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2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아서(36)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이어진 불멸의 행로

 

우리 공화국이 걸어온 영광스러운 로정에 감회깊은 추억을 얹고 사회주의위업옹호고수시기관을 참관하는 우리의 가슴은 뜨거웠다.1990년대 전반기 사회주의조국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튼튼히 다져주시고 인민의 행복을 빛나는 현실로 펼치시는 성스러운 혁명령도의 길에서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 차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오로지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혁명가,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참관자들과 함께 우리가 들어선 곳은 사회주의위업옹호고수시기관의 세번째 호실이였다.

이 호실에 전시된 사적자료들은 수십년동안 사회주의를 건설해온 나라들이 붕괴되고있던 때에 우리 조국이 어떤 위대한 력사의 순간들을 맞이하였고 어떻게 더욱더 강해지였는가를 보여주고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7년전 12월 25일 조선인민군 중대정치지도원대회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상사진문헌앞에서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참관자들에게 강사는 그날의 잊지 못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진행한 영광의 대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참가자들과 대회를 통하여 전체 인민군장병들에게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19차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정을 전달하시였다.

전날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전체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일치한 의사에 따라 김정일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데 대하여 교시하시며 앞으로 전군이 김정일최고사령관의 명령을 철저히 집행하며 최고사령관에게 충정을 다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

순간 대회장은 우렁찬 만세의 환호로 진감하였다.

이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우리 인민군군인들, 온 나라 인민들이 끝없는 환희로 설레인 내용들을 전하는 신문들과 사진자료들은 볼수록 깊은 감회를 불러일으켜주었다.이뿐만이 아니였다.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받으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데 대하여 실감있게 들려주는 강사의 이야기는 참관자들의 가슴속에 력사의 그날들이 가지는 사변적인 의의를 더욱 깊이 새겨주었다.

참관자들은 주체83(1994)년 4월 25일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권총을 수여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영상사진문헌앞에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그날의 우리 수령님의 교시가 금시라도 들려오는듯싶었다.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기관단총을 김책, 최용건, 강건, 김일동무들에게 수여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흔다섯해가 흘렀다고, 내가 오늘 두번째로 동무들에게 이 권총을 수여하는것은 지금까지 나를 받들어 잘 싸워온것처럼 앞으로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를 잘 받들어나가기를 바라서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

벽면에 전시된 백두산권총이 한눈에 안겨왔다.

그 사연깊은 백두산권총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전군에 위대한 장군님의 유일적인 령군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도록 하신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전하여주고있었다.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인 전승 40돐을 돌이켜보게 하는 벽면에서 우리가 받은 감흥은 컸다.

제1차 전국로병대회,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준공식, 뜻깊은 전승절에 진행된 장엄한 열병식과 100만군중시위, 경축야회…

이 모든 정치행사들은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전화의 나날에 발휘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사회주의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려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대정치축전이였다.

다음호실에서 우리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인민은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굴함없이 승리의 한길로 폭풍노도쳐달릴수 있다는 혁명의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90년대 총진군 앞으로!》, 《제3차 7개년계획 수행》, 《혁명적경제전략 제시》, 《세계정치의 원로》…

강사는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17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앞에서 수령님의 령도밑에 90년대 총진군이 힘있게 진행된데 대하여 해설하였다.

력사적인 전원회의에서 1990년대의 첫해에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최대한으로 증산하고 절약하기 위한 투쟁을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려 사회주의건설에서 다시한번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킬데 대하여 호소하신 위대한 수령님.

사회주의건설에서 다시한번 혁명적대고조를,

우리 인민은 절세위인의 위대한 애국의 호소를 받들어 혁명적대고조진군길에 산악같이 일떠섰다.

주체79(1990)년 2월에 진행된 전국생산혁신자대회, 이 대회를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체 인민이 《증산하고 절약하여 이미 마련된 경제토대가 은을 내게 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새로운 90년대속도창조를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시였다.호실에 전시된 전국생산혁신자대회 참가자들이 위대한 수령님들께 올린 맹세문과 전국의 로동자, 기술자, 사무원들에게 보낸 호소문을 비롯한 자료들에는 당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세계와 혁명적열의가 그대로 비껴있었다.

강사는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아래 90년대속도창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라 제3차 7개년계획이 수행되였다고 하면서 그 벅찬 현실을 보여주는 자료앞으로 참관자들을 안내하였다.

우리 인민은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벌리고있으며 제3차 7개년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빛나는 로력적위훈을 떨치고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읽어주면서 강사는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자랑찬 기적과 혁신이 일어난데 대하여 생동하게 들려주었다.

참관자들의 감흥을 불러일으킨것은 흥남비료련합기업소 설비의 대형화, 현대화공사에서 이룩한 성과에 대한 강사의 해설이였다.이 공사는 어제날의 낡은 설비들을 들어내고 현대화된 설비들을 그쯘히 들여앉혀야 하는 그야말로 큰 비료공장을 새로 하나 건설하는것과 맞먹는 방대한 공사였다.하지만 현대화공사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여 짧은 기간에 끝났다.

북부철길을 건설한 청년건설자들을 형상한 조각상앞에 서니 당의 부름따라 우리 청년들이 억센 힘으로 기적을 창조한 나날이 숭엄한 격정속에 돌이켜졌다.

우리 청년들은 북방의 엄혹한 대자연과 싸우며 철길로반을 닦고 철길굴을 뚫어 어머니당에 승리의 보고를 드리였다.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평양시궤도전차화 제1단계공사완공…

이 모든 전변을 안아오시려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사진문헌들을 우러르는 참관자들의 눈굽은 뜨겁게 젖어올랐다.절세위인들께서 이어가신 불면불휴의 현지지도의 길에서 우리의 행복이 꽃펴났다고 생각하니 쉬이 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제3차 7개년계획수행과 관련한 도표에서 참관자들은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예상치 않았던 국제적사변들과 나라에 조성된 첨예한 정세로 하여 경제건설에서 커다란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였지만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우리 인민은 제3차 7개년계획기간에 사회주의경제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거대한 전진을 이룩할수 있었다.

호실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21차전원회의를 소집하시고 농업제일주의, 경공업제일주의, 무역제일주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갈데 대한 혁명적경제전략을 제시하신 내용이 전시되여있었다.

전시된 자료들을 주의깊게 돌아보면서 참관자들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깊이 새기였다.

강사로부터 온 세계의 자주화위업실현을 위한 길에서 거대한 공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위인상에 대한 해설을 듣는 참관자들의 심장은 크나큰 흥분으로 설레이였다.

주체81(1992)년 4월 평양선언 《사회주의위업을 옹호하고 전진시키자》가 채택된 당시 여기에 서명한 당이 70개였다.그 수가 몇해후 무려 200여개로 늘어난 자료들을 보며 참관자들은 우리 조국을 사회주의보루로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에 대하여 더욱 뜨겁게 절감하였다.

이런 숭엄한 격정속에 우리는 사회주의위업옹호고수시기관의 마지막호실에 들어섰다.

《위대한 생애의 1994년》이라는 글발이 부각된 벽면이 눈앞에 안겨왔다.

새해벽두에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된 설맞이모임,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두고 그토록 걱정하시며 이어가신 농촌현지지도, 조선소년단 제5차대회 참가자들과 찍으신 사랑의 기념사진, 공화국의 존엄을 높이 떨쳐주시며 진행하신 정력적인 대외활동,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지도, 조국통일과 관련된 문건에 남기신 불멸의 친필…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이 모든 가슴뜨거운 자료들은 참관자들로 하여금 우리 수령님은 정녕 인민을 위해 한평생을 다 바치신 영원한 인민의 어버이이시라는 한없이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게 하였다.

호실에는 또한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걸출한 위인이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위인상을 전하는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사회주의위업옹호고수시기관에 대한 참관을 마친 참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쌓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은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수령님들의 념원을 반드시 꽃피울 불타는 맹세가 어려있었다.

글 본사기자 림정호
사진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