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9일 로동신문

 

비단섬과 더불어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진행하신 평안북도 신도군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지도는 날이 갈수록 온 나라 인민을 크나큰 격동과 환희로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파도사나운 배길을 달려 서해기슭 한끝의 신도군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세월이 흐르고 인민의 행복이 나날이 꽃펴날수록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을 더욱 빛내여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지가 그 불멸의 자욱우에 뜨겁게 수놓아져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원대한 구상과 숭고한 뜻에 의하여 조국의 지도우에 새로 생겨난 신도군을 갈생산의 표준, 본보기로 잘 꾸려 수령님과 장군님의 령도업적을 세세년년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신도군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비단섬부터 생각한다.

비단섬,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어뢰정을 타시고 파도사나운 바다길을 헤치시며 비단섬의 새 력사를 개척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엄한 영상이 어려온다.

신도군은 수수천년 썰물에 씻기여 버림받던 무명평을 인민의 행복을 위한 화학섬유원료기지로 전변시킬 웅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수천정보의 갈밭을 조성하는 대자연개조전투를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으며 친히 섬의 이름까지 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조국의 지도우에 생겨난 군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7(1958)년 6월 바람세찬 배길로 신도앞바다에까지 오시여 이곳 섬들을 돌아보시면서 이 일대를 화학섬유공업의 튼튼한 원료기지로 꾸릴데 대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였다.

주체55(1966)년 8월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또다시 섬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험한 감탕길을 헤치시며 화학섬유의 원료인 갈을 대대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그후에도 갈생산과 관련하여 수백차의 귀중한 교시를 주시고 주민들의 생활을 향상시켜주시려 크나큰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나라의 화학공업의 발전을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자욱자욱 뜨겁게 어려있는 력사의 땅이기에 이곳을 갈생산의 표준, 본보기로 더욱 훌륭히 꾸리시려고 불면불휴의 로고와 헌신을 다 바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뜻깊은 현지지도의 그날 물결사나운 배길과 험한 감탕길을 헤치시며 신도군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은 50여년전 억수로 내리는 비를 맞으시며 신도에 오르시던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을 다시금 뵈옵는것만 같아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였다.

그들의 이러한 심정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현지지도하신 포전을 돌아보시면서 여기에 오니 50여년전 이곳에 거룩한 발자취를 새기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떠오른다고 하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군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을 감회깊이 회고하실 때 더욱 뜨거워올랐다.

얼마나 감동깊은 력사가 조국의 만년재부인 비단섬에 소중히 아로새겨졌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리도 잊지 못해하시는 50여년전의 그날은 며칠째 지꿎게 내리는 장마비가 여느때없이 기승을 부리며 쏟아지고 섬기슭을 사납게 휘감는 세찬 파도때문에 웬만한 배들도 항행을 중지하지 않으면 안되던 때였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언제 비바람이 사납다고 갈길을 그만둔적이 있었는가고 하시며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고 조국의 재부를 늘이기 위해 위험한 배길을 달려 간석지건설장을 찾으시였다.

이날 발목이 푹푹 빠지는 진창길을 걸으시여 둔덕에 오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갈숲을 바라보시면서 이것이 얼마나 큰 자연부원이요, 후대들에게 넘겨줄 좋은 기념물입니다라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며 비단섬의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였다.그러시고는 일군들이 씌워드리는 우산도 마다하시고 오랜 시간 질쩍한 간석지에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며 우리 나라의 해양상태와 간석지의 특질에 맞게 간석지건설을 기계화, 공업화할데 대한 문제, 갈재배에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방도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그리고 기름내 풍기는 양수장도 돌아보시면서 비단섬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은정어린 조치들까지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자신께서는 억수로 쏟아지는 비에 옷을 다 적시시면서도 일군들이 수령님의 로고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현지교시를 정중히 받도록 우산까지 씌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높으신 뜻을 받들고 그후 간석지건설장으로는 전국각지에서 청년지원자들이 꼬리를 물고 달려왔으며 각종 기계화수단들과 현대적인 설비, 자재들이 련이어 와닿는 속에 건설장에서는 날에날마다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이 창조되였다.

우리 인민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고매한 덕성을 최고의 높이에서 체현하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만이 걸으실수 있는 비단섬에 대한 사랑의 길,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그 나날 세대도 바뀌고 섬풍경도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나라의 화학섬유공업발전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헌신의 자욱은 비단섬, 그 이름과 함께 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소중히 새겨져있었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기 위해 그리도 마음쓰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기어이 풀어드리실 일념으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도군을 찾으신것이다.

비단섬의 력사를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대로 신도군을 주체적인 화학섬유원료기지로 더욱 튼튼히 꾸리실 철석의 의지를 자욱자욱에 아로새기시며.

뜻깊은 현지지도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도군의 실태를 전면적으로 료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원대한 구상과 숭고한 뜻에 의하여 조국의 지도우에 새로 생겨나고 발전하여온 고장인 신도군을 전국의 본보기단위로 더 잘 꾸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을 세세년년 길이 전해가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신도군을 대규모의 갈생산기지답게 잘 꾸리고 갈재배를 과학화, 현대화하여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며 갈수송문제를 해결하여 공장들에 섬유원료를 원만히 보장해줄데 대한 문제, 갈농사를 잘 지어 최고수확년도의 기록을 정상화하고 앞으로 계속 갈대풍을 안아올데 대한 문제, 갈생산에서 기계화비중을 높일데 대한 문제, 갈밭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할데 대한 문제, 관수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우며 전력설비와 양수설비들을 일신하고 수리정비를 계획적으로 할데 대한 문제…

갈농사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과업과 방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즉석에서 필요한 모든 대책들을 취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위인의 업적은 위인에 의해서만 더욱 빛을 뿌릴수 있다는 력사의 진리를 다시금 절감하였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아래 풍요한 대지로 더욱 희한하게 전변될 비단섬의 휘황한 앞날이 눈앞에 안겨와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한 일군들에게 륙지와 멀리 떨어진 섬의 경우에 자체의 튼튼한 후방토대를 마련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알곡생산을 늘이고 축산기지, 수산기지를 활성화함으로써 군살림살이에 필요한 모든것을 자급자족할수 있는 위력한 생활밑천을 갖춘 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특히 군인민병원을 도시의 큰 병원 못지 않게 현대적으로 잘 꾸려주어 자체로 치료를 할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병원에서 웬만한 수술도 할수 있도록 의료설비들을 일식으로 갖추어줄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멀리 떨어져있는 자식일수록 더더욱 마음쓰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인민군대의 강력한 건설력량을 동원하여 군인민병원과 학교들을 우리 나라 보건부문과 교육부문의 전형단위, 표준단위가 되게 훌륭히 건설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들도 취해주시고 군내인민들의 교통조건까지 헤아려 뻐스를 비롯한 륜전기재들까지 보내주겠다고 하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본보기고장으로 전변시켜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더욱 빛을 뿌리고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도록 하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사랑은 이처럼 뭍에서 멀리 떨어져있을수록 더욱 강렬한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지도를 마치시였을 때였다.

궂은날 소문없이 찾아오신 그이의 현지지도소식을 어느새 전해들은 신도군인민들이 부두로 향하는 도로로 인파를 이루며 달려나왔다.부모친척들은 물론 일군들도 자주 와보기 쉽지 않은 외진 섬에서 뜻밖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온 충격과 기쁨, 영광과 행복에 겨워 목청껏 터치는 신도군인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이 온 비단섬을 진감하며 끝없이 메아리쳤다.

차창문을 여시고 따뜻이 손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군인민들은 서해기슭 한끝의 자기들의 고장에까지 찾아오시여 불멸의 령도자욱을 새기시며 크나큰 믿음과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신 원수님께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면서 당이 제시한 갈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고 비단섬을 행복의 락원으로 꾸릴 불타는 결의를 다지였다.

그때로부터 며칠후 신도군인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인민의 행복에서 제일 큰 기쁨을 찾으시고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고마움에 넘쳐 평양하늘을 우러르는 군인민들의 눈가에는 뜨거운 격정의 눈물과 함께 못 잊을 추억들이 되새겨졌다.

수십년전 위대한 수령님들의 따뜻한 보살피심속에 은정넘친 텔레비죤수상기를 받아안던 잊지 못할 이야기, 여름철에 갈밭에 모기가 낄세라 약을 실은 비행기가 비단섬의 하늘을 날고 추운 날에 섬에서 갈베기를 하면 더운 음식이 그립겠다시며 세심하게 보살펴주신 그 사랑을 싣고 가마마차가 경쾌히 달리던 감동깊은 사연…

참으로 서해의 비단섬은 조국땅 한끝에 있어도 절세의 위인들의 마음속 제일 가까이에 있으며 영광스러운 우리 시대와 더불어 날로 번영하는 나라의 귀중한 재부인것이다.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고 한평생을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높은 뜻을 정히 받드시여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창조와 변혁의 력사를 비단섬에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위대한 수령님들의 위인적풍모를 그대로 체현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령님들의 모습으로 비범한 령도의 손길을 펼치시기에 륙지와 멀리 떨어진 신도군도 자랑찬 전변의 새 페지를 아로새기고있는것이다.

지금 온 신도땅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불타는 충정으로 받들어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으며 그 길에는 오직 영광과 행복만이 있다는 철석의 신념으로 가슴 불태우면서 자기 고장을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전국의 본보기로 보란듯이 꾸려갈 비단섬인민들의 충정의 열의로 세차게 끓고있다.

한없이 고결한 충정의 일편단심으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을 끝없이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헌신의 자욱을 못 잊어, 그이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해마다 갈대풍을 안아오며 전국의 앞장에서 내달릴 신도군인민들의 불타는 맹세로 하여 서해기슭의 보물섬, 비단섬은 잠들지 못하고있다.

조국의 만년재부 비단섬이여, 불멸의 그 업적 길이 전하며 세세년년 빛을 뿌리라.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