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5일 로동신문

 

북남통일롱구경기 평양에서 개최

북과 남의 선수들 혼합경기 진행

 

【평양 7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이후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높아가고있는 속에 평양에서 북남통일롱구경기가 개최되였다.

북과 남의 남녀롱구종합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통일롱구경기는 북남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구성된 팀들사이의 혼합경기와 북남종합팀들사이의 친선경기방식으로 진행되게 된다.

북남롱구선수들의 혼합경기가 4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있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동지, 내각부총리 전광호동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동지, 체육상 김일국동지, 관계부문 일군들, 체육인들, 평양시민들과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들이 경기를 관람하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대표단과 선수단 주요성원들이 함께 보았다.

경기에 앞서 축하연설들이 있었다.

체육상 김일국동지는 북남수뇌분들의 높은 뜻에 의하여 이번 통일롱구경기가 마련된데 대해 언급하고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온 남측의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한피줄을 이은 겨레의 따뜻한 정을 소중히 간직하고 북과 남이 하나가 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힘있게 떨친다면 아리랑민족의 위상은 온 세상에 빛날것이라고 그는 강조하였다.

그는 이번 경기가 평화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마음과 발걸음을 맞춰 전진해나가려는 북남체육인들의 지향과 의지를 시위하고 서로의 귀중한 경험을 나누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하면서 남북수뇌분들이 채택한 판문점선언에 의하여 남과 북은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해나가고있으며 그 선두에는 남북체육교류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번 통일롱구경기는 체육교류를 확대발전시키고 민족화해와 단합에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선수들이 실력과 우정을 겨레와 세계앞에 아낌없이 보여주기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평양시민들이 남과 북이 하나된 함성을 남녘동포들과 전세계가 들을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해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통일롱구경기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하였다.

《반갑습니다》노래주악이 울려퍼지는 속에 북과 남의 남녀선수들이 서로서로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자 관중들은 동포애의 정으로 그들을 따뜻이 환영하였다.

북과 남의 선수들은 장내를 돌면서 관중들에게 답례를 보내였다.

먼저 선수, 감독, 심판원들에 대한 소개가 있은 다음 북과 남의 남녀선수들은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나뉘여 혼합경기를 각각 진행하였다.

경기들에 출전한 북남선수들은 보조를 잘 맞추어나가면서 다양한 전술로 적극적이고 대담한 공격들을 시도하였다.

먼거리던져넣기, 꽂아넣기 등 높은 기술과 재치있는 특기동작으로 선수들이 멋진 득점장면들을 펼칠 때마다 박수갈채와 환호가 터져올랐다.

휴식시간에 녀성취주악단이 펼친 세련된 연주와 우아한 률동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이채롭게 하였다.

선수들의 열띤 경기활동과 관람자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하여 장내에는 민족화합의 후더운 열기가 차넘쳤다.

이날 녀자경기는 번영팀이 이기고 남자경기는 비긴 가운데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