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고있는 이상기후현상
얼마전 세계기상기구가 폭우가 그칠줄 모르고 기록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현상이 관측되고있다고 발표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일본 각지에서 7월 평균강수량의 2~4배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폭우가 발생한 원인은 머물러있던 장마전선에 태풍과 함께 습한 공기가 대량적으로 흘러들었기때문이라고 한다. 이 나라는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 며칠동안 계속된 태풍과 폭우로 200여개 지역에서 큰물이 발생하고 약 240차례의 산사태가 일어났다. 일본 교도통신은 폭우에 의한 사망자수가 1982년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하였다고 하면서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것으로 예견된다고 전하였다. 실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나고있다.22일현재 사망자수는 224명을 기록하였다.히로시마현과 오까야마현에서 인명피해가 제일 많이 났다고 한다. 또한 3만 8 000채이상의 살림집이 파괴되고 근 35만 1 000세대의 주민들이 물과 전기공급을 받을수 없게 되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긴급대피하여 피난생활을 하고있다. 오까야마현에서는 강뚝이 터지는 바람에 약 4 600채의 살림집이 침수되거나 무너져 수천명이 소개되였으며 1 000여명의 주민들은 살림집과 건물지붕우에 올라가 구원을 청하였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많은 도로와 다리들이 붕괴되고 철길로반들이 파괴되여 교통이 마비되였다. 농업부문과 수산업부문에서 초래된 손실액은 1 198억¥에 달하였다. 로씨야에서도 계속 쏟아져내리는 폭우로 큰물피해가 났다. 자바이깔스크변강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여 6개의 주민지구가 침수되고 483명이 살고있던 157채의 살림집이 피해를 입었다.피해가 가장 큰 쉴까시에서는 135채의 살림집이 물에 잠기고 300명이상의 주민이 소개되였다. 이와 관련하여 변강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였다고 한다. 이밖에도 중국과 인디아, 나이제리아, 파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도 폭우로 인한 큰물피해로 많은 경제적손실을 입었다. 한편 기록적인 고온현상도 커다란 부정적후과를 초래하고있다. 미국서부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고온과 낮은 습도, 변덕스러운 바람으로 들불이 발생하고 급속히 퍼져 살림집들이 불타버렸으며 주민들이 긴급소개되였다.《웨스트 화이어》로 명명된 이 들불로 많은 면적이 타버렸다고 한다.또한 도로들이 페쇄되고 중요한 하부구조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한다. 라뜨비야에서도 산불에 의한 피해를 입고있다.이 나라의 서부지역에서는 산불로 많은 면적의 산림이 불타버리고 심한 대기오염이 초래되였다.최근 이 지역에서는 고온과 가물이 지속되면서 산불발생위험이 계속 커가고있다. 노르웨이의 남부지역에서도 역시 지난 1주일동안에 250~300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현지당국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오고있다. 한편 알제리에서 지난 5일 과거 최고기온인 51℃를 기록하였는가 하면 오만의 마스까트 남쪽에서는 6월 28일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42.6℃(하루 최저기온)를 기록하였다. 폭우피해를 받은 일본에서도 지속되고있는 무더위로 인명피해가 확대되고있다. 이 나라에서는 22일현재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수가 77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41.1℃까지 올랐으며 병원으로 실려간 주민수는 3만명이상에 달하였다.앞으로 고온현상이 계속되여 인명피해가 확대될것으로 예견되고있다. 현실은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이상기후현상으로 인한 피해대책을 철저히 세울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