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16일 로동신문

 

위대한 태양의 축복속에 승리의 력사 영원하리라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의 정 넘치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조국해방의 환희가 이 땅을 뒤흔들던 때로부터 일흔세번째의 년륜이 새겨졌다.

민족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개선하신 항일의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러 터뜨리던 이 나라 인민들의 끝없는 열광이 세월의 언덕을 넘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그대로 맥박치는듯 싶었다.

주체의 최고성지를 찾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는 크나큰 감회와 필승의 신심이 넘쳐흐르고있었다.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미소가 빛을 뿌리는 이곳에서 천만군민은 눈앞에 뜨겁게 그려보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시고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을 경축하는 승리의 축포, 환희의 불보라가 터져오를 력사적순간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생이 어린 이 땅우에 밝아올 최후승리의 그날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우리 혁명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이고 우리의 영원한 마음의 기둥이며 승리의 상징입니다.》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들어서니 푸른 주단을 펴놓은듯 물기를 머금은 잔디들이 일매지게 펼쳐져있었고 울긋불긋 피여난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진한 향기를 풍기고있었다.

종비나무, 느티나무, 황목련을 비롯하여 여러 수종의 키높이 자란 나무들,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염쳐가는 맑은 물우에서 노닐고있는 고니, 기러기, 물오리들…

하지만 뜻깊은 8월 15일 태양의 성지를 찾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겨지는것은 그 수려한 풍치만이 아니였다.

천만아들딸들을 어서 오라 부르시며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는듯 해빛같이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숭엄하게 우러르느라면 누구나 심장으로 절감하게 되는것이 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온 세계가 경탄의 눈길로 바라보는 우리 조국이 있고 우리 인민의 높은 존엄과 행복한 삶이 있다는 력사의 철리이다.

끓어오르는 격정에 넘쳐 태양의 성지에 들어서는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 청소년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대대로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며 사회주의조국에서 보람찬 삶을 꽃피워가는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어리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린 사람들은 광장의 중심에 국기를 형상하여 펼쳐진 꽃밭을 바라보며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있었다.

우리는 그들속에서 한 녀성을 만났다.보통강구역 석암동에서 사는 리분희동무였다.

뜻깊은 명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고보니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의 정이 더욱 끓어오른다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엔 꽃을 보아도 그 아름다움을 즐길수 없었던 우리 인민이였고 봄이 와도 설음과 불행의 씨앗만이 싹트고 자라던 이 땅이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항일의 혈전만리, 피바다만리를 헤치시며 찾아주신 조국이 없었다면, 우리 장군님께서 총대로 지켜주신 이 은혜로운 품이 없었다면 백화가 강산을 뒤덮은들 그것이 우리에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참으로 깊은 감회를 불러일으키는 말이였다.

왜놈의 군화발이 삼천리강토의 모든것을 짓이기던 그때에도 이 땅에서 꽃은 예전처럼 철따라 피고지였다.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그 땅우에서 우리 인민은 일제의 총에 맞고 칼에 찔려 억울한 생죽음을 당하였다.남의 나라 전쟁의 대포밥으로 끌려가고 노예로동을 강요당하며 정든 산천에 피눈물을 뿌리였다.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고 쓰라린 비감을 통탄하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가슴터지게 울분을 토하던 이 나라의 백성들이였다.

어버이수령님 찾아주신 조국, 우리 수령님 안겨주신 땅에서 비로소 참된 삶을 찾고 희망과 행복을 찾은 때로부터 들가에 피여난 꽃에서도 아름다움과 향기의 진미를 알게 된 우리 인민이 아니였던가.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이였다.대를 이어 지키고 빛내여온 조국이였다.

자주, 자립, 자위의 보검을 더 높이 추켜드시고 사회주의수호의 기치높이 력사의 광풍을 쳐갈기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을 따라 불패의 강국이 솟아오르고 인민의 행복이 더욱 활짝 꽃펴났다.

정녕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사회주의조국과 약동하는 우리의 생활, 이 땅에 솟아오른 눈부신 창조물들과 귀중한 재부들, 무적의 총대로 들어올린 저 푸른 하늘과 궁전같은 야영소들에서 울리는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것이나 위대한 수령님들의 손길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것이 우리의 조국, 인민의 행복이 백화로 만발한 사회주의락원이 아니던가.

그래서 우리 천만군민은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이라고 그처럼 격정을 터놓는것이며 태양의 성지에 핀 한송이 꽃을 보아도 북받치는 그리움을 금치 못하는것이다.

오늘도 뜨겁게 넘쳐흐르는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사랑, 눈부시게 비쳐드는 축복의 빛발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람들은 태양의 성지에 훌륭하게 꾸려진 광장공원에서 뜻깊은 한때를 보내였다.

해방년의 감격과 환희를 못 잊어 춤추는것만 같은 분수들과 아담하게 꾸려진 휴식터, 푸른 잎 설레이는 갖가지 나무들과 꽃관목들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돌아보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는 태양의 성지를 수령영생의 대화원, 인민의 공원으로 전변시키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대한 감사의 정이 어려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언제나 인민들과 함께 계시며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결한 충정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에 의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주체의 최고성지로 높이 솟아 빛을 뿌리는것이다.

우리는 휴식터에서 당의 은정속에 려명거리 초고층살림집에서 꿈같은 행복을 누리고있는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 김혁동무와 그 가족들을 만나보았다.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천세만세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고싶은것은 우리모두의 간절한 소원이 아니였습니까.그런데 그 소원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풀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따사로운 축복속에 새로운 힘과 용기가 용솟음치는것만 같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높은 과학연구성과로 충정다해 받들어갈 맹세를 이곳에서 다시금 다지게 됩니다.》

안해인 허은옥동무도 뜻깊은 명절에 태양의 성지를 찾으니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더 사무친다고 자기의 진정을 터놓았다.아버지, 어머니의 손목을 꼭 잡은 두 딸들인 김효은, 김지은이도 경애하는 원수님께 5점꽃을 더 많이 피워 기쁨드릴 결의를 다지였다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들만의 심정이겠는가.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광장공원의 여기저기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태양의 성지를 찾은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각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도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과 충정의 결의들을 한목소리로 아뢰였을것이라고 생각하니 우리의 마음도 뜨거웠다.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물결쳐흐르는 사람들의 모습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목소리는 어찌하여 하나로 울리는것인가.

피눈물의 12월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길지 않은 나날에 남들이 수십, 수백년동안에도 찾지 못한 고귀한 진리를 심장깊이 새겨안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여가는것이 우리 조국의 자랑찬 모습이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잊지 못할 첫해로부터 이 땅우에는 얼마나 거창한 창조와 전변의 서사시가 엮어졌고 얼마나 많은 인민사랑의 기념비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쳐올랐던가.

평범한 인민들이 금방석의 주인이 되고 인민의 리상과 꿈을 꽃피우기 위한 휘황찬란한 설계도들이 새라새로이 펼쳐져 사람마다 가슴부푸는 희망으로 앞날을 확신하고있다.

전략국가의 지위에 올라선 주체조선의 위용을 두고 경탄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있는 오늘의 세계는 우리 인민들에게 또 얼마나 크나큰 민족적긍지를 안겨주는것인가.

전체 인민이 그이없인 못살아 우린 못살아라고 심장으로 노래부르며 천만의 대오가 령도자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이룬 우리 나라, 당의 품에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이 세상 끝까지라도 따라서는 우리 인민.

그렇다.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는 곧 우리의 조국이시고 운명이시며 찬란한 미래이시다.

운명의 태양, 영원한 삶의 해빛이 있기에 세상에 두려운것 없고 바라는 모든 꿈을 이루고 더 큰 승리를 앞당겨오리라는 천만군민의 드높은 신심이 세차게 굽이치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이였다.

우리와 만난 조선인민군 군관 김철호동무는 불을 토하듯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서면 수령보위에 우리 조국과 인민의 천만년미래가 달려있음을 더욱 깊이 자각하게 됩니다.우리는 금수산태양궁전과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기 위하여 혁명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을것입니다.》

그것은 그대로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받들어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활짝 꽃피우고 이 땅우에 기어이 안아올 최후승리에 대한 불타는 열망을 안고 금수산태양궁전광장으로 마음달리는 전체 군대와 인민들의 심장속에 끓고있는 철석의 신념과 의지이리라.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광장으로 끝없이 물결치는 그리움의 대하, 신념과 의지의 대하를 바라보며 우리는 확신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축복속에 이 땅우에는 승리의 력사가 영원토록 흐르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따라 광명한 미래에로 힘차게 나아가는 길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끝없는 영광을 맞이하리라는것을.

글 본사기자 한영민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