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5일 로동신문

 

전승의 위대한 력사를 최후승리에로 이어가리라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의 음악세계를 새기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령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입니다.》

조국강산에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장장 65년세월이 흘렀다.허나 전화의 불길속을 헤쳐온 전쟁로병들과 우리 인민의 뇌리에는 위대한 전승의 해 1953년이 산 화폭처럼 새겨져있다.

주체42(1953)년 7월 27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470호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한다》에서 3년간의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쟁취한 위대한 승리를 선언하시였으며 이날 저녁 수도 평양에서 124문의 포로써 일제사격으로 각각 24발의 축포를 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다음날에는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위대한 승리와 그 요인을 밝히시는 우리 수령님의 력사적인 방송연설 《정전협정체결에 즈음하여》가 누리에 울려퍼지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력사에서 외래침범자들을 반대하여 영웅적투쟁을 전개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고, 그러나 이번 조국해방전쟁에서와 같이 전체 인민의 단결된 력량으로 강대한 적에게 결정적타격을 주고 빛나는 승리를 쟁취하여본적은 일찌기 없었으며 오늘처럼 우리 인민이 국제적위신이 높고 전세계인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동정을 받아본 때는 없었다고 연설하시였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은 온 나라를 승리의 감격과 환희로 더욱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였다.

우리는 승리했다!

온 우주를 통채로 안은것처럼 가슴부풀어오르는 이 부름을 외우며 천만군민은 그 어디서나 이해에 태여난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를 부르고 또 불렀다.

승리, 이 말과 더불어 이 나라의 인민은 전쟁의 나날만을 추억하지 않았다.수십년전 렬강들이 우리 강토에서 세력권쟁탈을 위한 전쟁을 벌릴 때에 강력한 군대를 가지지 못한것을 한탄한 우리 인민이였다.강도 일제가 우리 나라에 침략무력을 들이밀었을 때에는 보잘것없는 화승대로 맞섰다가 끝내는 망국노가 된 피의 응어리를 안고있는 우리 인민이였다.봄이 오면 산촌에 꽃은 피여도 나라를 빼앗긴 인민의 가슴속에는 봄이 깃들지 않았다.

그런 인민이 주체42(1953)년 7월에는 온 세상을 향해 우리는 승리하였다고 격조높이 노래하게 되였다.영웅적조선인민의 위대한 승리, 이것은 세계적인 특대사변이였으며 20세기의 신화였다.

이 작품의 1절에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이라는 구절이 있다.조국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우리 인민은 일제의 식민지노예의 멍에밑에서 뼈에 새기였고 그 깊은 뜻을 해방후 5년간의 생활을 통해 온넋으로 깨치였다.

망국노에서 나라의 주인으로 극적인 운명전환을 한 인민에게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은 곧 자신의 운명이였다.하기에 침략자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 다음날 어버이수령님께서 하신 력사적인 방송연설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에 접한 온 나라가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진것 아니랴.7월 11일까지 공화국북반부에서는 74만여명의 전선탄원자들이 나왔다.진정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이 없는 땅에서 5년간을 산 남녘인민들도 자기 고장이 해방되자 전선으로 탄원해나섰다.이렇게 되여 8월 중순에는 전선탄원자수가 무려 124만 9 000여명에 이르게 되였다.

원쑤들은 핵무기로 우리 인민을 공갈하였고 수많은 무장장비들과 무력을 조선반도에 들이밀었다.그러나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우리 인민군대의 드센 반공격앞에 적들은 패배의 고배만을 마셔야 했다.

적들은 우리 인민을 너무도 잘 몰랐다.침략전쟁에서 명성을 떨쳤다는 살인장군들은 유색인종은 백인종보다 렬등하며 미개한 민족을 소멸하는것은 싸움으로도 되지 않는다며 병사들을 조선의 산으로, 하늘로, 바다로 내몰았다.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에는 인민군용사들이 무엇을 지키기 위하여 결전장에 나섰는가를 밝히는 구절이 있다.

《사랑하는 조국강토 용감히 사수하여 원쑤들을 쳐부시고 우리는 승리했네》

우리의 조국강토는 인민군용사들에게 있어서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의 전부였다.사랑의 감정이 용암처럼 끓을수록 증오심은 천백배로 서리발치는것이다.사랑과 증오의 피가 고동치는 인민군용사들앞에서는 적의 아성인 서울뿐아니라 금강과 대전의 방어진이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져내리고 적들의 전략폭격기들이 가을날의 락엽처럼 떨어지고말았으며 《바다의 움직이는 섬》이라고 자랑하던 적중순양함까지도 단 4척의 우리 어뢰정들에 의하여 격침당하고말았다.

조국해방전쟁은 타민족에 대한 증오심으로 길들여진 살인마들과 사랑하는 조국강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불길을 간직한 애국자들과의 결전이였다.

그 결전은 전선에서만 벌어지지 않았다.원쑤들은 조선의 모든 도시를 파괴하고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 불모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수자의 폭탄을 방방곡곡에 퍼부었다.그러나 후방에서는 기대들이 돌았고 《밭갈이노래》가 울려퍼졌다.격동적인 시대의 숨결을 작품의 2절에서는 《모진 고난 물리치고 이날을 믿어믿어 증산의 불길로써 우리는 승리했네》라는 구절로 씩씩하게 노래하고있다.인민군군인들에게 더 많은 무기와 탄약, 식량을 보내주기 위해 벌린 우리 인민의 로력투쟁은 그야말로 총포성이 울리지 않는 치렬한 전투였다.

전기가 끊어지면 피대를 손으로 돌려서 무기를 생산한 군수공업부문 로동자들의 투쟁모습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의 창조자들로 새겨지고 한치의 땅도 묵일수 없다며 폭격속에서 전선에 나간 남자들을 대신하여 보탑을 잡고 밭갈이를 한 전화의 녀성들의 모습은 조선녀성운동사에 빛나는 한페지로 기록되게 되였다.공장과 농촌, 어촌마을을 비롯한 조국땅 어디서나 인민들은 전쟁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전선과 후방이 따로 없이 그 어디서나 목숨을 내대야 하는 준엄한 투쟁을 벌리는 속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승리를 굳게 믿었다.그 신념과 의지의 억센 기둥이 되여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에 대한 대답을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의 구절은 천만심장에 명백히 새겨주고있는것이다.

《빛나는 승리의 기 펄펄펄 날리며 영명하신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우리에게는 적들은 알수도 없고 헤아릴수 없는 강력한 힘이 있었다.그것은 어버이수령님을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이였다.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0(1951)년 최전선에 위치한 월비산이 바라보이는 어느 한 마을에는 이동영사대가 도착하였다.이날 인민군군인들과 마을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현실을 반영한 시보영화를 보게 되였다.시보영화에서는 새 조국건설에서 빛나는 로력적성과를 이룩해가는 로동계급의 투쟁모습이 펼쳐지였으며 꿈결에도 그리던 우리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화면에 모셔지게 되였다.순간 장내에는 김일성장군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라 오래도록 주변산발들로 메아리치였다.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 시인과 작곡가는 전쟁의 승패가 무엇에 의하여 결정되는가를 온넋으로 절감하게 되였다.하여 포화속에서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천만군민의 절대적인 신뢰심을 반영한 송가 《우리의 최고사령관》이 창작되게 되였다.가렬처절한 전쟁시기에 천만군민은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함께 이 송가를 부르며 용감히 싸웠다.

정녕 어버이수령님을 높이 모시여 전화의 나날에 조국강산에는 사랑의 서사시가 끝없이 수놓아지였으며 승리의 봄이 세차게 태동하지 않았던가.포화속에서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가 작성되고 과학원(당시)이 창립되였으며 우월한 인민적시책들이 실시되였다.

포화속에서도 따뜻이 비쳐드는 태양의 빛발을 가슴가득히 받아안은 군대와 인민이기에 승리의 환희와 함께 어버이수령님의 령도따라 부강번영할 조국을 일떠세울 마음을 《래일의 찬란한 건설위해 나가자》라는 구절로 소리높이 합창할수 있은것이다.

절세위인을 모시면 그 어떤 강적도 쳐부시고 승리떨칠수 있다는 력사의 철리를 새겨주는 우리의 7.27이다.

승리의 력사가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시여 더욱 줄기차게 이어지고있거니.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새 세기에도 세계가 경탄하는 승리를 떨쳐가는 천만군민이기에 1950년대의 전승을 그렇듯 환희롭게 경축하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쟁취한 승리를 세기를 이어 빛내주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고계신다.우리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밑에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 기념훈장을 수여받은 《7.27행진곡》,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 《위대한 전승의 명절》이 승리의 교향악이 되여 온 나라에 울려퍼지였다.그 사랑속에 바야흐로 제5차 전국로병대회가 진행되게 되는것으로 하여 전국의 전쟁로병들은 크나큰 감격과 기쁨으로 설레이고있거니.

승리의 노래와 함께 또다시 7.27을 맞이하게 되는 천만군민은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령도따라 우리 인민은 전승의 위대한 력사를 최후승리에로 이어가리라.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