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30일 로동신문

 

당조직과 대중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기 위한 요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얼마전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군당일군들에게 인민들이 진정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찾아와 속이야기를 터놓을수 있는 친정집, 인민들의 마음속에 뿌리박은 군당위원회가 되라고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여기에는 모든 당일군들이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함으로써 각급 당위원회가 인민들이 어머니품으로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 당조직이 될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조직과 당일군들은 세도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극복하며 인민들을 따뜻이 보살피고 잘 이끌어주어 그들모두가 우리 당을 어머니로 믿고 의지하며 당과 끝까지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앞에는 혁명의 전진속도를 보다 가속화하여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와야 할 중대한 혁명과업이 나서고있다. 이 책임적이고도 영예로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모든 당조직들이 언제나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거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각급 당위원회들이 인민이라는 대지우에 깊이 뿌리를 박고 모든 사업과 활동을 진행해나가는것이다. 당조직들이 민심을 틀어쥐고 인민을 위해 진정을 다하며 인민들이 마음속으로부터 당조직을 어머니품으로 믿고 따를 때 당과 인민의 관계는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수 없는 가장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다.

그러면 당조직과 대중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먼저 모든 당일군들이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인민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따뜻이 보살펴주는것이다.

오늘 우리 인민들은 당에 자기의 모든것을 전적으로 의탁하고있으며 우리 당을 어머니당이라고 부르고있다. 어머니당, 이 말속에는 우리 당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함께 장래운명까지 보살펴줄것을 바라는 인민들의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있다.

인민들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는것은 어머니당의 당일군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품성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부모는 육체적생명의 보호자이지만 당일군은 정치적생명의 보호자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사람들이 사상적으로 변질되지 않으며 정치적생명을 끝없이 빛내여나가도록 세심히 보살펴주고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며 손잡아 이끌어주어 혁명대오에 다시 세워주어야 하는것이 당일군의 임무이다. 당일군들은 못난 자식,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한품에 안아키워주며 자식을 위해서는 그 어떤 어려움도 위험도 가리지 않고 서슴없이 막아나서는 어머니같이 인민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여야 한다. 사람들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따뜻이 보살펴주는것,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당일군의 자세이며 본분이다.

당일군들이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자면 인민에 대한 관점과 립장부터 바로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인민들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으로 정히 새겨안고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받들어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인민관이다. 당일군들이 이것을 망각하고 당기관을 마치 권력기관으로 여기며 자신을 특수화하면 인민을 하대하고 무시하게 되며 나중에는 인민우에 군림하는 세도군, 관료배가 될수 있다. 언제나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당일군, 민심을 틀어쥐고 인민들이 애로를 느끼는 문제를 책임적으로 풀어주기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당일군을 인민들은 진정으로 존경하고 따르게 되며 이런 당일군들의 모습에서 어머니 우리 당의 모습을 마음속에 소중히 새겨안게 되는것이다.

모든 당일군들은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인민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그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며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참다운 인민의 충복이 되여야 한다.

다음으로 각급 당위원회들이 우리 당의 인민적인 로선과 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물고 그 집행을 선두에서 이끌어나가는 강력한 견인기가 되는것이다.

우리 당의 모든 정책은 근로인민대중의 리익과 행복을 위하여 실시하는 가장 인민적인 정책이다. 우리 당은 로선을 세워도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여 세우며 결정을 하나 채택하여도 인민의 리익과 편의부터 생각하고있다. 농업정책, 경공업정책, 수산정책을 비롯하여 우리 당이 내세우고있는 중요한 정책들은 그 어느것이나 다 인민의 행복과 직결되여있다. 따라서 당정책관철이자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는 길이며 여기에 당위원회가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은 당조직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길이 있다.

당의 로선과 정책은 인민들이 실지로 덕을 볼 때 그 정당성이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당에서 아무리 인민을 위한 로선과 정책을 많이 내놓는다고 하여도 그 집행이 한갖 맹세나 회의기록으로만 남는다면 인민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가져다주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고 당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위험한 행위이다. 각급 당위원회들은 당에서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하여 새로운 방침을 제시하면 무조건 집행하여 당의 인민적시책이 인민들에게 제때에 정확히 가닿도록 하여야 한다.

오늘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당정책관철의 앞장에는 언제나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이 서있다. 최근년간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고있는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가 그 본보기라고 할수 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먹는 물문제와 승강기정상운영문제, 려객운수문제를 비롯하여 인민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하여 수시로 깊이 료해하면서 당위원회가 해야 할 사업들을 대담하게 구상하고 하나하나 관철해나감으로써 인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평양시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모든 사업과 활동을 철두철미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일관시켜나갈 때 당위원회가 명실공히 대중속에 깊이 뿌리박고 인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당조직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할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주고있다.

각급 당위원회들과 당일군들은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의 최고정화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당사업과 당활동에 철저히 구현해나감으로써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를 더욱 반석같이 다져나가야 할것이다.

명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