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5일 로동신문
공화국의 기치따라 승리와 번영의 70년 자립경제의 위력떨치며 더 높이 비약하라, 력사의 땅이여 절세위인들의 령도아래 전변의 자랑찬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자립경제의 위력을 높이 떨치며 나라의 경제발전을 앞장에서 추동해온 평안남도! 나라잃은 그 세월에는 한뙈기의 땅마저도 피눈물의 대명사로 되였던 락후한 농업도가 공화국의 자랑찬 력사와 더불어 혁명의 수도 평양을 옹위하는 위성도로, 굴지의 석탄과 전력, 기계와 건재, 화학제품생산기지를 갖춘 공업도, 유명한 곡창지대로 전변되였다. 《평안남도는 당중앙위원회가까이에 있고 혁명의 수도 평양을 둘러싸고있는 도로서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을뿐아니라 우리 나라의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지역의 하나입니다.》 평안남도의 경제사업이 잘 풀려나가야 나라가 허리를 펼수 있고 평안남도의 사업이 잘되여야 나라의 전반사업이 잘될수 있다고 하시며 평남땅의 방방곡곡에 아로새기신 절세위인들의 애국헌신의 자욱자욱을 뜨겁게 더듬으며 기행길에 오른 우리의 마음은 숭엄해졌다.
자립의 터전우에서 용을 쓰는 공업기지들
우리의 기행길은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들끓고있는 평남의 공업기지들을 찾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순천, 북창, 덕천, 득장, 개천, 안주… 손꼽히는 석탄, 전력, 기계, 화학, 건재생산기지들이 자리잡고있는 지구들만 보아도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차지하는 평남의 지위가 느껴지고 평안남도는 나라의 축소판과 같다는 말의 의미도 되새겨졌다. 주체공업발전의 생명선을 지켜선 생산기지들을 다 돌아보자면 한달도 모자랄것 같은 생각을 하며 우리가 제일먼저 찾은 곳은 나라의 석탄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2.8직동청년탄광이였다. 굴지의 탄전에 이르니 벨트콘베아에 실려 줄줄이 흘러나오는 석탄이 저탄장에 쌓이고있었다.종합지령실에서 콤퓨터를 통하여 땅속의 탄밭들을 손금보듯 하고 석탄생산량도 실시간으로 자동측정하는 현실은 우리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였다. 탄광은 개발당시까지만 하여도 석탄생산량이 보잘것없었고 발전전망도 어두웠다고 한다.그러하던 단위를 대규모석탄생산기지로 전변시켜주시고 걸음걸음 보살펴주신분은 1960년대초 인민군군인들을 이곳으로 파견하시여 새 탄밭들을 개발하도록 중대조치를 취해주시고 주체57(1968)년 9월에는 2.8직동청년탄광의 발전사는 평남의 모든 탄광들이 걸어온 축도이기도 하였다. 평안남도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석탄을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고, 자신께서 십년만 젊었어도 막장에 들어가 탄을 캐고싶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며 우리 고난의 행군시기 서부지구의 이름있는 탄전들에 인민군군인들을 파견하시여 겹쌓인 난관을 뚫고 석탄생산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도록 하여주신 어찌 탄전들만이랴.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도 나라의 공업발전을 위해 바쳐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뜨겁게 전하고있었다.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39(1950)년 10월 20일, 전선길을 이어가시던 한동안 산을 바라보시던 바로 그 자립의 터전우에 일떠선 자동차생산기지에서 전후 자력갱생의 창조물인 《승리-58》형자동차가 태여나고 우리 식의 자동차들이 꽝꽝 생산되여 나라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어제날 천리마시대의 인간들의 후손들은 오늘날 창립으로부터 발전에 이르는 전과정에 절세위인들께서 바쳐오신 로고와 심혈은 평남의 발전소들마다에도 어려있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순천화력발전소, 청천강화력발전소, 대동강발전소와 녕원발전소, 그 하나하나는 진정 잊을수 없다. 우리 그 사랑에 떠받들려 은을 내는 평남의 공업기지들이다.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는 주체비료가 쏟아져나오고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에서는 세멘트가 다량생산되여 자력자강으로 흥하는 내 조국의 전진에 활력을 더해주고있다. 어찌 대공업기지들만이랴.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현대적으로 일떠선 순천메기공장과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 명제품, 명상품개발과 생산으로 들끓고있는 백송종합식료공장을 비롯한 경공업공장들…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과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은 자립경제의 위력을 과시하는 또 하나의 격전장이였다. 거창한 화학공업기지들의 전망도를 마주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육중한 구조물들이 앞을 다투어 일떠서 자기의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있었다. 이제 이 건설이 완공되면 평안남도는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더욱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것이니 진정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마련되고 더욱 굳건해지는 자립경제의 토대에 대한 긍지를 페부로 느끼게 하는 기행길이였다.
구지골에서부터 원화리까지
한채의 귀틀집이 우리앞에 서있었다. 통나무로 사개를 맞추어 벽체를 쌓고 초가이영을 올린 어설픈 집, 바깥벽체 여기저기에 걸려있는 피나무껍질로 만든 초신이며 호미와 낫이 든 망태기, 새초와 나무줄기로 엮은 닭둥지… 산골중에서도 심심산골인 양덕군 은하리 구지골의 이 추녀낮은 귀틀집은 장장 수십년세월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오늘도 서있는것인가. 세월을 거슬러 못 잊을 그날에로 우리를 이끄는 은하혁명사적지관리소 강사의 목소리는 뜨겁게 젖어있었다. 길 아닌 길이였다.길이 너무 험하여 차를 밀며 오르시고 차길이 막히면 물때가 오른 징검돌을 건느시고 우거진 덤불을 헤치시면서 우리 눈뿌리 아득히 푸른 주단을 펼친 열두삼천리벌에서 우리와 만난 숙천군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에 군안의 농장들의 백수십개 작업반이 5~7일동안에 모내기를 와닥닥 끝냈다고, 지속되는 고온현상속에서도 각종 영양액과 성장촉진제를 적극 리용하여 가물피해를 받지 않게 하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과학농사로 흥하게 될 군의 래일에 대하여서도 확신에 넘쳐 말하는것이였다. 열두삼천리벌 농민들의 긍지와 자랑, 그것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돌이켜보면 지난날 열두삼천리벌 농민들은 물이 없어 자기들의 피눈물로 곡식을 가꾸지 않으면 안되였었다.논배미마다 물을 조금씩 길어붓고 꼬창모를 내느라고 이 고장 아낙네들의 정수리에 머리칼이 남지 않았고 농민들의 열손가락이 다 무지러졌건만 가물에 거북등처럼 터갈라지는 논바닥을 바라보며 목놓아 울부짖은 그들이였다. 물, 열두삼천리벌 농민들이 대대손손 그처럼 바라던 물에 대한 념원은 온 나라가 해방의 감격과 땅을 받은 기쁨으로 들끓고있던 때 때로는 수수한 농가에서 하루밤을 지새우시며 농민들의 이야기도 들으시고 때로는 험한 산발과 가시덤불을 헤치시며 언제위치도 잡아주시였으며 설계도면에 양수기놓을 자리와 물길까지 일일이 그어가신 가렬처절하였던 조국해방전쟁시기 완공을 눈앞에 두었던 공사장이 폭격으로 무참히 파괴되였을 때에는 기술자들을 파견하시여 설계도를 규모가 크게 새로 작성하도록 하신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 평남의 농업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가보처럼 소중히 간직된것은 물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였다.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준 해방후의 토지개혁, 전후 사회주의농업협동화, 새로운 농업지도체계, 강냉이농사의 불길… 미남벌과 내남벌, 안주벌을 비롯한 평안남도의 여러 벌들은 주체91(2002)년 12월부터 주체92(2003)년 1월까지의 한달 남짓한 기간 여러차례나 평안남도의 토지정리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신 한겨울의 찬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토지정리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황금산, 황금벌! 이 영원한 시대어와 더불어 평남땅에 길이 빛나는 재부는 얼마나 많던가.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재부는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에 소중히 보관되여있는 우리 오늘도 이곳 농장원들은 원화협동농장뿐아니라 도안의 모든 협동농장들에서 다수확운동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산간지대인 덕천시에서는 지난해 알곡생산에서 최고수확년도수준을 돌파하고 중산간지대인 성천군에서는 최근년간 많은 땅을 얻어내여 알곡증산의 전망을 열어놓고있다. 어찌 산과 벌만이라고 하겠는가. 진정 우리가 이어가는 기행길은 자기 고장, 자기 단위마다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세세년년 이어가며 높은 생산성과로 당중앙을 변함없이 받들려는 평남의 근로자들의 신념과 의리를 가슴깊이 새겨안게 되는 로정이였다.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화폭들이 펼쳐진 곳에서
못 잊을 수십년전 력사의 그날을 숭엄히 가슴에 안아보며 우리가 찾은 곳은 크지 않은 산간마을에 위치하고있는 안주시 연풍고급중학교였다. 불과 몇명의 학생들을 위해 일떠선 섬분교들로부터 큰 도시의 학교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밝은 해빛이 구석구석 비치지 않는 곳이 없지만 이 학교의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는 이름할수 없는 격정이 가득차올랐다. 교실마다에서 학습에 전념하고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우리의 눈길은 그들이 입고있는 새 교복에서 멈추어섰다.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워주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주는 우리 당의 사랑이 깃든 교복! 바로 그 교복들이 말해주고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인 주체66(1977)년 뜻깊은 4월의 그 봄날 온 나라 아이들에게 한날한시에 사랑의 교복과 학용품을 한가득 안겨주시고 너무도 만족하시여 연풍고등중학교(당시)를 몸소 찾아주신 내 60평생에 기쁜 날이 며칠 되지 않았는데 오늘처럼 기쁘기는 처음이라고 하시며 손수 사진기를 드시고 새 교복을 입은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한장 또 한장 찍어주시던 이제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며 자주 하늘가에 눈길을 얹으시던 우리 이애들도 잘 알고있으리라.나라가 허리띠를 조이는 속에서도 세대와 세대를 이어 후덥게 흐르는 우리 당의 하늘같은 사랑의 력사를, 아이들의 얼굴에 자그마한 그늘이라도 질세라 천만금을 아낌없이 기울여가며 름름하게 내세워주고 억세게 키워주는 어머니당의 따사로운 손길을! 우리의 아버진 우리 당의 크나큰 은정에 의하여 덕천시에 새로 꾸려진 2월16일소년단야영소에서도 아이들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있었다.훌륭하게 꾸려진 체육실과 유희오락실, 식사실과 침실에서 야영의 한때를 즐겁게 보내는 학생소년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야영소에 울려퍼지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곳이라면 그 어디서나 펼쳐지고있는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숭고한 화폭들을 평성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에서도 새겨안을수 있었다. 육아원, 애육원에서 얼굴에 한점의 그늘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 어찌하여 그애들의 모습은 우리의 눈굽을 그리도 뜨겁게 적셔준것인가. 숭엄히 어려왔다.한창 자랄 나이에 활짝 피여나지 못한 평남도의 원아들걱정에 그리도 마음쓰시며 평양의 큰 병원에 불러주시고 몸소 그애들을 찾아주시여 아버지사랑, 어머니사랑을 다 합쳐 부어주신 진정 온 나라 아이들의 친아버지, 친어머니이신 우리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간직된 이런 눈물겨운 화폭들을 하나로 합쳐놓으면 그것은 곧 어제도 오늘도 영원한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숭고한 력사가 되고 대를 이어 누리는 후대들을 위하여, 미래를 위하여 더 많은 땀을 흘릴 때 행복한 래일이 그만큼 앞당겨진다는 불타는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평안남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많은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각 도들에 학생가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방공장을 건설할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지난해에 일떠세운 평성가방공장에도, 어렵고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후대교육교양사업에 이바지할 일념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시대적미감에 맞게 일신시켜나가고있는 대학과 학교들, 탁아소, 유치원들에도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력사를 굳건히 이어가려는 충정의 세계가 뜨겁게 깃들어있었다. 세월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우리 당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평남의 미래는 줄기차게 자란다.조국의 미래가 굳건해진다. 평안남도에 대한 기행을 마친 우리는 삼가 옷깃을 여미고 평성시에 높이 모신 영원한 태양의 모습으로 조국의 밝은 래일을 축복해주시는 그것은 억년 드놀지 않는 내 나라의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절세의 위인들을 모시여 걸음걸음 승리로 빛나는 우리 조국의 어제와 오늘이 있고 무궁번영할 래일도 있다는것이다.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앞을 가로막아도 절세위인들의 그 품에서 강해지고 참되여진 평남의 인민이여, 당중앙뜨락 가장 가까이에 있는 평양의 위성도인 평남도여, 자립경제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을 위한 투쟁의 맨 앞장에서 질풍같이 내달리라. 우리 당따라 영원히 한길로 앞으로! 글 본사기자 김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