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평화와 통일의지를 판별하는 시금석
오늘 우리 민족앞에는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다그쳐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번영,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앞당겨나가야 할 과제가 나서고있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위한 북남고위급회담을 진행한데 이어 북남장령급군사회담, 북남적십자회담, 북남철도협력분과회담, 북남도로협력분과회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대화를 추진하였다. 이런 속에 얼마전 평양에서는 북남통일롱구경기가 진행되였다. 판문점선언을 성실히 리행하여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북과 남은 체육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사업들을 통해 다방면적이며 전면적인 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 북남협력의 오솔길을 온 겨레가 활보할수 있는 조국통일의 대통로로 만들어나가자면 북과 남이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위해 보조를 맞추면서 그 실천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적으로 계승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판문점선언의 리행에서 어떤 태도와 립장을 취하는가 하는것은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개선과 조선반도평화와 통일을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로 된다. 북과 남은 이미 6.15공동선언을 통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것을 세계앞에 엄숙히 확약하였다.판문점선언에서도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다. 우리 민족끼리 뜻과 지혜를 합쳐나갈 때 북남관계에서 해결 못할 문제가 없으며 그 어떤 난관과 장애도 능히 극복할수 있다.이것은 6.15통일시대의 현실을 통해 뚜렷이 립증되였다. 그러나 곡절많은 북남관계의 력사는 민족공동의 합의를 외면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거부하면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도 새겨주고있다. 다 아는바와 같이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악랄하게 반대하면서 그 리행을 가로막음으로써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고귀한 전취물들을 모조리 말살해버렸다.하여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지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는 극도로 고조되였다. 이런 불미스러운 과거가 다시는 되풀이되여서는 안된다. 지금 남조선에서 반통일세력의 단말마적인 도전은 맥을 추지 못하고있으며 판문점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그 리행을 요구해나서는 각계 단체들과 인민들의 활동은 계속 강화되고있다. 북남관계개선은 전적으로 그 당사자들인 북남당국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 판문점선언이 우리 민족에게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의 길을 환히 밝혀주고있고 선언의 철저한 리행을 해내외의 온 겨레가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는 이상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주저할것도 없다. 지금은 백마디의 말보다 실천이 더 중요한 때이다. 우리는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의 관례를 초월하는 파격적인 조치까지 취하면서 온갖 성의를 다하고있다.우리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조치들은 내외의 일치한 환영과 지지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것은 판문점선언의 중요한 합의사항이다.북과 남은 판문점선언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반대하는 군사훈련들을 중지하고 군사적신뢰를 구축하는데로 나가야 한다.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겠다는 확고한 립장을 가질 때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의 길은 활짝 열리게 될것이며 우리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도 그만큼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판문점선언을 리행하는 길이 바로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고 조선민족이 강성번영하는 길이라는 확신을 안고 그 실천을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