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4일 로동신문
7. 27이 새겨주는 력사의 철리
해마다 끝없는 환희와 긍지속에 전승절을 맞을 때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과 함께 회억으로 젖어드는 심정을 억제하지 못한다.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자주적인민, 자주적근위병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그 얼마나 우리 가슴 높뛰게 하는것인가. 3년간의 전쟁, 그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엄혹한 시련이였다. 당시 우리 나라는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벗어나 새 사회건설에 들어선지 5년, 정규무력을 건설한지는 2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적아간의 력량상대비가 안되는 이 첨예한 전쟁의 운명에 대하여 세계 수억만 인민들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았다. 그러나 3년간에 걸치는 가렬한 판가리싸움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세인의 예상을 뒤집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굳건히 지켜냈다. 《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감악봉의 백절불굴의 육탄영웅으로 깊이 새겨져있는 강호영영웅, 그는 해방전 운흥군의 두메산골에서 태여났다. 조짚을 깐 귀틀집아궁앞에서 태여난 화전민의 아들에게 차례진것이란 토스레마대가 전부였다. 사시절 토스레옷 한벌을 걸치고 살아가는 그는 《갑산거지》로 불리우며 온갖 수모와 멸시를 다 받아야 하였다. 토스레옷과 기관단총, 여기에 강호영영웅이 체험한 해방전과 해방후의 극적대조를 이룬 인생의 두 력사, 망국노의 설음과 자주적인간의 희열이 웅변적으로 집약되여있었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우리 군대와 인민이 온몸으로 체험한 진리였다. 이 전쟁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는다는 결사의 각오가 남녀로소모두를 불사신의 영웅군대, 영웅인민이 되게 해주었다. 《 여기는 1211고지 전호속입니다. … 전호벽은 무너지고 화약냄새와 포연이 아직도 서리여있습니다. 이 포연이 가시기 전에
원쑤들은 또 밀려올라올것입니다. …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 인민의 우리를 항상 승리에로 인도하시는 1211고지방위자들이 불타는 전호에서 쓴 맹세편지의 한 구절이다. 이것은 1211고지의 영웅전사들만이 아닌 인민군용사들모두의 가슴속에 끓어번진 불굴의 신념이고 원쑤격멸의 의지였다. 영용한 인민군장병들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준엄한 결전장에서 뼈가 부서지고 몸이 가루가 될지언정 그들은 누구나 해방전 식민지노예의 슬픔속에 몸부림치던 사람들이였다. 사랑하는 모든것을 우리 어느날 밤, 그는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 캄캄한 밤 이 나라의 평범한 농민이 스스럼없이 한 말은 그대로 싸우는 조선인민의 진정이고 신념이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당과 물론 전쟁은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큰 시련이다. 전쟁의 3년동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얼마나 많은 귀한것을 잃었던가. 사랑하는 부모처자와 형제자매, 정다왔던 고향사람들이 피흘리며 쓰러졌고 귀중한 전우들을 잃었다. 그러나 전쟁의 3년간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모든 아픔을 이겨내며 목숨바쳐 조국의 존엄과 명예를 지켜냈으며 제2해방의 날, 7. 27의 우리 군대와 인민은 3년간의 전쟁을 통하여 력사의 이 철리를 인류앞에 증명해보였다. 본사기자 김치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