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30일 로동신문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어쩌면 그리도 친절하고 살뜰한지 려관이라는 생각보다도 마치 자기 집에 있는 심정입니다.정말이지 모두가 친자식들같습니다.》

이것은 제5차 전국로병대회 참가자들이 4.25려관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성의에 감동을 금치 못하며 터치는 진정의 목소리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과 함께 전쟁로병들을 귀중한 혁명선배로 존대하는것은 조선혁명가들의 고유한 풍모이며 전통입니다.》

지난 7월 26일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조영일, 문명건동무를 비롯한 려관의 일군들은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5돐을 맞으며 제5차 전국로병대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로부터 매일과 같이 열리는 협의회였다.토의안건은 하나 전쟁로병들의 편의를 최대로 돌보아주기 위한것이였다.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내고 전승의 기적을 창조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로,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로 온 나라가 아끼고 우대하며 적극 내세워주는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

피로써 조국을 지킨 전쟁로병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은인일뿐아니라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계승자들의 대오에 조국결사수호의 맥동을 더해주는 훌륭한 혁명선배, 교양자였으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이였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피끓는 가슴으로 화점을 막고 육탄이 되여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영용한 그들이 아니였다면 존엄높고 강대한 우리의 사회주의조국, 오늘의 행복넘친 생활도 없을것이라는것이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지난 시기 대회에 참가한 전쟁로병들이 자그마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친혈육의 정을 기울여온 려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지만 그들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쟁로병들에게 베풀어지는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이 그대로 가닿도록 하기 위해 두어깨에 실린 임무의 중요성을 무겁게 되새기며 늘 자기들의 성의가 부족한것만 같아 더욱더 마음쓰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

이날도 일군들은 전승절을 맞는 전쟁로병들을 어떻게 하면 더 기쁘게 해줄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토론을 진행하였다.식사차림표며 예술소품공연 등 여러가지 사업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세운 그들은 빈틈이 있을세라 하나하나 다시 검토하면서 빠진것이 없는가, 무엇을 더 할수 있겠는가 생각을 더듬었다.그들은 몇가지를 더 보충하고서야 협의회를 마치였다.

전승절을 앞둔 려관은 명절준비로 더욱 흥성이였다.한쪽에서 전쟁로병들의 구미에 맞는 한가지 식찬이라도 식탁에 더 올려놓기 위해 왼심을 쓸 때 다른쪽에서는 예술소품공연종목선정을 놓고 토론이 활발히 벌어지고 밤늦게까지 기량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진행되였다.

다음날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호실들을 찾아 전승절을 맞는 전쟁로병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밤새 불편한 점은 없었는가, 날씨가 무더운데 건강은 일없는가고 각근히 물어보며 호실온도도 가늠해보는 그들의 모습은 전쟁로병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전시가요들과 흥겨운 민요들로 엮어진 예술소품공연 또한 전쟁로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려관에 도착한 순간부터 자기들을 위해 기울이는 려관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지성에 한두번만 감동되지 않은 전쟁로병들이였다.

나이가 많아 걷기 힘들어하는 로병들에게 키에 알맞게 지팽이도 품을 들여 만들어주고 옷과 속내의까지 정성껏 빨아 손질해준 일군들과 종업원들.

식당으로 오가는 홀에 놓여있는 의자에도 로병들의 편의를 도모해주려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웅심깊고 사려깊은 마음이 비껴있었다.

대회기간 로병동지들의 건강과 생활은 자기들이 전적으로 책임졌다며 낮이나 밤이나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전쟁로병들에게는 남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전쟁로병들은 자기들을 친혈육의 정을 안고 극진히 돌보아주는 려관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모습에서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과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페부로 절감하며 영원히 혁명의 꽃을 피워갈 결의들을 가다듬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