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보수야당들의 구태의연한 계파싸움

 

지방자치제선거에서의 대참패이후 사상 최악의 정치적위기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는 남조선의 보수야당들속에서 파벌싸움이 극도에 이르고있다.

우선 지방자치제선거이후 한달이 넘도록 계파싸움만 일삼고있는 《자유한국당》내부가 소란스럽기 그지없다.오래전부터 《자유한국당》내에서는 친박계와 비박계사이의 갈등이 지속되여왔다.그런데 최근에는 기존의 계파외에도 복당파와 잔류파, 당권파와 중립파 등 별의별 계파들이 새로 생겨나 서로마다 정치적리해관계를 실현하려고 치렬하게 물고뜯고있다.

실례로 일부 친박계패거리들은 《자유한국당》에 이제 더는 친박이란 없다고 하면서 자기들을 잔류파로 자처해나서고있다.

한편 홍준표가 당대표자리에서 쫓겨난 이후 비여있는 당지도부자리들을 차지할것을 꿈꾸는자들은 당권파를 형성하고 복당파를 비롯한 비박계와 함께 친박계를 공격하고있다.

이런 공세에 친박계패거리들은 또 그것들대로 비박계를 계속 헐뜯으면서 원내대표이며 복당파인 김성태가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련일 피대를 돋구고있다.친박계패거리들은 그에만 그치지 않고 박근혜역도의 탄핵이후 기여들어갔던 《박사모》를 비롯한 극우보수계의 떨거지들을 다시 규합하면서 저들의 세력을 확장하려고 발악하고있다.

《자유한국당》내의 각 계파들사이의 대립과 갈등은 당지도부선출과 비상대책위원장의 권한문제 등을 놓고 더욱 표출되고있다.

원래 김성태를 비롯한 비박계패거리들은 새로 선출되게 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인적쇄신》과 《국회》의원후보추천권을 비롯한 모든 권한을 부여할것을 주장하였다.그러나 이것이 저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노린것이라는것을 잘 알고있는 친박계패거리들은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무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진행될 때까지 당을 관리하는것이며 비상대책위원회는 림시관리기구일뿐이라고 하면서 한사코 반대해나섰다.

지방자치제선거에서의 대참패이후 《자유한국당》의 내부가 여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당권장악을 노린 계파싸움만 치렬해지고있는 속에 그에 환멸을 느낀 남조선 각계는 물론 보수지지층속에서까지 이런 당은 아예 없어지는게 낫다는 비난이 터져나오고있다.

《자유한국당》의 내부갈등이 최악의 상황에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반역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외부에서 끌어들인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김병준이라는자가 들어앉기는 하였지만 벌써부터 남조선에서는 《국회》의원후보추천권과 같은 실권이 없는 김병준이 당을 《혁신》하지 못할것은 뻔하다고 하면서 보수는 날개도 없이 추락하게 될것이라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남조선언론들은 김병준을 가리켜 새로운것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당내에 기반과 지지세력이 없는 김병준이 각 계파들의 조직적인 반발과 저항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다른 보수야당들의 처지도 《자유한국당》과 별반 다를바 없다.

《바른미래당》내에서는 합리적보수로 자처하는 《바른정당》출신들과 중도진보를 주장하는 《국민의 당》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다.《국민의 당》파는 자기들이 지금과 같은 곤경에 빠지게 된것은 구시대적인 보수색갈을 지우지 못하였기때문이라고 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리념을 중도보수로부터 중도진보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이들은 《바른정당》출신 인물들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고집하는데 대해서도 용납할수 없다고 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있다.

지금 남조선의 보수야당패거리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정당을 내와야 한다고 하면서 《보수대통합론》을 들고나오는가 하면 경제문제를 여론화하면서 저들을 《민생정당》으로 광고하여 민심을 끄당기고 어떻게 하나 멸망의 운명을 모면하려고 발악하고있다.

하지만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이 떠드는 《보수대통합》이란 저들이 보수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방을 짓눌러버리기 위한 《통합》일뿐이다.이자들은 겉으로는 경제와 민생에 대해 걱정하는척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민생이야 어찌되든 권력욕에 미쳐 파벌싸움에만 온 정신을 팔고있다.이런 치유불능의 고질적인 악페에 깊숙이 빠져있는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이미 기울어진 저들의 가련한 운명을 건질수 없다.

민심의 지향과 요구를 거역하며 계파싸움으로 날과 달을 보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보수패거리들이야말로 제명을 다 산 력사의 퇴물들이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