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12일 로동신문
붉은기 높이 휘날리며 승리떨쳐온 영광의 행로
우리 공화국이 창건된 때로부터 장장 70성상, 승리와 영광의 갈피갈피를 뜨거운 추억과 깊은 감회속에 되새겨볼수록 혁명의 붉은기를 펄펄 휘날리며 걸어온 우리 조국의 불멸할 행로가 밟혀온다. 우리 공화국의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인 혁명의 붉은기!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력사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는 한평생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휘날리시며 우리 공화국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심이 차오르고 《우리 혁명이 아무리 복잡하고 간고하다 해도 우리는 변함없이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주체의 한길로만 꿋꿋이 걸어나가야 합니다.》 내 조국의 창공높이 휘날리는 우리의 붉은기에는 얼마나 위대하고 긍지높은 력사가 우리 혁명의 상징인 붉은 기폭에 장엄히 아로새겨져있는것인가. 수십년전 당중앙위원회 청사지붕우에서 창공높이 나붓기는 당기를 바라보시던 붉은기앞에서 다진 신념의 맹세를 안으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인민의 새세상인 우리 공화국을 일떠세우시고 붉은기사상, 붉은기신념으로 백승만을 떨치신 정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은 가렬처절한 지난 조국해방전쟁과 전후복구건설을 비롯하여 혁명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우리 공화국의 앞길에는 언제나 혁명의 붉은기가 승리의 기치마냥 펄펄 휘날리며 천만의 대오를 산악같이 불러일으켰다. 지금도 우리 인민은 전후 재가루만 날리던 때, 사면팔방에서 혁명의 원쑤들이 달려들 때 과연 무엇으로 그 모든 시련을 이겨냈는가를 잊지 않고있다. 반사회주의압살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원쑤들에게 겁을 먹은 현대수정주의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심각한 위기를 조성하고있었다. 인민의 가슴에 신념의 불을 지펴주시여 그들을 창조의 능수로, 천리마의 기수로 키워주시였으며 그 힘과 지혜를 한껏 발양시켜 혁명의 난국을 뚫고 빛나는 승리를 안아오신 언제인가 돌이켜보면 이 행성우에 붉은기를 들고 혁명을 시작한 나라들이 적지 않았다. 하다면 그들이 어찌하여 제국주의와의 대결에서 총 한방 쏴보지도 못하고 당도 혁명도 사회주의도 망쳐먹었던가.혁명의 붉은기를 끝까지 지켜나갈 불굴의 신념을 지니지 못하였기때문이였다. 1980년대 후반기에 제국주의자들은 사회주의나라들과 자주적으로 나가는 나라들에 대한 강경압살책동에 더욱 광분하였다.한편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는 사상, 문화분야와 경제분야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의 지반을 뒤흔들어놓는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벌어졌다.그것은 반제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과 사회주의배신자들의 반사회주의적책동의 전주곡이였다. 이러한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보신 주체75(1986)년 12월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그러시면서 우리가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키자면 사회주의의 순결성을 고수하여야 하며 혁명의 붉은 기발을 계속 높이 들고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여야 한다고 힘있게 선언하시였다. 다음날 혁명적신념의 제일강자이신 붉은기를 끝까지 지키는가 못 지키는가 하는 문제는 혁명을 개척한 일찌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하실 철의 의지를 안으시고 붉은기수호전의 빛나는 력사를 광휘롭게 수놓으신 어찌하여 우리 피어린 항일의 나날에 조선혁명이 헤쳐온 혈로를 뜨거운 심장속에 새겨가시며 그이께서 그려보신것은 혁명의 붉은기였다. 우리는 백두의 혁명전통을 계승하여 이제는 우리가 저 붉은 기발을 높이 휘날려나가야 합니다.우리는 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난관과 시련이 닥쳐온다 해도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추켜들고 세상이 열백번 변하고 천지풍파가 닥쳐온다 해도 혁명의 붉은기를 변함없이 휘날려가시려는 우리 그러나 혁명의 붉은기를 수호하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수십년동안 휘날리던 사회주의붉은기가 내리워지고 우리 공화국이 단독으로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맞서야 했던 1990년대의 붉은기수호전은 원쑤들과의 생사를 판가리하는 피어린 결사전이였다.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여 이 땅우에 피눈물이 흐르던 그때 《사회주의종말》을 떠들며 달려드는 가증스러운 원쑤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 행성우에서 사회주의붉은기가 영영 내리워지고마는가. 온 세계가 조선에 눈길을 모으고있었다. 바로 그때 정일봉의 우뢰소리와 같은 백두령장의 선언이 천하를 진감하였다.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우리는 노래《높이 들자 붉은기》를 높이 부르며 당을 따라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야 한다. 우리 조국앞에 가장 엄혹한 시련이 닥쳐왔던 때 이런 붉은기를 수호하시기 위하여 초소에서 공장으로, 협동벌과 들끓는 건설장에서 또다시 전선으로, 이렇게 끊임없는 강행군길을 걷고걸으시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놓으신 혁명적신념이 혁명가의 제일생명이라면 모진 시련과 난관은 그 신념을 검증하는 시금석이다.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시련의 나날 고난의 나날 사상과 신념의 대결장이였던 청년영웅도로건설장에서 있은 일이다.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였다.계주봉이 있어야 했다.누군가가 사방에 꽂혀있는 붉은 기발들을 한아름안고 달려왔다. 우리의 계주봉, 그것은 곧 붉은기였다. 무거운 흙마대를 메고 달리다 쓰러진 그 순간에도 놓지 않은 붉은기, 천백번 쓰러졌다가도 붉은기아래서 혁명의 붉은기를 휘날리며 시련의 언덕을 넘어온 이 자랑찬 력사가 어찌 100여리 청춘로반에만 새겨진것이라고 하랴. 우리 인민은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일터로 달려나갔고 우렁찬 혁명의 노래, 신념의 노래로 원쑤들의 온갖 책동과 패배주의자들의 한숨소리를 짓눌러버렸다. 그 나날에 강계정신, 성강의 봉화, 라남의 봉화를 비롯한 위력한 시대정신이 태여나 온 나라를 불도가니마냥 들끓게 했고 이 땅우에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만년토대가 마련되였다. 진정 우리의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인 붉은기의 세찬 퍼덕임소리는 오늘도 이 땅을 진감하고있다. 몇해전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시였던 백두산에로의 길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백두의 눈보라가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더욱 폭풍치도록 하시고 혁명의 붉은기높이 백두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꿋꿋이 계승발전시킬 신념을 굳히신 그이의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이 걸어온 그 나날은 참으로 준엄한 날과 달들의 련속이였다.하지만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백두의 칼바람에 돛을 달고 주체혁명의 침로따라 폭풍쳐 내달리는 우리의 앞길은 막을수 없었다. 그렇다.혁명의 성산 백두산에서 몰아치는 칼바람에 더욱 세차게 나붓기는 붉은기를 높이 들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가는것이 바로 우리 조국의 자랑찬 모습이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 더욱 깊이 간직된것은 붉은기수호의 사나운 격랑도 폭풍도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암반마냥 깊이 심어주신 붉은기신념과 의지를 꺾을 힘은 세상에 없다. 주체혁명위업의 본사기자 강원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