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계파싸움으로 망해가는 반역당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이 출로를 찾는답시고 그 무슨 《재건》과 《혁신》이니, 《리념의 재정립》과 《당명교체》니 하고 떠들어대며 계파간에 서로 옥신각신하고있다.

무엇보다도 《자유한국당》내부가 소란하기 그지없다.

지금 《자유한국당》안의 비박계와 신진세력들은 당을 《혁신》하려면 《수구적보수리념을 재정립》하여야 한다고 떠들면서 《정책쇄신》을 주장해나서고있다. 반면에 친박계와 중진의원들은 선거패배는 무능이 빚어낸 결과이지 로선때문이 아니라고 고아대면서 리념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르렁대고있다.

한편 비박계와 신진세력들은 친박계와 중진의원들의 정계은퇴를 통한 《세대교체》와 《인적청산》만이 당을 건질수 있다고 피대를 돋구고있다.이에 맞서 친박계와 중진의원들은 비박계가 당이 위기에 빠진 기회를 리용하여 당권을 장악하려 하고있다고 하면서 그에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

《자유한국당》의 계파갈등은 얼마전 이 당의 대표권한대행인 김성태가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내오면서 그 수장자리에 안상수를 들여앉힌것을 계기로 더욱 고조되였다.그것은 안상수가 지난 2016년의 《국회》의원선거후보추천시 친박계의 전횡에 반발하여 탈당했던 인물로서 친박계에 대해 앙심을 품고있는자이기때문이다.

그를 주요직에 들여앉힌 김성태의 처사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틀어쥐고 친박계를 비롯한 반대파세력을 몰아냄으로써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속심의 발로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되자 친박계패거리들은 《당이 새 출발》을 하려면 김성태가 사퇴하여야 한다, 김성태가 구성한 준비위원회를 해체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들고일어났다.친박계의 이러한 반발은 그 무슨 《당쇄신》을 위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을 론의하는 의원총회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처음부터 김성태가 사퇴해야 《당개혁》의 동력이 생긴다고 기염을 토하던 친박계패거리들은 새로운 당대표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요구했는가 하면 김무성을 비롯한 복당파들의 탈당을 요구하면서 전면적인 공세를 취하였다.

바빠난 김성태와 안상수가 그 무슨 《단합》에 대해 운운하고 중요한 문제들은 《협의》하겠다고 하면서 친박계의 반발을 눅잦히려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친박계패거리들은 김성태가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더라면 지금쯤 새 원내대표를 뽑았을것이라느니, 복당파들은 홍준표의 둘러리노릇을 하였다느니 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였다.결국 근 4시간동안이나 진행된 《자유한국당》의 의원총회는 아무런 결실도 내지 못하고 김성태의 사과로 막을 내리게 되였다.친박계의 공세에 그동안 눈치놀음을 하던 중도파들까지 합세함으로써 《자유한국당》내부는 그야말로 수라장으로 화하였다.

이런 속에 반역당의 일부 세력들은 완전히 침몰한 당을 다시 건진다고 해도 쓸모가 없다고 하면서 당을 해체하고 중도보수세력과 함께 새 보수정당을 내와야 한다고 떠들고있다.비박계는 또 그것들대로 당명을 바꾸고 《당쇄신》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면서 당해체를 강하게 반대하고있다.

《자유한국당》내의 일부 전, 현직 당원협의회위원장들의 모임인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이 그 무슨 《정풍운동》이라는것을 벌려놓은것도 이 반역당의 내부싸움을 더욱 부추기고있다.얼마전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에 소속된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풍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1차적인 《정풍》대상자들로 선거패배에 책임이 있는 홍준표, 김성태, 최경환 등 16명을 찍고 그들의 정계은퇴와 《국회》의원선거불출마를 강하게 요구하였다.그야말로 력사의 준엄한 징벌을 받은 산송장들의 잔명부지를 위한 더러운 개싸움질이 아닐수 없다.

《자유한국당》내의 이런 치렬한 계파싸움과 관련하여 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선거패배의 원인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당혁신》이라는 추상적인 구호만 웨치고있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자유한국당》은 망한 집과 다를바 없다고 신랄히 야유조소하고있다.남조선의 한 언론은 배가 침몰하는 속에서도 싸움을 벌리고있으니 혀를 내두르지 않을수 없다고 하면서 친박이든 비박이든 누가 이겨도 《자유한국당》은 치명상이며 《쇄신안》이라는것도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당연한것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거리들이 《재건》과 《혁신》의 간판밑에 아무리 《로선변경》에 대해 광고해도 소용이 없다.그것은 민심을 기만하여 살길을 열어보려는 서푼짜리 얄팍한 술수일따름이다.평화와 통일의 원쑤,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존재인 역적당의 본색은 절대로 변할수 없다.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당명교체나 보수신당창당을 꾀하는것도 마찬가지이다.당의 간판이나 뜯어고치고 새로운 감투를 쓴다고 하여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반인민적악정과 부정부패 등 이 역적무리의 고질적악습이 달라질수 있겠는가.

반역당패거리들이 그 무슨 《인적청산》과 《세대교체》에 대해 떠벌이고있는것은 더우기 뻔뻔스러운것이다.그것이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몽땅 반대파들에게 들씌우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정치간상배들의 교활한 계책이라는것은 더 론할 여지도 없다.그러니 《인적청산》과 《세대교체》를 극성스럽게 외워대도 이미 망조가 든 역적당에 스스로 찾아들어갈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있다면 그것은 민심의 버림을 받은 정치철새들뿐이다.

계파싸움으로 망해가는 《자유한국당》의 운명은 민심을 등지고 매국과 반역을 일삼는자들에게 차례질것은 파멸밖에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보수패당을 정치무대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하면서 반보수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