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1일 로동신문

 

전화의 나날에 수놓아진 후대사랑의 서사시

 

7월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강산에 더욱 세차게 굽이치고있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5돐이 다가오고있는 이즈음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세계의 위인전에는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미덕중의 미덕으로 여겨온 일화들이 전해지고있다.그러나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도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숭고한 후대사랑으로 아이들을 한품에 안아 보살펴주신 우리 수령님같으신 절세의 위인은 일찌기 있어보지 못하였다.

산천초목도, 동서해 푸른 물도 어버이수령님의 불멸할 그 업적, 그 사랑을 못 잊어 끝없이 설레이는 이 시각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은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목메여 말한다.

포화속에서 수놓아진 감동깊은 후대사랑의 서사시,

그것은 후대들에 대한 문제를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고 아이들을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귀중한 보배로, 혁명의 계승자로 억세게 키워주신 우리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전하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송가라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인류전쟁사를 더듬어보면 엄혹한 전란으로 하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짓밟히고 속절없이 시들어버리는것과 같은 일들이 례상사로 되여왔다.

부모를 잃고 길가의 조약돌신세가 되여 굶주리며 방황하는 고아들, 공포와 절망속에 생기를 잃은 어린이들…

지금껏 사람들은 전쟁에서 이것은 피할수 없는것으로 여겨왔으며 그 어느 나라도 전쟁으로 인하여 산생된 고아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우리 조국에서는 포화속에서도 조국의 미래가 활짝 피여나고 부모를 잃은 고아들도 설음을 모르며 활기에 넘쳐 자라났으니 위대한 후대사랑이 전하는 만단사연을 우리 어찌 격정없이 되새길수 있으랴.

주체39(1950)년 12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순천땅의 한 집을 찾으시였던 이야기가 뜨겁게 되새겨진다.

주인아주머니로부터 마을에서 당세포위원장을 하던 남편이 원쑤들에게 무참히 학살되고 집세간을 강탈당한데 대한 가슴미여지는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없이 곤히 자고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시였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시여 그냥 아이들의 얼굴을 쓰다듬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인에게 얼마동안만 참으라고, 이 애들을 아버지있는 애들 부럽지 않게 키워보자고 하시면서 당과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아버지의 아들딸답게 나라의 튼튼한 기둥감으로 키우자고 거듭 뇌이시였다.

떠나시기에 앞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인에게 아이들의 문제는 절대로 걱정하지 말라고 재삼 당부하시였다.

부모잃은 아이들을 우리가 키워야 한다!

이것이 그날 우리 수령님의 가슴을 끓게 한 드팀없는 신념이였다.

평양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전국각지의 유자녀들과 전재고아들을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그후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소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유자녀들과 전재고아들을 나라에서 맡아키울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 희생된 인민군장병 및 빨찌산들과 애국렬사들의 유자녀학원설치에 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결정은 이렇게 채택되였다.

전쟁의 폭음을 짓누르며 온 나라 방방곡곡에 울려퍼진 내각결정,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의 결정체였으며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혁명의 피줄기를 이어갈 우리 후대들을 더욱 튼튼히 키우실 절세위인의 숭고한 후대사랑의 의지를 천명한 장엄한 뢰성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김정숙녀자기술학원이 창설되고 나라의 곳곳에 애국렬사유자녀들과 전재고아들을 국가부담으로 키우기 위한 유자녀학원과 유자녀보육원, 초등학원과 애육원들이 세워졌다.그리하여 유자녀들, 적후에서 헤매던 전재고아들이 부모없는 설음을 모르고 행복하게, 씩씩하게 자라나게 되였다.조국땅 그 어디서나 울리는 아이들의 글소리, 노래소리가 적들의 미친듯 한 폭음을 누르며 더욱 랑랑히 울려퍼졌다.

력사의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자녀들과 고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우겠는가를 마음쓰시며 늘 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관심하시고 보살펴주시였다.

어느 한 초등학원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직원들과 함께 원아들의 침실을 돌아보시며 방이 모자라 침실을 낮에는 교실로 쓰고있다는것을 아시고 군인들을 보내겠으니 교실과 목욕탕을 잘 짓고 운동장도 넓혀주라고 한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식당을 돌아보시며 부식물공급정형을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리와 염소를 보내주겠으니 원아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젖을 먹이도록 하라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늦게까지 원아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들의 소박한 예술공연도 보아주시였다.원아들의 공연을 보는것이 좋은 극장에서 전문예술인들의 공연을 보는것보다 더 기쁘다고 하시며 종목이 바뀔 때마다 박수도 쳐주시고 잘한다고 칭찬해주신 위대한 수령님,

진정 가없이 푸른 하늘의 높이에도 비길수 없는 우리 수령님의 극진한 사랑속에서 부러운것없이 어엿하게 자라난 우리 어린이들이였다.

때로는 원아들의 부식물공급정량표를 보아주시며 원아들은 당과 국가밖에 믿을 곳이 없는 아이들이니 나라의 사정이 아무리 곤난하더라도 이 애들의 생활을 더 잘 돌봐주자고 하시면서 친히 정량표에 팥, 사과, 우유, 사탕, 두부를 더 적어넣으신 위대한 수령님,

부모없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시며 한 아이를 최고사령부로 데려오게 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나라의 운명을 건 판가리싸움을 지휘하는 최고사령부에서 최고사령관이 아이를 키우며 돌봐준 이야기가 세계전쟁사의 그 어느 갈피에 새겨진적 있었던가.

우리 수령님께서 최고사령부에서 키우신 어린이!

전설같은 이야기와 더불어 그 나날의 혁명일화가 다시금 뜨겁게 되새겨진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루에도 몇차례씩 그 애가 있는 방으로 가시여 잠은 잘 자는가, 밥은 잘 먹는가, 옷이 어지럽지 않은가를 다심하게 보살피시고 전선과 후방에서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들을 처리하시느라 밤을 지새우시면서도 어린애가 있는 방에 들어가시여 이마를 짚어보시였으며 일군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의 건강대책도 세워주시였다.낯가림을 하던 아이는 어느덧 우리 수령님의 품에 안겨들며 《아버지!》 하고 불렀으며 그이의 품에서 재롱을 부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빛을 가득 안은 꽃송이처럼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에게 우리 말을 가르쳐주시고 자장가도 들려주시면서 그의 모습에서 튼튼하고 명랑하게 자라나는 온 나라 아이들의 얼굴을 보시는듯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한번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중요한 회의를 하시다가 휴식시간에 일군들과 함께 아이가 있는 방에 들리신적이 있었다.어버이수령님앞에서 아이는 노래를 부르고 수령님의 품으로 와락 달려와 안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며 여기에 아이가 있으니 웃음이 있고 랑랑한 노래소리를 들을수 있으니 좋다고, 어려운 전쟁을 하면서 고생스럽더라도 우리는 이 애들을 잘 키워야 하겠다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이것은 피흘리며 싸우는 전우들에 대한 혁명적의리로 보나 또 장차 조국을 떠메고나갈 후대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한 전사의 유가족을 위한 내각결정이 채택되였다는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뜻밖에도 한 일군의 희생에 대한 비보를 받으시고 그에게는 어머니없는 세 자식이 있는데 이제는 아버지마저 전사하였으니 우리가 그 애들을 맡아 잘 키워야 하겠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

그들을 보살펴줄데 대한 내각결정을 채택하자고 하시며 교시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음성이 지금도 우리의 심장에 뜨겁게 파고든다.

내각결정이라는것은 국사를 결정하고 국사만 론하는것이 아니다.혁명가들이 얼마나 후대를 귀중히 여기고 인간을 귀중히 여기는가를 세상에 대고 소리쳐보자.이것은 혁명의 계승에 관한 문제이다.…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그 얼마나 많던가.

전쟁이 끝나면 우선 평양에다 학교를 더 크게 짓고 아이들을 공부시킬 준비를 하자고 하시면서 우리가 혁명을 하는것도 후대들을 위해서이라고, 아이들을 훌륭한 일군으로 키워내자고, 그래야 우리의 손으로 파괴된 도시와 농촌을 더 아름다운 락원으로 건설할수 있다고 하신 뜻깊은 가르치심, 한 어린이의 학습정형을 료해하시며 공부를 잘할데 대하여 차근차근 일깨워주신 다심한 사랑, 한 군인의 안해가 세 아이를 데리고 후퇴하던 도중 둘째아들을 잃어버린채 그냥 왔다는것을 아시고 명령을 내리시여 아이를 끝내 찾아오도록 하신 류례없는 사랑…

정녕 태양보다 더 강렬한 어버이사랑으로 온 나라 아이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주신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업적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전쟁과 함께 우리 인민은 고귀한 진리를 체득하였다.자기들의 삶의 터전인 조국의 귀중함을 뼈에 새겨안았고 천재적군사전략가이시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우리 수령님의 령도아래 무적의 힘을 떨치는 인민군대의 무비의 영웅성을 보았다.그리고 후대들을 위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사랑을 눈물겹게 절감하였다.

그렇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그것은 죽음도 시련도 이겨내는 비길데없는 위력이다.절세의 위인의 열화같은 그 사랑이 있어 우리는 가렬한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신념이 천만의 가슴을 용암마냥 끓어번지게 하였기에 우리 조국은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기적을 창조하며 위대한 전승을 안아올수 있은것 아니던가.

후대들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 지니고있는 사랑가운데서도 가장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사랑이며 인류에게 바쳐지는 송가가운데서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송가이다.

이런 숭고한 리념으로 전화의 불길속에서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서사시를 광휘롭게 수놓으신 우리 수령님,

불멸할 그 업적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우리 어이 잊을수 있으랴.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후대사랑을 그대로 이으시여 조국의 미래가 활짝 꽃펴나는 아름다운 력사를 련면히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마음껏 자라나는 우리 후대들의 모습은 절세의 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조선의 미래는 언제나 밝고 창창하다는 진리로 세계를 끝없이 경탄시키고있다.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소리높이 부르며 씩씩하게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세상사람들은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장군복이 있어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앞길이 그리도 휘황찬란하다는것을 심장으로 절감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