에 대한 종업원들의 사상관점에서도 그야말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였다고 하면서 지배인은 우리를 사업소지붕에 꾸려놓은 수경온실로 안내했다. 온실안에 들어서니 오이, 부루를 비롯한 남새들이 푸르싱싱하게 자라고있었다. 온실남새재배에 필요한 온습도보장정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측정장치들과 물보장을 위한 방울식관수체계가 그쯘하게 갖추어진것을 보니 역시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단위가 다르다는것이 확연히 알렸다.우리와 만난 온실관리공은 여기만이 아닌 보조청사의 지붕에도 수백㎡나 되는 남새밭이 또 있다고 하면서 여기서 생산한 남새를 철따라 떨구지 않고 종업원들에게 공급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특색있게 꾸려놓은 메기양어장에도 들려보았다.사업소의 건물과 건물사이에 공중다리와 같이 건설된 구조물우에 꾸려진 메기양어장에서는 팔뚝만 한 메기로부터 새끼메기까지 다 자라고있었는데 큰 메기들이 자라는 곳은 그야말로 물 절반, 고기 절반이였다. 지배인의 말에 의하면 메기양어에서는 사료보장이 중요한데 사업소에서는 전체 먹이량의 많은 몫을 알곡먹이나 어분사료가 아니라 동물의 뼈가루와 균처리한 마른 단백풀, 시래기로 보장하고있다고, 여기서 해마다 10t의 메기를 생산한다는것이였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감탄하는것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였다. 사무청사의 지하에는 룡정어양어장과 버섯재배장, 보조건물의 지붕에는 닭우리와 돼지우리가 훌륭하게 꾸려져있어 한해에 많은 물고기와 버섯과 함께 돼지고기만 해도 무려 3t, 닭알은 수만알이나 생산되여 종업원들의 후방사업에 이바지된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런가하면 건물의 지붕마다에 설치된 태양빛전지판들과 풍력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로는 사업소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전기를 보장하고 종업원들의 휴식터로 전변된 사업소구내에는 비둘기와 꿩은 물론 타조와 부엉이까지 보금자리를 펴 마치 동물원을 방불케 하고있다. 생산문화, 생활문화가 훌륭히 실현되고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부지절약형으로 종업원들이 실지 덕을 볼수 있게 꾸려진 이 사업소로 오늘도 참관자들이 계속 찾아오고있다. 과학기술로 비약하고 제힘으로 흥하는 일터, 안팎으로 멋있는 일터에 울려퍼지는 창조와 혁신의 동음 또한 얼마나 가슴벅찬것인가. 이룩한 성과들도 좋지만 앞으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자력자강의 힘으로 더 훌륭한 래일을 안아오려는 이들의 신심넘친 모습에서 우리는 자체로 살아나갈 길은 오직 당정책을 실지 은이 날 때까지 끝까지 관철하는 길에 있다는 철리를 새겨안으며 사업소를 나섰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