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0일 로동신문

 

애로조건을 제때에 풀어주는것은
지도일군들의 본분

 

온 나라가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오늘 지도일군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일군들이 높은 혁명성과 책임성을 지니고 사업을 힘있게 내밀지 못하면 당에서 아무리 훌륭한 정책을 내놓아도 그것이 제대로 관철될수 없고 생활력을 발휘할수 없다.

우리 지도일군들은 늘 아래에 내려가 걸린 고리와 애로조건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료해장악하고 그것을 제때에 풀어줌으로써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고 당정책이 언제나 빛나게 관철되게 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심장에 새기고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에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하며 인민들이 아파하는 문제, 인민들이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주는데서 진정한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아래단위에서 제기되는 애로조건을 제때에 풀어주는것은 지도일군들의 본분이다.

미래를 개척하는 혁명가들은 언제나 력사가 체험하지 못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게 된다.지금 생산과 건설이 힘있게 벌어지는 아래단위의 실태를 놓고보면 걸리고있는 애로가 전혀 없는 단위란 없다.문제는 난관을 대하는 태도와 립장이다.부닥치는 곤난을 자체의 힘으로 용감히 뚫고나가면 계속혁신, 계속전진할수 있지만 난관앞에 주저앉아 물러서기 시작하면 계속 뒤걸음질치게 된다.더우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의 방해책동이 계속되고있는 조건에서 동면하는것은 자멸행위이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나 지도일군들이 있다.일군들은 당의 핵심골간이며 혁명의 지휘성원들이다.해당 부문, 해당 단위의 당정책관철과 전진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나가는 강력한 견인기가 되여야 할 중대한 사명이 일군들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일군들이 언제나 아래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료해장악하고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장애물들을 제거하며 돌격로를 열어나가는 제일개척자, 전진하는 대오의 발판이 될 때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자기의 본분을 다하고있다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다.

우리 일군들이 애로조건을 제때에 풀어주는 참된 지도일군이 되자면 우선 아래단위에서 걸린 문제들의 해결이 자기 몫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아래단위에서의 당정책관철을 책임지고 조직지휘하기 위하여 지도일군들이 있다.만일 아래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놓고 외면하거나 자기보신부터 먼저 생각하는 일군, 풀어주지 못할바에는 애당초 모르는것이 상책이라고 여기는 일군이 있다면 그는 우리 총진군대오에 설 자격이 없다.지도일군의 직위는 결코 자리지킴이나 하라는 자리가 아니라 남보다 더 머리를 쓰고 더 많이 일을 하여 당정책관철에서 일자리를 푹푹 내는 전위투사가 되여야 할 자리이다.일군들이 주인다운 립장에서 걸린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조직하고 혁명적으로 밀고나갈 때 해당 부문, 단위 사업이 추서게 되는것은 물론 전반적사회주의건설이 당이 정한 시간표대로 힘있게 다그쳐질수 있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부 일군들이 아래에서 무엇인가 해결해달라고 제기하면 실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지도 않고 두마디 안팎에 왜 자력갱생할 생각을 하지 않는가고 한다는데 이것은 자력갱생의 구호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하시면서 뒤에서 구령이나 치는 사람이 일군이 아니라고, 우리 일군들은 뒤에서 구령을 칠것이 아니라 일이 제대로 되도록 사업을 전개하여야 하며 앞장에 서서 대오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물론 애로조건을 푸는것이 지도일군의 몫이라고 하여 아래사람들이 자그마한 애로도 제힘으로 풀 생각은 하지 않고 우에다 손을 내미는 현상을 보고도 투쟁하지 말라는것은 아니다.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응당 비판도 하고 교양도 하여야 한다.제기되는 애로들가운데는 우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있고 아래에서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있다.우리 당에서 경계하는것은 우에서 할 일까지 아래에 몰아붙이고 몸빼기를 하면서 잘되면 평가를 바라고 안되면 추궁이나 하는 일군으로서의 초보적인 량심도 없는 행태이다.

지도일군들은 자기가 맡은 부문, 단위 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푸는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몫이라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그 해결에 직접 팔을 걷어올리고 적극 달라붙어야 한다.

우리 일군들이 애로조건을 제때에 풀어주는 참된 지도일군이 되자면 또한 걸린 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에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것이 중요하다.

애로조건은 결코 한두사람의 힘으로 풀리는 문제가 아니다.모든 사업이 그러하듯이 군중의 힘을 믿고 그들을 발동시키면 풀리지 않는 일이란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전직후에 혁명앞에 가로놓인 난국을 뚫고나가기 위하여 먼저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아가시여 그들속에서 문제해결의 방도를 찾으시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난국이 너무도 컸기때문에 가슴이 답답하였다고 하시면서 로동계급속에 들어가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의논하니 신심이 생기고 방도를 찾을수 있었다고, 그때 사무실에 앉아서 실무적으로 따지며 계산을 하여가지고서는 6만t의 공칭능력을 가진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생산할수 없었을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성과의 예비는 조직사업에 있고 힘은 군중에게 있다.대중을 믿고 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시키면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목표란 없다.사업에서 결함이 나타나는것은 대중이 일을 잘못한데 있는것이 아니라 일군들이 그들의 무궁무진한 힘을 옳게 조직동원하지 못한데 있는것이다.

최근 몰라보게 전변된 성천군의 경험이 이것을 잘 보여주고있다.이곳에서는 군당책임일군부터가 군의 농업생산을 추켜세우기 위해 승용차에 칠판을 싣고다니며 군안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을 과학농법으로 무장시켰고 외진 포전을 찾아 수십리 산발을 타고넘기도 하였다.이것은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자랑찬 결실을 가져왔다.이런 일본새는 다른 사업들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안아왔다.이렇게 대중의 앞장에서 만짐을 지고 그들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걸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일군들이 있어 군내 모든 사업이 잘되는것은 물론이고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는 더욱 높아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 당의 혁명적로선과 방침을 현실로 전변시키자면 일군들이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야 하며 높은 실력을 지니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해 뛰고 또 뛰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모든 지도일군들은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심장깊이 새겨안고 부닥치는 난관과 애로를 과감히 돌파하여 혁명적앙양과 비약의 불길을 일으켜나가는데서 용감무쌍한 기수가 되고 거센 밑불이 되여야 할것이다.

윤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