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5일 로동신문
전승의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의 음악세계를 새기며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조국강산에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장장 65년세월이 흘렀다.허나 전화의 불길속을 헤쳐온 전쟁로병들과 우리 인민의 뇌리에는 주체42(1953)년 7월 27일, 다음날에는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우리는 승리했다! 온 우주를 통채로 안은것처럼 가슴부풀어오르는 이 부름을 외우며 천만군민은 그 어디서나 이해에 태여난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를 부르고 또 불렀다. 승리, 이 말과 더불어 이 나라의 인민은 전쟁의 나날만을 추억하지 않았다.수십년전 렬강들이 우리 강토에서 세력권쟁탈을 위한 전쟁을 벌릴 때에 강력한 군대를 가지지 못한것을 한탄한 우리 인민이였다.강도 일제가 우리 나라에 침략무력을 들이밀었을 때에는 보잘것없는 화승대로 맞섰다가 끝내는 망국노가 된 피의 응어리를 안고있는 우리 인민이였다.봄이 오면 산촌에 꽃은 피여도 나라를 빼앗긴 인민의 가슴속에는 봄이 깃들지 않았다. 그런 인민이 주체42(1953)년 7월에는 온 세상을 향해 우리는 승리하였다고 격조높이 노래하게 되였다.영웅적조선인민의 이 작품의 1절에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이라는 구절이 있다.조국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우리 인민은 일제의 식민지노예의 멍에밑에서 뼈에 새기였고 그 깊은 뜻을 해방후 5년간의 생활을 통해 온넋으로 깨치였다. 망국노에서 나라의 주인으로 극적인 운명전환을 한 인민에게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은 곧 자신의 운명이였다.하기에 침략자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 다음날 원쑤들은 핵무기로 우리 인민을 공갈하였고 수많은 무장장비들과 무력을 조선반도에 들이밀었다.그러나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우리 인민군대의 드센 반공격앞에 적들은 패배의 고배만을 마셔야 했다. 적들은 우리 인민을 너무도 잘 몰랐다.침략전쟁에서 명성을 떨쳤다는 살인장군들은 유색인종은 백인종보다 렬등하며 미개한 민족을 소멸하는것은 싸움으로도 되지 않는다며 병사들을 조선의 산으로, 하늘로, 바다로 내몰았다.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에는 인민군용사들이 무엇을 지키기 위하여 결전장에 나섰는가를 밝히는 구절이 있다. 《사랑하는 조국강토 용감히 사수하여 원쑤들을 쳐부시고 우리는 승리했네》 우리의 조국강토는 인민군용사들에게 있어서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의 전부였다.사랑의 감정이 용암처럼 끓을수록 증오심은 천백배로 서리발치는것이다.사랑과 증오의 피가 고동치는 인민군용사들앞에서는 적의 아성인 서울뿐아니라 금강과 대전의 방어진이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져내리고 적들의 전략폭격기들이 가을날의 락엽처럼 떨어지고말았으며 《바다의 움직이는 섬》이라고 자랑하던 적중순양함까지도 단 4척의 우리 어뢰정들에 의하여 격침당하고말았다. 조국해방전쟁은 타민족에 대한 증오심으로 길들여진 살인마들과 사랑하는 조국강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불길을 간직한 애국자들과의 결전이였다. 그 결전은 전선에서만 벌어지지 않았다.원쑤들은 조선의 모든 도시를 파괴하고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 불모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수자의 폭탄을 방방곡곡에 퍼부었다.그러나 후방에서는 기대들이 돌았고 《밭갈이노래》가 울려퍼졌다.격동적인 시대의 숨결을 작품의 2절에서는 《모진 고난 물리치고 이날을 믿어믿어 증산의 불길로써 우리는 승리했네》라는 구절로 씩씩하게 노래하고있다.인민군군인들에게 더 많은 무기와 탄약, 식량을 보내주기 위해 벌린 우리 인민의 로력투쟁은 그야말로 총포성이 울리지 않는 치렬한 전투였다. 전기가 끊어지면 피대를 손으로 돌려서 무기를 생산한 군수공업부문 로동자들의 투쟁모습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의 창조자들로 새겨지고 한치의 땅도 묵일수 없다며 폭격속에서 전선에 나간 남자들을 대신하여 보탑을 잡고 밭갈이를 한 전화의 녀성들의 모습은 조선녀성운동사에 빛나는 한페지로 기록되게 되였다.공장과 농촌, 어촌마을을 비롯한 조국땅 어디서나 인민들은 전쟁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전선과 후방이 따로 없이 그 어디서나 목숨을 내대야 하는 준엄한 투쟁을 벌리는 속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승리를 굳게 믿었다.그 신념과 의지의 억센 기둥이 되여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에 대한 대답을 가요 《우리는 승리했네》의 구절은 천만심장에 명백히 새겨주고있는것이다. 《빛나는 승리의 기 펄펄펄 날리며 영명하신 우리에게는 적들은 알수도 없고 헤아릴수 없는 강력한 힘이 있었다.그것은 정녕 포화속에서도 따뜻이 비쳐드는 태양의 빛발을 가슴가득히 받아안은 군대와 인민이기에 승리의 환희와 함께 절세위인을 모시면 그 어떤 강적도 쳐부시고 승리떨칠수 있다는 력사의 철리를 새겨주는 우리의 7.27이다. 승리의 력사가 오늘은 승리의 노래와 함께 또다시 7.27을 맞이하게 되는 천만군민은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있다. 차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